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한강 트래킹 21-10-09
지난번 한강 걸을 때 남겨 두었던 마지막 구간을 아내와 함께 걷다.
얼마전에 미리 답사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쉽게 갔다올 수 있었다.
아내가 즐거워해서 나도 덩달아 좋았다.
토요일이어서 사람들이 아주 많다.
원래 오늘 계획은 용혁이와 북한산 가기로 했었는데 어제 일기예보에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산행을 취소했다.
아내가 비오면 우산 쓰고 걷자고 해서 우산을 두개 준비해서 갔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다.
흐려서 덥지 않게 트래킹을 잘 할 수 있었다.
약 11Km 구간중 7km정도 걸으니 아내는 채력이 바닥이 나서 힘들어 한다.
그래서 천천히 걸었더니 약 4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우리는 가진게 시간밖에 없는 사람들이어서 즐겁게 걸을 수 있었다.
행주 산성아래 국수집 건너편에 주차하고 합정역까지 걸은후 전철로 능곡역까지 돌아왔다.
나는 11번 버스타고 가서 차량을 회수해서 돌아오다.
그리고 역 앞에 있는 아내가 좋아하는 송천 매운탕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오다.
이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은 것이 아니다.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데크길도 잘 조성되어 있다.
한강에는 체육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다. 축구장 옆을 지나간다.
두려움을 모르는 무모한 용기
능곡역 앞에 있는 송천 매운탕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아내는 이 매운탕을 아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