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ingman 2023. 5. 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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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이 사실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간증1,2가 내 딸 에스더의 결혼 전 이야기였고 이 간증 3은 결혼 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간증 2에서 딸이 자기가 그렇게 원하던 교사의 꿈을 고등학교 정교사가 되면서 이루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나도 학교에서 퇴직하기 전이어서 몇년간 딸과 함께 아침마다 같은 차로 출근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교사가 되기 전 교생실습 기간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했습니다.


그 이후 신앙 좋은 직장인 남편을 만나서 아들 둘을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사위는 딸이 중국에 유학할 때 같은 교회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입니다.
 

 
결혼하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동에 작은 평수의 집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둘이나 태어나니 집이 너무 작아서 불편한 점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집을 구하던 중 마침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 3층에 집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이 집은 시세보다 너무 비싸게 나와 있어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여러 다른 집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옆 라인 15층에 있는 집이 마음에 들어 집을 알아보러 갔더니 집 주인이 마음을 바꿔서 팔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좀 비싸게 나오기는 했지만 우리 라인 3층 집을 보러 갔더니 주인 할머니께서 내 아내를 보고 우리 딸이 사겠다면 좀 싸게 팔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원래 원했던 것과 비슷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아파트를 분양 받아서 왔으니까 거의 30년 가까이 살고 있고 아파트 주민들과도 그리 나쁜 관계를 맺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내 아들도 결혼하고 우리 옆동에 처음에 작은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그러더니 열심히 일해서 착한 며느리와 아들도 우리 윗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참고로 우리집은 일산에 있는 모 아파트 604동에 살고 있고 아들은 처음에는 602동, 딸은 605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아들은 같은 동 같은 라인 11층에 살고 있고 나는 12층에 살고 있으며 딸은 이제 두달 후에 같은 라인 3층으로 이사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어떤 주변 사람들은 아내에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느냐고 농담을 합니다.
시부모나 처가 근처에 사는 것을 싫어하는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제 며느리와 사위는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가까운 근처에 함께 살겠다고 해서 참 감사합니다.
물론 아들 딸 부부가 다 직장 생활을 하니까 우리가 손자들을 좀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친손자들은 아침에 어린이 집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옵니다.
아들도 교사여서 5시 정도면 퇴근하기 때문에 앞으로 아침에 우리가 데려다 주기만 하면 데리고 오는 것은 아들이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딸은 아직 둘째를 출산하고 휴직 중이어서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더 감사한 것은 사위가 직장을 구할 때 아침에 아이들을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사위가 데려다 주고 오후에는 딸이 데려와도 되는 상황입니다.
감사하게도 어린이집이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 1층에 있습니다.
눈비가 와도 별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 것을 지금까지 많이 경험했습니다.
간증 1에서 딸에게 말했듯이 기대를 가지고 지켜 보았더니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성실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아들이 아직 기간제 교사여서 안정된 직장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을 뒤돌아보면 나는 생각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나는 믿음도 부족하고 하나님 눈에 들만큼 잘 산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런 부족한 사람에게도 이렇게 큰 은혜를 베푸신 것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내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대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 중에는 자녀가 결혼하지 않아서 걱정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해도 손주가 없어서 역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제게 친손자 둘과 외손자 둘을 주셨습니다.
이 손자들을 보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 모릅니다.
손주가 없는 사람들은 손주 돌보는 것이 큰 부담으로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손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 보다 행복한 일도 아마 많지 않을 겁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손자들을 바라보면 저절로 감사가 넘칩니다.
 
첫 간증을 쓴지 12년만에 이 글을 씁니다.
다음에는 아들의 좋은 소식과 우리 손자들이 잘 자라나서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 간증 4를 쓸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가 안고 있는 친손자들과 아내가 안고 있는 외손자들입니다.

 

제 직계 가족들이 가까이 사니 이렇게 함께 종종 모입니다.

 

손자들과 잠들기 전 하루 삶을 감사하면서 취침 기도합니다.

 

막내 손자와 일산 호수 공원에 따뜻한 봄날을 즐기러 나왔습니다.

식사때마다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양식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나서 하나님의 사람되게 하여주세요.'
 
 
간증 2 -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교사가 되다. (tistory.com)

간증 2 -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교사가 되다.

에스더가 대학을 졸업하고 난 후 중국 하얼빈에 있는 흑룡강 대학 대학원에 중국 국비 장학생으로 입학하였다. 그리고 무사히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한국에 왔다고해서 바로 어

song419.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