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탄전야에 우리 집에서 잠자기 위해 모인 손자들 24.12.24
singingman
2024. 12. 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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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성탄절에 할머니집에서 자겠다고 손자들이 말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 집에 모여서 함께 잠 자다.
호준이는 좀 커서 그런지 자기 집에서 자겠다고 하고 나머지 세 명의 손자는 나와 함께 거실에서 다 같이 자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맏손자 호준이는 산타클로스가 제 엄마, 아빠와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것을 이미 알아차리고 놀다가 아래 층에 있는 자기 집으로 자러 가고 아직도 산타의 존재를 확실히 믿는 2021년생 막내 외손자는 산타가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가져다 달라고 두 손 모아 기도한다.
둘째와 셋째 손자는 긴가민가 하면서도 자고 일어나면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산타가 선물을 두고 간다는 말을 믿고 우리 집에서 다 같이 잤다.
새벽에 일어난 예준이와 건후는 선물 꾸러미들을 보고 어리둥절하다가 자기들 선물인 것을 알고는 아주 좋아한다.
손자들과 함께 잘 수 있어서 이 할배는 참 행복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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