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나들길 12코스(주문도길)21-04-26
윤선생님과 둘이 가다.
선수항(후포선착장)에서 주문도 살꾸지 선착장 행 배를 타고 가다.
선수항에서 12시에 출발하고 살꾸지항에서는 5시 25분 출발이다.
배타는 시간은 35분 정도 걸린다.
같은 주문도에 있는 느리항으로 가는 배는 볼음도와 아차도를 들러서 가기 때문에 1시간 이상 걸린다.
전에는 외포리에서 배가 다녔는데 외포항의 바닥이 자꾸 높아져서 이제 배가 다닐수 없으니까 선수항으로 올해 3월부터 옮겼다.
주문도 나들길은 11km남짓이어서 3시간이면 돌 수 있다.
그래서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한참 기다렸다.
나는 기다리는 사이에 대합실에서 잠깐 잠까지 잤다.
주문도는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없고 오래된 서도 중앙 교회라는 아름다운 예배당이 있다.
서도 중앙 교회가 한옥식의 건물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보기 참 좋았다.
포장 도로와 바닷가 길을 많이 걷고 산길도 잠깐 걷는다.
작은 섬이어서 식당을 찾을 수 없었다.
주민에게 물어보니 마을에 있다고 했는데 찾을 수 없어서 굶고 우리가 가져간 간식만 먹고 왔다.
서도 중앙교회 뒤는 새로 지은 건물인 것 같다.
마침 목사님을 만나서 여쭤봤더니 이 동네 주민은 150명 가량인데 교인들이 7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복음이 일찍 들어간 동네들이 다 잘 사는 것 같다.
엉겅퀴
양지꽃
이 섬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산초나무가 엄청 많다는 것이다.
길가나 산에 억수로 많다.
우리는 대빈창으로 가지 않고 뒷장술로 갔다. - 시간이 충분하니 대빈창 해수욕장으로 돌아서 와도 배타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대빈창 해수욕장으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