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6코스(서해황금들녘길) 21-04-01
그저께 갈려다가 코스를 바꾸는 바람에 오늘 혼자 다시 가다.
강화 터미널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10시 40분 발 창후리 선착장 가는 32번 버스를 타고 가다.
11시 10분쯤 걷기 시작해서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은 14시 30분경이었다.
창후리 선착장에서 외포리 항까지 걸은 후 선착장 앞에 있는 국수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강화 터미널로 와서 내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이 코스는 국수산 허리를 돌아서 외포리로 오게 되어 있는데 나는 간 김에 국수산 정상을 올라갔다가 오다.
정상 까지는 둘레길에서 왕복 1Km정도의 거리이고 해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창후리에서 출발해서 해안둑길을 한참 걸어오다가 지루해질 때 쯤 국수산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도중에 봉쇄 천주교 여자수도원 앞을 지난다.
가을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해안둑을 따라 걸으면서 왼편에 보이는 마을이 망월리인데 이 마을은 지금 걷는 해안 둑을 막아서 간척지를 이룬 마을이다.
강화도에서 가장 큰 간척지라고 한다.
해안둑을 걷는 내내 오른편에는 석모도 상주산이 보이고 왼편에는 별립산이 있다.
정면 왼편 멀리에는 고려산도 보인다. 뒤로는 교동도 화개산도 보인다.
도상 거리는 13km이고 시간은 국수산 정상 갔다온 시간까지 합해서 3시간 20분 가량 걸렸다.
날씨도 따뜻하고 미세먼지도 좋은 상태여서 걷기 좋은 하루였다.
돌아오는 길에 아들 딸이 생일 선물로 사 준 K2 등산화를 찾아서 왔다.
여기서 500m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올라갔다 오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