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수 2 15-02-13 2015-02-14 02:28:50
어제에 이어 오늘은 리조트에서 아침 경건회와 식사 그리고 학년별 부서별 모임을 가지고 리조트 앞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느지막하게 출발해서 제주 민속촌으로 가다.
수학여행을 오면 꼭 들르던 코스여서 몇 번 와보긴 했지만 그래도 또 딱히 갈만한 곳이 없으면 만만한 곳이 여기다.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드라마 대장금을 찍을 때 여기서 많이 찍어서인지 아니면 중국 관광객들 때문인지 곳곳에 대장금 관련 사진들이 있다.
민속촌을 나와서 성산 일출봉으로 가서 그 아래 있는 식당에서 뚝배기로 점심을 먹고 성산 일출봉을 올라가다.
대학 다니던 무렵에는 분화구에 내려가서 놀기도 했는데 지금은 환경보호를 위해서 내려가지 못하게 막아두었고
중국 사람들이 하도 많이 와서 그런지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을 따로 만들어두어서 한바퀴 돌아서 내려오게
만들었다.
일출봉을 내려와서 마지막 코스가 절물 자연휴양림이다.
절물이라는 이름은 옛날에 여기에 절이 있었고 이 절에서 샘물이 나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우리 버스 기사가 말해주었는데
믿고말고는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다.
삼나무와 소나무가 좋고 바닥에 데크를 잘 깔아두어서 걷기가 편하다.
나무가 많아서 걷는 내내 참 기분이 좋다.
마지막 코스를 마치고 어제 아침 먹은 식당으로 가서 흑돼지로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제주를 더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남고
우리 24명만 서울로 돌아오다.
홍성희 선생님은 백록담이 아쉬워서 내일 혼자 성판악에서 올라가겠다고 남았다.
비행기가 약간 지연되긴 했지만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