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유적지 관광지
강화도 충렬사
singingman
2023. 9. 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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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흥궁 앞에서 김상용의 순절비를 보다가 그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도 알게 되었다.
충렬사라는 이름의 사당은 전국에 수십개가 있다.
김상용은 인조 때 청나라가 쳐들어오자 종묘의 신주와 세자빈과 원손을 모시고 강화도로 피난을 왔다.
당시 강화도 수비를 맡은 검찰사 김경징이 싸울 준비는 안하고 청군이 강화도로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방심해서 술에 빠져 넋놓고 있다가
청군이 조선군의 수비를 뚫고 상륙하자 도주해 버려 강화성이 스스로 무너져 버렸다.
성이 함락되자 김상용은 남문루에 있던 화약에 불을 지르고 순절했다.
그리고 소현세자 부부와 봉림대군 등 왕족들, 고위 관료들 상당수가 포로가 되었고 청나라로 끌려가기도 했다.
김상용은 병자호란 때 주전파의 우두머리였던 청음 김상헌의 형이고 김상헌의 손자가 김수항이다.
김수항의 아들들이 그 유명한 6창이다.
김상헌은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김수항과 그 아들 창집은 영의정을 지냈다.
안동 김문이 이때까지는 우리 역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일들을 많이 했다.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진 곳이 강화 선원사라는 주장이 있다.
그런데 현재의 선원사지에 선원사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이 충렬사 앞에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