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토지 16권 박경리 솔출판사 1994년 462쪽 11/08~11/13 2015-11-13 14:06:05

singingman 2022. 12. 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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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은 읽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하지만 언젠가는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책을 읽어서 시원하다.

8월6일부터 읽기 시작해서 이제 다 읽었으니 3개월이 더 걸렸다.

 

드디어 일본이 항복하고 해방이 되었다.

그래서 이 소설도 끝난다.

명희는 산에 숨어든 젊은이들 식량에 쓰라고 거금 5,000원을 희사한다.

상의랑 여학교 아이들의 생활이 그려지고 양현은 덕희와 사이가 좋지 않지만 내색하지 않고 참고 지낸다.

덕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환국에게 시위하느라 친정으로 갔지만 자기를 데리러 올 줄 안 환국이 오지 않자 장모가 겁을 내서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면서 사위를 무서워한다.

도솔암의 소지감, 해도사, 강쇠, 몽치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우개동은 염탐질을 하다가 잡혀서  사람들에게 맞아 죽는다.

영광은 만주에서 생활하고 윤국은 어찌되었는지 일본에서 숨은 뒤 연락이 끊어진 상태다.

장연학이 마지막 권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면서 산에 있는 사람들과도 연락하고 불쌍한 석이의 딸 남희도 돌보아주고 한다.

모화와 몽치는 산속에 들어가서 남의 눈을 피해 살고,

'풀매는 사람은 걸어가고 풀은 날아간다.' - 풀 자라는 속도를 풀 매는 사람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