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감사로 보내며2020-12-28
이제 올 해도 3일이 남았다.
한 해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올 한 해도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크다.
세번째 손자가 태어나서 형들과 함께 건강하게 잘 잘고 있고 아들 딸도 건강하게 자기들 일들을 잘 하고 있으니 참 감사하다.
또 딸이 감동이를 가져서 내년에는 손주가 4명이 될 것이다.
건강하게 순산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자라기를 기도하고 있다.
사위가 직장을 그만두면서 걱정했는데 곧바로 더 좋은 직장으로 갈 수 있어서 이 또한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내가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인도하신 그 인도하심이 내 후손들에게도 항상 함께 하시기를 바랄뿐이다.
잠언 20장 7절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The righteous man leads a blameless life; blessed are his children after him.
내가 The righteous man이 되어야 내 후손이 복을 받는다.
아들이 정교사를 향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할 뿐이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바는 이번에 꼭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그래서 딸에 관해 썼던 간증을 아들에게 대해서도 쓸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손자들이 잘 자라는 것이 내게는 요즘 가장 큰 기쁨이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대견한지 모른다.
호준이는 벌써 남을 배려하고 걱정해주는 것이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모른다.
고모가 왔다가 집에 가려고 하면 추우니까 택시타고 가라고 한다.
제 엄마한테 택시 부르라고 말한다.
내가 어쩌다 좀 아픈 소리를 내면 "할아버지 괜찮아?"하고 묻는다.
32개월 된 아기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사랑스럽다.
건하는 용감하고 호준이는 신중하다.
예준이는 이제 생후 11개월이 끝나가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방안에 있다가도 내 소리가 들리면 바로 반응한다.
내가 안아주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막내여서 그런지 더 사랑스럽다.
간혹 소리를 지르는 모습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주일 예배에서 내가 찬양하는 모습을 손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호준이는 아는 찬송이어서 따라 부르기도 한다.
아래는 호준이가 찍은 사진들이다.
아래 3장의 사진은 엄마가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