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백운산 14-08-05
정선에만도 백운산이 2개있다고 한다.
오늘 간 산은 동강변에 있는 백운산이다.
광양 백운산과 함께 100대 명산에 드는 산이다.
포천 백운산은 서울에서 가까운데도 100대 명산에는 들지 못한다.
일산 덕이 살레와 산악회를 혼자 따라 가다.
06시 30분경 동구청 앞에서 출발해서 10시가 넘어서 백운산 아래 도착하다.
오늘 날씨가 태풍 뒤끝이라서 그런지 습도가 엄청 높았다.
정선에는 어제 밤에 비가 온 모양이다.
산이 질퍽거리고 미끄러워서 내려올 때 다들 엄청 고생들을 했다.
점제라는 곳으로 가는 잠수교에서 체조를 하고 10시 20분경 출발해서 12시 05분에 정상 도착하고 오후 3시50분경 제장마을에 도착하다.산행 거리는 8Km밖에 안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강을 따라 잠깐 가다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정상까지 상당한 경사가 있다.
일단 정상에 오르면 그때부터 제장마을까지는 별 어려움없이 갈 수는 있지만 내려가는 경사도 만만하지는 않다.
특히 오늘처럼 비온 후는 미끄러워서 정말 애먹었다.
날카로운 바위가 많고 산행내내 동강이 보여서 강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같이 간 일행중에 한 분이 당뇨와 고혈압으로 산 위에서 문제가 생겨 119가 오고 해서 원래 5시에 제장마을에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7시가 넘어서 출발하다.
덕분에 곤드래나물밥을 맛나게 먹고 출발하다.
이 산악회는 회비도 20,000원으로 싸고 대장이 3명씩이나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