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세 종교 이야기 홍익희 행성비 2016년 초판 16쇄 475/483쪽 ~01.08

singingman 2025. 1. 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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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가독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믿음과 분쟁과 역사를 다룬 책.

이 세 종교는 다 한 분의 하나님을 믿는다.
믿는 방식과 중요한 교리들이 다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셋 다 유대교의 아브라함 이후 기독교와 이슬람이 생겼다.

오늘날 유대교는 크게 세 종파로 나눌 수 있다.
개혁파 유대교는 예배 의식을 현대화해서 기독교와 비슷하다.
보수파 유대교는 모든 종교의식을 지키며 안식일마다 회당에 나가 예배하는 경건한 사람들이다.
정통파 유대교는 이스라엘에서 공식적이고 합법적으로 인정되는 유일한 유대교다.

전국 유대인 인구 조사에서는 미국 유대인들의 35%가 개혁파로 해당 유대 교인들의 39%를 차지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대략 900개의 개혁주의 회당들이 있다.
미국 유대인들의 26%가 보수파로 회당 유대교인들의 33%를 차지한다고 조사되었다.
오늘날 전 세계에 대략 750개의 보수주의 회당들이 있다

셋 다 유일신 하나님을 믿으나 신앙 형태는 많이 다르다.
차이점도 많다.

예수님에 관해서 보면 기독교는 구세주로 믿지만 이슬람과 유대교에서는 한 선지자 정도로 본다.
마호메트에 관해서는 이슬람은 최후의 가장 중요한 선지자로 믿지만 기독교와 유대교는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

이들은 신앙 때문에 무척 많이 싸웠고 지금도 싸우고 있다.
근본주의자들은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렸기 때문에 타협이 어렵고 전쟁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들은 쇠퇴했다.

구원관도 다르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고 구주로 고백하면 구원을 얻는다.
유대교는 하나님이 준 율법을 지키고 선행을 해야 구원을 얻는다.
이슬람은 선행을하고 종교적 의무 5 가지를 해야 한다.
그것은
1. 알라 외에는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함마마드는 그의 선지자다.라는 신조를 암송하고
2. 메카를 향해 매일 5번 기도하고
3. 가난한 자를 위한 자선
4. 라마단 기간 중의 금식
5. 평생 한 번 이상 성지 순례.

메시아에 대한 견해
기독교는 예스 그리스도가 메시아로 왔다고 믿는다.
정통파 유대교는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이슬람은 메시아가 필요 없다.
누구나 알라를 믿고 선행을 쌓으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원죄 사상
기독교는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자손 대대로 원죄가 내려 온다고 믿는다.
예수를 믿음으로 이 죄에서 용서받는다.
이슬람에는 원죄 사상 자체가 없다.
유대교는 아담의 불순종은 인정한다.
그러나 이 죄로 인한 원죄 사상은 없다.

천사와 악마의 존재
세 종교 다 천사를 믿는다.
기독교에서는 천사는 인간보다 지혜롭고 능력이 뛰어난 영으로 정의 한다.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가 있고 악한 천사가 악마가 되었다.
수호천사가 있다.
이슬람의 천사는 인간을 섬기도록 만들어졌다.
알라가 창조하고 천사들에게 말하기를 "머리를 조아리고 인간을 경배하라. 내가 인간에게 나의 생기를 불어넣었음이라"고 했다. 곧 인간에게는 신성이 있다는 뜻이다.

안식일 차이
유대교는 토요일
이슬람은 금요일
기독교는 일요일

사제의 유무
기독교에만 사제가 있고
유대교와 이슬람에는 사제가 없다.

경전
기독교주우 개신교는 신구약 66권만 경전으로 인정하고 구교는 여기에 외경 7권이 더 있다.
외경은 토빗기, 유딧기,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마카베오기 상.하권이다.
유대교는 타나크라는 구약의 일부와 탈무드가 있다.
이슬람은 쿠란 외에도 시편 일부, 복음서 일부도 있지만 쿠란만 완전한 것으로 믿고 기독교의 성경은 기독교인들이 변질시켰다고 본다.

기독교와 이슬람은 선교를 열심히 하지만 유대교는 자기들만 선민이기 때문에 따로 선교를 하지 않는다.

수메르의 문명이 그 후의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영향을 미쳤고 그리스 문명이나 기독교 문명도 이들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아브라함이 살던 시대에 가나안인들은 바알신과 아세라 신을 섬겼다.
이들은 신을 섬기는 방법으로 신전의 여사제들과 성관계를 했다.
이들은 이난나라는 여신을 섬겼고 이 풍요와 생명의 상징인 이난나는 아브라함의 고향인 우르에서는 난나라는 이름으로 섬겼다.
가나안에서는 아스다롯으로, 아시리아에서는 밀랏타, 바빌로니아에서는 이슈타르가 되었다.
그리스의 아프로디테나 로마의 비너스도 다 여기서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그 신이다 그 신이다.
그 원조가 이난나였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의 성풍 속이 난해한 것은 수메르 여신 때문이다.
신화 속 성과 사랑은 어떠한 금기도 없고 도덕과 윤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당시 신화 속의 성풍속도가 워낙 난해하다 보니 사회적으로 근친 상간이 만연하고 돈으로 신부를 사는 등 음란이 일상화되었다.

신전 매춘이 만연했다.
신전에서의 매춘 행위에 대해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모든 여자들은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여신의 신전 앞뜰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낯선 남자와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고 전한다. 이는 여성 신분의 고하와 관련 없이 무조건 해야만 하는 종교적 의무였다는 게 헤르도 토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여인들은 신전에 들어가는 남자에게 점지되기를 기다렸다.
여행자가 무릎에 동전을 던져주고 신전 밖으로 데리고 나가 성관계를 갖기 전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은화를 던진 남자는 "밀랏타(아시리아 여신의 이름)여신의 이름으로"라고 외쳤다고 전해진다.
돈의 액수는 얼마라도 상관없었다.
적은 돈이라도 한 번 던지면 신성한 것이 되기 때문에 거절하거나 돌려주면 안 되었다. 남녀가 몸을 섞은 뒤 여자는 그 돈을 신전에 바쳐야 여신에 대한 봉사를 다한 것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당시 이것은 신에 대한 헌신으로 평가되어 사회적 찬양의 대상이 되었다.
매춘의 의도는 신전을 통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 것이자 동시에 불쌍한 남성을 위로한다는 취지였다.
이 정신이 존경의 대상이 되자 자연히 신전 매춘이 등장했다.
이렇듯 당시 만연했던 우상 숭배는 기본적으로 성적 음란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
그 무렵 가장 고귀한 재물은 아기를 바치는 것이었다.
이런 성행위를 통해 나타난 제물이 아기이기 때문이다.

유프로데스 강가의 슈루파크 지역에서 기원전 3000년 경에 세워진 학교 건물 유적이 발굴되었다.
학교에서는 읽고 쓰기 외에도 수학, 지리학, 동식문학과 미술 그리고 신을 찬양하는 노래도 가르쳤다. 하프와 리라 같은 악기 수업도 했다.
기원전 2000년 무렵 이미 오늘날과 같은 7음계 악보가 발명되었다.
이것은 서양 음악의 기원이 그리스가 아니라 수메르에서 시작됐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