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국립공원

여성봉 - 오봉 - 송추폭포 22-09-12

singingman 2023. 6. 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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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날 혼자 가다.

버스로 가니 오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산행 시간보다 오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아침에는 맑았는데 올라가니 흐려져서 구름이 많이 끼었다.

요즘 비염 때문에 잠을 잘 못 자서 그런지 여성봉까지 올라가는 것이 엄청 힘들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산에는 가기만 하면 무조건 좋다.

계곡에는 지난 주의 태풍 영향 때문인지 물도 상당히 있고 가을 분위기가 서서히 물들고 있다.

연휴 마지막날을 즐기러 온 산행객들이 아주 많았다.

 

 '도봉'

 

산(山)새도 날러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듯,
홀로 앉은
가을 산(山)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 골을 되돌아올 뿐.

 

산(山)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 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생(生)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갖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박두진

 

 

산 올라가기 전 아래에서 본 도봉산

 

 

도봉산 여성봉 오봉 입구

 

 

울대습지 올라가는 길

 

 

물봉선

 

 

10대로 보이는 외국 소녀들 10여명이 올라가고 있다.

 

 

아래에서 본 여성봉

 

 

 

 

 

 

 

 

 

 

 

배고픈 고양이

 

 

소나무야!

 

 

 

 

 

 

 

 

 

 

 

 

 

 

계단이 나타나면 아예 고개 숙이고 올라간다.

 

 

사패산

 

 

여성봉

 

 

 

 

 

오봉

 

 

상장능선과 뒤에 보이는 백운대

 

 

여성봉 위

 

 

위에서 본 여성봉

 

 

오봉

 

 

오봉 전망대가 있다.

 

 

계단만 보면 탄식이 나온다. -그러면서 산에는 왜 계속 가지?

 

 

 

 

 

 

 

 

날씨가 흐리지만 여전히 좋아

 

 

위에서 본 오봉

 

 

 

 

 

 

 

 

 

 

 

소나무 외에는 바위 위에 이렇게 서 있는 나무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송추폭포로 내려간다.

 

 

 

 

 

 

 

 

이런 홍예교가 3~4개 있다.

 

 

 

 

 

 

 

 

 

 

 

 

 

 

 

 

 

 

 

 

 

 

 

 

 

 

 

 

 

 

 

 

 

 

 

 

 

 

 

 

 

 

 

 

 

 

 

산에서 다 내려왔다. 이제 포장도로를 한참 걸어야 한다.

 

 

벌개미취

 

 

 

 

 

홍매가 아직도 피어 있다.

 

 

화살나무 단풍

 

 

 

 

 

 

 

 

달맞이꽃이 한낮에도 피어 있다.

 

 

 

 

 

누리장

 

 

 

 

 

좀작살나무

 

 

 

 

 

달밝은 하늘 밑 어여쁜 네 얼굴~~~

 

 

맨드라미

 

 

다 내려왔다

 

 

송추 평양면옥은 이사를 했지만 음식값을 올리지 않았다.

 

 

이 한그릇이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한방울도 아까워...

 

 

오늘 일산의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