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국립공원
응봉능선 - 비봉 - 진관사 23-06-16
singingman
2023. 6. 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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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산행이 엄청 힘들다.
사모바위 올라가는데 세상에! 1시간 50분이나 걸렸다.
젊었을 때 노인들이 산 위에서 천천히 걷는 것을 보고 왜 저렇게 걸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지금 내가 그렇게 걷고 있다.
새색씨 걸음처럼 걸었다.
날씨는 엄청 화창했지만 겨우 사모바위 가면서 두번이나 쉬고 올라갔다.
하지만 역시 산행을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에 올라가면 언제나 역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사모바위 옆 내 쉼터에 누워서 한참 있다 내려왔다.
이 산행기가 북한산 산행기 쓰기 시작한 후 100번째 글이네.
아래 위의 꽃들은 어제 저녁 도촌천 주변에서 찍은 것들이다.
여름에는 이런 길을 걷고 싶다.
땀 흘리고 난 뒤 산 위에서 먹는 수박이 엄청 맛있다.
진관사 마당에 연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