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17~20구간 22-03-26
지난 주에 1구간까지 걸었기 때문에 오늘은 20구간 부터 걸으려고 했는데 전철 타는 것이 17구간에 있는 망월사역에서 우이역으로 오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아서 이렇게 걸었다.
망월사역의 이름이 예뻐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달을 바라본다는 망월사라는 이름이 서산 간월암 ( https://song419.tistory.com/m/651)을 생각나게 한다.
망월사 역에서 11시 57분에 출발해서 우이역에 2시 27분에 도착했으니 딱 3시간 반이 걸렸다.
거리는 약 9Km 정도이고 도중에 간식과 물 마시는 시간 외에는 쉬지 않고 걸었다.
지난주에는 비가 계속 와서 우산을 오래동안 썼는데 오늘은 출발해서 얼마 지나지 않으니 비가 그쳤다.
흐리긴 했지만 간간히 햇빛도 나기도 했다.
덥지 않아서 좋았다.
진달래와 매화 그리고 생강나무 꽃이 피었다.
진달래는 아직 봉오리를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는 나무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꽃을 피운 나무도 있다.
이 구간에는 절이 3개나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정의 공주 묘와 연산군 묘( https://song419.tistory.com/m/3155)를 지나간다.
이 구간에 절이 3개나 있다.
드디어 산으로 올라간다.
중간 중간 이렇게 핀 진달래도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모습
연산군묘는 왕릉 탐방 때 왔다 갔다.
흐리다가 간혹 해가 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