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타르 복드 칸 산 2019-7-17
몽골 단기 선교 기간 중에 아이들 데리고 복드 칸 산으로 소풍을 가다.
나는 아이들 게임하고 노는 동안 산을 올라 갔다 오다.
혼자 왔고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 다른 사람들이 기다릴까 봐 정상 까지는 못 가고 계곡 끝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다.
울란바타르 근처의 산들은 산이라기 보다 구릉에 가깝다.
그래도 1시간 이상 올라갈 수 있다.
정상까지는 족히 두시간은 걸릴 것 같다.
이 산을 몽골인들은 신성시 한다.
산 이름부터 복드 칸 산이다.
복드는 라마교 승려 중에 제일 높은 사람을 말하고 칸은 왕이니까 복드칸 산은 이름에서 부터 엄청 대단한
산이다
방학 기간이어서인지 10대 청소년들도 산을 많이 간다.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복드산을 올라간다.
계곡 끝까지 이렇게 완만하게 올라간다.
쓰레기 버리지 마시오. - 이 글이 무슨 의미인지 아래의 자전거 끌고 올라오는 학생에게 물었더니 호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서 땅바닥에 버리고는 이러지 말라고 해서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참 영리한 아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함팅토야 교인들이 준비해 주신 점심 식사 - 몽골은 우리와 음식 문화가 달라서 반찬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채소가 귀한 동네여서 거의 모든 음식에 고기가 들어간다.
에델바이스가 지천에 깔려서 말이나 소가 뜯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