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le tour
서울 삼각산 화계사 22-03-19
singingman
2023. 5.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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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는 숭산 스님이 있던 절이다.
현각 스님이 숭산 스님에게서 깨달음을 얻고 하버드에서 여기로 왔다.
원래 ‘세계일화(世界一花)’라는 말은 당(唐)나라시대 시인 왕유(王維)가 쓴 ‘육조혜능선사비명(六祖慧能禪師碑銘)’ 속에 나오는 ‘세계일화 조종육엽(世界一花 祖宗六葉)’이라는 구절에서 유래했다. 세계는 하나의 꽃이며 조사의 종풍은 여섯 잎이라는 의미로 초조 달마에서 육조 혜능까지 내려온 중국 선종(禪宗)의 전등(傳燈)을 절묘하게 표현한 말이다.
숭산 스님은 항상 '세계일화(世界一花)'를 설법했다고 한다. 모두가 자기 자신의 잃어버린 마음을 찾을 때, 세계가 한 송이 꽃이 된다고 봤다. 그리하여 숭산 스님은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은 땅에 의지해 있고, 땅은 하늘을 의지해 있고,
하늘은 대우주를 의지해 있고, 대우주는 도법을 의지해 있고,
도는 마음을 의지해 있다.
그러니 도교도 마음이요, 유교도 마음이요, 불교도 마음이다.
도교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쓰는 것이요, 유교는 마음을 격식에 따라 잘 지키는 것이며, 불교는 마음을 깨닫는 것이다.”
[출처] <세계일화(世界一花)>|작성자 아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