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20-05-04
5월 4일 성수네 결혼 기념일을 핑계로 어제 저녁에 Designers Hotel에 5 집이 모이다.
모여서 삥콜도 하면서 놀고 아침에 일어나서 배승은 출근하고 문목은 통풍으로 다리가 아프기도 하고 아내가 몸이 안 좋다고 해서 집으로 가고 오늘 시간이 나는 세 집만 함께 가다.
서울 숲은 이 복잡한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있어서 시민들이 쉽게 갈 수 있고 이름 그대로 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휴식하기에 아주 좋다.
오늘도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한바퀴 돌면서 이 안에 음식을 배달해 주는 사람도 있어서 콩국수와 다른 음식을 공원 안에서 배달시켜 먹고 차도 마시고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다.
누군가가 공원 안에 탈 것을 두고 갔는데 아무도 손대지 않으니까 공원에서 이런 안내문을 붙였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도서관이나 가게에서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두고 자리를 떠도 분실되지 않는 것을 신기해 하던데 이 스쿠터는 언제부터 여기 있었는지는 몰라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으니까 공원측에서 이런 글을 붙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