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le tour
장가계 천문산사 25.01.14
singingman
2025. 1. 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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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산 관광 중 들르다.
아무리 빨리 돌아도 30분 이상은 걸린다.
전각과 안에 있는 불상들이 뒤죽박죽이고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다.
공산화 된 이후 중국의 불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다 이상해진 것 같다.
일주문도 없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천왕은 천왕문에 서서 악귀들을 막아주는 수호무사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는 부처처럼 전각을 가지고 있다.
아니면 중국은 천왕전이 미륵전인가?
찾아보니까 중국 불교에서 천왕전의 주불은 미륵보살이라고 한다.
포대화상이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여겨져서 천왕전에 앉아 있다.
다른 사람의 글을 찾아보니 중국 불교에서는 미륵불을 이렇게 포대화상처럼 배불뚝이 형상으로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천왕전에 미륵불이 있는 것이 보편적인 모양이다.
그러니까 이름은 천왕전이지만 사천왕이 주인이 아니고 미륵불이 천왕전의 주인이다.
우리 나라의 미륵불은 모자를 쓰고 서 있거나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데 비해 중국 미륵불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중국 미륵불의 형상은 당나라가 망하고 오대시기에 실존했던 스님인 포대화상(??~917년)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고대 중국인은 포대화상을 미륵의 화신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사천왕은 천왕전 입구에 우리 나라 사천왕처럼 양쪽에 두 명씩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