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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 화야산 11-08-15 본문

등산/좋은 산

청평 화야산 11-08-15

singingman 2022. 10. 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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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핑계삼아 화야산을 가다.

내 차로 청평 자연휴양림까지는 7시 경에 출발해서 1시간 5분 걸렸다.

여기에 차를 주차해두고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올 생각이었다.

그래서 사기막골(삼회2리)까지 가는 버스를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타고가다.

9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해서 10시 10분에 화야산과 고동산이 갈라지는 3거리에 도착하고 11시 정각에 고동산과 화야산사이 안부에 올라서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화야산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15분이었다.

여기서부터 뾰루봉까지는  4.7Km라고 되어 있어서 열심히 걷는데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해서 10m앞도 잘 보이지 않더니 화야산 정상에 도착하기도 전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안개때문에 방향을 잘 구분할 수 없고 안내판도 없어서 뾰루봉으로 간다고 간 것이 큰골로 내려가게 되고 길도 없는 곳으로 들어서서 마지막 큰 길 내려오기 전에는 계곡속 수풀덤불 속에서 한참 헤매다가 드디어 길을 만나서 내려오기는 했다.

큰 골에는 강남교회 금식기도원이 있어서 오늘 광복절 기념 기도회가 있었는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큰 기도원으로 모이고 있었다.

강남 금식 기도원의 규모가 오산리만큼이나 커 보인다.

뵤루봉으로 못 내려가고 큰 골로 내려왔기 때문에 그냥 차까지 걸어서 도착하니 3시 정각이었다.

5시간 30분이 걸린 산행이었다.

계속 비를 맞고 걸었더니 완전히 물에빠진 생쥐꼴이 되었다.

큰골은 이름에 걸맞게 계곡에 물이 아주 많다.

비가 하도 많이 와서 계곡이 많이 상하고 길이 끊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