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1~20코스(영덕 구간, 축산항~강구항) 19-04-17
4월 17일 5시 40분 출발
7시 55분 대게 원조 마을에서 휴식
8시 5분 출발
8시 35분 경정 1리 마을에서 빵으로 아침 식사
8시 45분 출발
11시 10분 영덕 해맞이공원 도착해서 식사 휴식11시 45분 출발
1시 5분 강구 8km 전에서 휴식
1시 25분 출발
3시 강구 터미널에서 포항행 시외버스 승차
5시 20분 일산행 버스타고 집으로 오다.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오늘도 9시간 이상 걸었다.
어제 너무 무리하게 걸어서 오늘 걷는데 문제가 생겼다.
시간상으로는 장사항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데 정강이뼈 부분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억지로 강구까지만 걷고
집으로 돌아간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강구항까지 가는 12KM가 아주 힘들었다.
강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마침 건널목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는 포항행 버스를 만나서 5,400원 주고 포항까지 가서 터미널 안에 있는 식당에서 돼지 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5시 20분 버스를 타고 일산 도착하니 밤 10시가 되었다.
버스는 경주에 한번 정차하고 일산까지 4명이 널널하게 타고 왔다.
민박집에서 자고 나오니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5시 47분이 일출시간이라고 해서 좀 미리 나왔다.
일출은 어디에서나 장엄하다.
Isla Mujeres의 일출이 생각난다.
부지런한 해녀들이 일찍부터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걸은 해파랑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코스가 22코스인 것 같다.
바다를 끼고 산허리길을 걷는 이 길이 참 좋다.
여기서 잠깐 쉬고 포장마차에서 냄비 우동을 먹고 가는데 너무 피곤해서인지 맛이 없다.
대게발이 등대를 쥐고 있다.
창포말 등대에서 강구항까지는 2019년 10월 1일에 다시 와서 산길을 걸었다.
해파랑길 20코스 영덕 해맞이 공원~강구항 19-10-01 (tistory.com)
다른 사람들이 20코스를 걸은 기록들을 보니 산길을 걷는 코스를 다시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좋은 길인데 못 걸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