해파랑길 33~32코스(삼척,동해 구간, 묵호역~덕산 해변 입구) 19'-2/13
2/13(수)
11시 45분 묵호항 출발
1시 25분 동해에 있는 한식부페에서 점심 식사
1시 55분 식당에서 출발
3시 22분 추암 촛대바위 도착
7시 10분 호텔 들어오다.
7시간 반 정도 걸었다.
34구간 갔다온 이후로 미세먼지와 다른 팀들과 노느라 해파랑길을 걷지 못했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다시 걷는다.
백수가 더 바쁘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일산 터미널에서 8시 차타고 동해에 와서 묵호가는 시내버스 타고 지난번에 멈췄던 묵호항으로 가다.
묵호 시내를 지나동해를 거쳐 맹방 골프장에 있는 Seaspovill이라는 숙소에서 묵다.
동해시내뿐만 아니라 임해공단이 동해안에 상당히 많다.
동해나 삼척도 공단이 아주 많다.
동해 시 연안에는 아마도 시멘트 공장으로 보이는 공장들과 규모가 큰 공장들이 많이 보인다.
해군 1함대 사령부 근처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해파랑길을 약간 돌아가는 바람에 맛있는 한식 부페집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가다.
추암 촛대바위는 한 20여년 전에 학교 선생님들과 왔던 기억이 있다.
해파랑길 지도는 오십천을 따라 삼척시내를 돌아서 나오게 되어있는데 들어가지 않고 삼척교 사거리에서
삼척교를 건너버렸더니 죽서루를 놓쳤다.
다음번에 삼척까지 버스를 타고 올테니까 그때 다시 들러야겠다.
지도를 무시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맹방에 왔더니 시골이라서 모텔도 없고 민박들도 겨울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 집들도 있고 영업하는 집은
터무니 없이 비싼 요금을 요구해서 골프장에 있는 숙소에서 55,000원 주고 잠 자다.
여기는 치솔이나 간단한 화장품도 없고 온돌방이다.
방이 너무 뜨거워서 요를 2인분을 다 깔고 잤다.
피곤해서 너무 일찍 잠들었더니 밤 2시에 잠이 깨서 한참 뒤척이다 다시 잠이 들었다.
삼척에는 준경묘와 영경묘 그리고 좀 민망한 느낌이 드는 해신당 공원이 있지만 해파랑길 코스에
들어있지 않아서 그냥 지나간다.
다음에 따로 와 봐야겠다.
호해정 왼편으로 올라가면 해파랑길이 이어진다.
아래 사진은 지난 번에 왔을 때 들르지 못했던 죽서루와 삼척 시내 사진을 2/27에 와서 다시 찍은 사진이다.
죽서루는 삼척의 압권이다.
아래는 31~30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