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북한산 국립공원
진관사~응봉능선~비봉~진관사 24.02.26
singingman
2024. 2.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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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주 가던 산을 요즈음은 한 달에 한두번 가는 것 같다.
1월 초에 의상봉 갔다 온 후 북한산을 처음 간다.
산 위는 눈이 얼어 있어서 미끄럽다.
응봉능선 iron rope 구간에서 떨어져 죽지 않으려고 얼마나 용을 썼든지 어깨가 뻐근하다.
어차피 착용할 아이젠을 미리 착용했으면 힘이 덜 들었을텐데 결국 절벽 중간에 멈춰 서서 아이젠 신고 올라갔다.
그래도 역시 산은 좋다.
비봉 아래서 10대 남자 아이 두 명이 운동화 신고 아이젠도 없이 올라가겠다고 하길래 목숨이 더 소중하니까 이렇게 미끄러운 날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더니 고맙다고 하면서 올려다 보기만 하고 돌아간 것 같다.
다리 힘 빠지기 전에 마음 다잡고 자주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