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동안교회 2남 선교회 5월 Trekking
아침 10시에 안국역 3번 출구에 13명이 모여서 다 함께 창덕궁으로 가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둘러보고 나서 대학로에 있는 순대실록이란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차도 한 잔 마신 후 낙산을 올라가다.
창덕궁 & 창경궁 15-09-28 (tistory.com)
낙산은 이름은 산이지만 사실 작은 언덕이다.
그래도 조선시대에는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었다.
(참고로 좌청룡은 낙산이고 우백호는 인왕산, 남주작은 목멱산(남산), 북현무는 북악산이다.)
낙산을 내려와서 몇 분은 귀가하고 남은 사람들은 옛날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곳에 있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을 들러서 보고 헤어지다.
최후의 4인은 청계천을 둘러보겠다고 나서서 오간수문에서 광장시장근처까지 걷고 광장 시장에서 빈대떡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집에 돌아오니 7시가 넘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닌 날이 되었다.
내가 젊었을 때는 서울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도시라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걸어보니 서울이 상당히 잘 정비된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청계천을 잘 가꾸어 도심 속에 그렇게 아름다운 수변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참 좋았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은 이용우 집사님께서 이란 출신의 영국인 여자가 설계했다고 자세히 설명까지 해 주셔서 더 좋았다.
광장 시장에서 빈대떡을 먹으면서 보니까 외국인들이 아주 많다.
아마도 광장 시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한국 여행 오는 외국인들의 정해진 코스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돌아오는 길은 퇴근시간과 맞물려서 좀 복잡하긴 했지만 무사히 집에 잘 도착했다.
혜화문은 4소문의 하나이다. ( 동북의 홍화문(혜화문), 남서의 소덕문(소의문), 동남의 광희문, 서북의 창의문)
아래는 인물 사진 모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