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이석증 2020-02-13

singingman 2023. 3. 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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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자고 일어나다가 어지리워서 다시 쓰러졌다.
좀 지나면 괜찮으려나 하고 하루를 버텼지만 차도가 없었다.
들은 얘기가 있어서 동네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이지럼증 검사를 하더니 고개를 이리 저리 돌려서 물리치료를 해주었다.
이석증은 어지러운 정도가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내가 땅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메스껍기도 해서 구토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나는 구토는 하지 않았지만 메스꺼웠다.
왼쪽으로 누울 때보다 오른쪽으로 누울 때 어지러운 정도가 더 심했다.
가만 있으면 괜찮은데 일어나거나 누울 때 많이 어지럽다.
일어나다가 그대로 쓰러지기도 했다.
갱년기 증상처럼 갑자기 열이 오르기도 한다.
 
의사 말은 우리 귀속에 있는 돌(이석)이 나이들면 빠져서 삼반고리 관속에 있는 물속으로 빠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이 돌이 움직여서 세상이 도는 것 같다고 한다.
기계가 좋아서 거래프를 보면시 간호사와 의사가 머리와 고개를 좌우로 몇번 돌리더니 치료가 끝났다고 했다.
설명에 의하면 그렇게해서 심반고리에 들어가 있던 돌을 원위치했다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간단한 이 물리치료로 어자러움이 없어지고 지금은 두통만 약간 있다.
의사의 말은 나이들면 이런 증상이 저절로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내 생각에는 이틀 전에 백운대 갔다가 내려오면서 돌계단을 쿵쿵거리면서 30분 이상 걸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다.
 
나이들면 '무다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모양이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2021.06.17일에 재발해서 또 성모이비인후과 가서 치료를 받았다. 두번 다 왼쪽 귀가 문제다.
치료 과정은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고개만 왼편으로 90도 돌려서 15초 정도 있다가 다시 원위치해서 15초, 그리고 오른쪽으로 고개만 90도 돌려서 15초, 다시 원위치, 이걸 두셋트 한 후 몸 전체를 왼쪽으로 돌려누워서 15초 그리고 원위치 15초 오른편으로 몸전체를 돌려 누워서 15초 원위치 15초 이마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서 1분 원위치 일어나 앉아서 15초 끝.

21.10.24
이석증 재발하다.
삼반고리 안에 돌이 들어갔다.
머리를 침대 아래로 떨어뜨리고 좌측으로 돌린 후 20초
그리고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서 머리도 침대 위로 올리고 옆으로 눕는다.20초
엎드린다.20초
일어나 앉는다.20초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간혹 머리가 어지럽다.
그러다가 11.11일에 다시 돌이 빠져서 지구가 뒤집어 질 정도가 되어 병원에 다시 가서 돌은 빼냈으나 약한 어지럼증이 계속된다.
4일이나 계속되어 주일날 교회를 가지 못하다.

22.4월 21일에 또 재발했다.
혼자서 큰돌은 원위치 시켰지만 센서에 붙은 돌 때문에 다음날도 계속 어지러워서 병원에 갔다.
하지만 쉽사리 완쾌되지 않는다.

2023.8.26일에 또 재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