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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bat Mater' A. Dvorak 서울 오라토리오 합창단 2022-09-07
singingman
2023. 6.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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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라토리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예당 콘서트 홀에서 stabat mater를 연주하다.
합창단원만 무려 100명이 넘고 오케스트라도 상당한 숫자의 편성이었다.
합창단원들이 평소에 그렇게 많지는 않을테고 많이 빌려왔는지 소프라노 소리에는 약간 거친 소리도 들렸다.
이런 대곡을 집에서 온 라인으로 다 듣기에는 엄청난 인내력을 필요로 한다.
마침 성수가 티켓이 있다고 해서 연주회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러닝타임은 휴시시간(15분)과 앵콜 1곡(오늘 연주의 3번곡)포함해서 1시간 50분 가량 걸렸다.
이 곡을 가지고 오는 10월에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홀에 가서도 연주한다고 한다.
독창자 4명이 파트별로 다 있다.
슬픔의 성모를 묘사한 곡이니 장중하고 무거울 수 밖에 없는 곡이지만 3번곡과 10번곡에서는 웅장하고 홀을 꽉 채우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10번 곡의 아카펠라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연주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드보르작은 교향곡 '신세계로 부터'나 '유모레스크' 같은 곡 때문에 무거운 분위기 보다는 가볍고 경쾌한 혹은 상쾌한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곡은 오라토리오같은 교회음악의 경건함과 장엄함을 잘 보여주었다.
최영철 지휘자는 세미나에서 몇번 본 적이 있지만 이 합창단의 지휘자인 것은 오늘 알았다.
홈피에 보니 1991년에 창단해서 지금까지 음아감독을 맡고 있다.
또 드보르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