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드람산 19-10-24
윤선생과 둘이 가다.
도드람산은 그리 크지 않은 산이어서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니까 두시간이면 되는 산이지만 암릉이 좋다고 해서 갔더니 말대로 암릉이 참 좋았다.
나이 더 들면 위험할 정도의 암릉이었지만 오늘 가기에는 아주 좋았다.
작년엔가 아내와 함께 갔던 설봉산 옆에 있는 산이다.
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건너 다리 아래 있는 터널을 지나면 등산로가 나온다.
시작부분은 약간 가파르게 올라가지만 큰 산이 아니어서 잠깐 올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올라갈 때는 암릉으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제 3 등산로로 내려왔다.
1,2,3봉이 다 암릉에 있는 봉우리들인데 그 봉우리 바로 아래 작은 표지석들이 있다.
마지막 정상은 효자봉이다.
지도에는 효자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서 원점회귀하게 되어 있는데 막상 갔더니 위험하다고 길을 폐쇄했다.
그래서 내려올 때는 제 3 등산로로 내려오게 되었다.
2시간이면 밥먹고 쉬고 해도 충분하다.
길을 막은 곳에는 위험해서 폐쇄한다고 되어 있는데 등산객들을 위해서 데크를 설치하든지 해서 한바퀴 돌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돌아오는 길에 이천 쌀밥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오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도드람산은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94m이다. 저명산(猪鳴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드람산은 349m에 불과하지만 ‘소금강’이라는 별명이 붙은 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 덕분이다. 대부분의 등산로가 바위 지대에 나있으며 로프와 계단 등 안전 시설물에 의존해서 등반하는 암릉 구간이 많다.[1]
지명 유래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효자가 어머니를 위해 산 절벽에 붙어 있는 석이를 캐고 있었는데 절벽 위에 몸을 묶은 밧줄이 바위 모서리로 인해 끊어질 위기에 처하면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산신령의 명령을 받은 멧돼지가 울면서 효자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