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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저자는 지금까지 내가 읽은 정조의 이미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비판적으로 그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책 뒷 표지에 실린 글을 보면" 수신 제가에 성공했으나 치국평천하에 좌절하다. 정조는 조선의 국운을 어떻게 좌우했는가 국가의 개혁과 인간적 고뇌 사이에서 갈등한 비운의 군주 거듭되는 역모 속에 일궈낸 탕평. 초계 문신. 장용영. 화성건설도 서학과 북학의 유입이 가져온 극심한 가치관의 혼란에는 무력이었을 뿐! 새 시대의 비전보다 과거로의 회귀를 지향한 리더의 최후를 되돌아본다."세종에 이어 요순의 정치를 꿈꾼 정조는 시대와의 불화를 넘어서거나 비껴가지 못했다. 열한 살 때 아버지 사도세자가 할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죽는 처참한 광경을 목격함으로써 이미 개인적 불행과 불운은 평생 그를 괴롭히는 업이 되고 말았..
유대교, 가독교, 이슬람교 세 종교의 믿음과 분쟁과 역사를 다룬 책.이 세 종교는 다 한 분의 하나님을 믿는다. 믿는 방식과 중요한 교리들이 다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셋 다 유대교의 아브라함 이후 기독교와 이슬람이 생겼다.오늘날 유대교는 크게 세 종파로 나눌 수 있다.개혁파 유대교는 예배 의식을 현대화해서 기독교와 비슷하다.보수파 유대교는 모든 종교의식을 지키며 안식일마다 회당에 나가 예배하는 경건한 사람들이다. 정통파 유대교는 이스라엘에서 공식적이고 합법적으로 인정되는 유일한 유대교다.전국 유대인 인구 조사에서는 미국 유대인들의 35%가 개혁파로 해당 유대 교인들의 39%를 차지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대략 900개의 개혁주의 회당들이 있다.미국 유대인들의 26%가 보수파로 회당 유대교인들의 33%..
서양 역사에 풍부한 지식을 가진 저자가 그리스, 로마 미술을 설명한 책.기원전 2,500년 경 이집트는 피라미드를 세우고 있었을 때 영국에서는 스톤헨지를 세우고 있었다.그리스 문명은 지중해를 통해 동방의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부터 배웠다.지중해의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한 미노아 문명에서 그리스의 미케네 문명으로 옮겨 간다.미노아 문명이 이집트 문명에서 배운다.규모면에서는 미노아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를 따를 수 없었지만 미술에서는 정면성의 원리도 배웠고 미노아 미술은 이집트의 근엄한 분위기에서 즐겁고 해학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아틀란티스 신화나 미노타우로스 신화가 있고 크노소스 궁전도 미노아 문명이다.그리스 문명은 기원전 2,500년 경의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영향을 받았다. 아래 지도에..
흉노 선우두만~ 묵돌 ~노상 ~군신~ 이치사 순으로 이어진다.아시아 북방의 초원지대에서 흥기한 흉노는 중국을 오랫동안 괴롭히면서 조공을 받기도 하면서 화친하기도 했다.전한시대 한 무제 때에 장건은 흉노를 치기 위해 월지와 동맹을 맺으러 가다가 흉노에게 붙잡혀서 10년 이상 갇혀 있었지만 결국 탈출해서 중국에 서역의 자세한 소식을 전하고 이 정보들을 토대로 중국은 실크로드 국가들을 통제하게 된다.한 무제 이후 흉노는 중국에게 종속되고 남북으로 나뉜다.북흉노는 중국에 저항하고 남흉노는 중국에 종속된다.후한 시대에 반초가 북흉노 지역의 패권을 되찾게 되고 북흉노는 결국 동쪽의 선비족과 연합한 후한에게 멸망당한다.튀르크인들이 세운 최초의 유목 국가가 흉노 제국이다. 몽골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직선거리 7,000k..
어린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쓰고 그림까지 넣은 간략한 일본사.일본은 빙하기가 끝나면서 아시아 대륙에서 떨어져 나갔다.조몬 시대와 야요이 시대를 거쳐 야마토 정권이 최초의 통일 국가를 이루었다.일본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마지막 빙하시대 무렵이다. 기원전 일 만 년을 전후해 오늘날의 모습으로 형성된 일본 열도는 돌을 능숙하게 다루는 신석기 시대가 되면서 조몬 문화를 꽃피온다. 대륙에서 청동기와 철기가 들어오면서 조몬문화는 세련되고 강한 야요이 문화로 발전한다. 현대 일본 사람들의 특징은 야요이 시대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야요이 시대 말기부터 등장한 소국들이 야마토 지역을 중심으로 고분시대를 거치며 점차 통합된다. 이것이 연합국가인 야마토 국가이며 이 연합 정부의 정치 권력을 야마토 정권이라..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저자가 생각하는 인간 불변의 법칙 23개 이야기를 예화와 함께 전하는 책.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10 여 년 전 나는 역사를 더 많이 공부하고 예측 자료를 덜 읽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결정은 내 인생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를 알면 알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었다. 불확실한 앞날을 예측하려는 어설픈 시도를 멈추고 대신 결코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의미한 불변의 법칙이다."기대치 관리를 위해 명심할 두 가지 :첫째 부와 행복은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등식임을 항상 기억하자.두 가지란 당신이 가진 것(현실)과 기대하는 것(기대치)이다. 이 둘은 똑같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진 ..
제목에 다 쓸 수 없는 책은 처음이다.이 책은 2023년에 초판 1쇄가 나왔고 24년에 초판 38쇄가 나왔다.12.13일에 다 읽었다.처음에 제목만 보고 미술에 관한 상식을 넓혀 줄 책으로 생각했는데 그런 용도의 책은 아니다.말 그대로 미술관 경비원의 삶을 그린 책이다.저자가 미술에도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건 맞다.10년간 미술관 경비원을 하면서 미술품을 실컷 감상하고 또 미술품에 관한 지식을 쌓고 관람객들의 질문에 대답도 해 주고 한다.전사물에 관객이 손을 대지 못하게 하기도 하고 거장들의 작품에 몰입하기도 한다.베네치아라는 이름은 '바닷물처럼 푸른' 이라는 뜻의 라틴어 베네투스에서 파생했다.아네모네라는 이름은 '바람에서 태어나다'라는 뜻이다.스톡홀름 증후군이란 인질이나 피해자였던 사람들이 가해자..
긍정의 힘으로 우리 나라에 알려진 목사님이 78세의 나이에 쓴 책.역시 긍정의 힘에 관해, 믿음에 관해, 낙관에 관해서 말한다.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에게 맡기면서 믿고 나아가라고 말한다.하지만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고 산다.어떻게 이 목사님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가치는 열정과 욕구를 잘 다스려 인격을 쌓게 만든다. 열정은 이성의 반대편에 있는 타고난 감정이지만 가치는 선택의 대상이다. 가치는 열정을 다스리는 즉 열정을 분출시키기도 억제하기도 하는 도덕적, 윤리적, 영적 원칙이다.인간으로서 우리의 가격은 우리가 선택한 가치관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생각을 뿌리고 행동을 거두라. 행동을 뿌리고 습관을 거두라. 습관을 뿌리고 인격을 거두라.인격을 ..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다시 생각하게 해 준다.통계학과도 아주 닮았다는 생각도 든다.저자는 의사였지만 가난하고 저학력인 사람들이 더 고통을 많이 받는 것을 보고 개인이 아닌 사회를 치료하기 위해 경제학자가 되었다고 말한다.경제학이 말 그대로 경세제민의 줄임말이라는 것을 알겠다.13세 이전에 주거지 환경을 좋게 만들어 주어야 교육성과, 취업, 연봉등에 상당한 성과가 있다는 것을 미국의 공공주택 프로젝트 연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맹모삼천지교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즉, 좋은 나라, 좋은 부모, 좋은 지역에 태어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세계적으로 보면 20%의 사람만이 가진 행운이라는 의미다.우리나라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임원의 25%가..
백석도서관이 리노베이션으로 1년 3개월 동안 문을 닫는 바람에 교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게 되었다.퇴계와 그의 삶, 학문을 소개한 책.옮긴이는 퇴계집이라는 책을 썼고 나도 읽은 적이 있다.이 책 1장에는 퇴계의 시들을 소개하고 해설했다.퇴계는 벼슬에 연연하지 않았고 자연을 깊이 사랑했다.깊은 지식을 가졌으나 겸손하고 경과 의를 중시했다.도를 알려고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익과 명예의 늪에 빠져 산다고 탄식하고 있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자신도 아직 학문의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진정한 도는 겨울에는 가죽옷을, 여름에는 베옷을 입는 이상과 같은 것이다. 도를 어렵게 생각하고 뭔가 신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도는 그만큼 일상적인 것이다. 퇴계는 도를 때에 ..
영장류에서 현재의 인류로 진화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저자가 영장류와 지금도 수렵 채취로 살아가는 부족들을 연구하기도 하면서 쓴 책이다.이 책은 우리 종이 등장하는 동안에 문화적 진화가 어떻게 유전적 진화를 주도했는가에 관한 책이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책이지 지금 우리 종에 속하는 현재의 집단 간 유전적 차이에 관한 책이 아니다. 그러나 문화 - 유전자 공진화가 오늘날에도 계속된다는 사실과 우리 종 안에서 아직도 진행 중인 많은 문화 - 유전자 상호작용을 함께 사용할 예정인데 그것은 유전체를 모양 지어 가는 문화 위력을 예시하기 위해서다.문화가 인간의 진화를 주도했다고 말한다.유아들이 다양한 인지과제에서 다른 유인원들과 경쟁했을 때 그들을 뛰어넘은 유일한 분야가 사회적 학습이고 그 외에 수량, 인과관계..
저자는 학부에서 바이올린과 음악학을 전공했고 서울대에서 여성학으로 석사를 했으며 피츠버그 대학에서 음악인류학 석사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를 했다. 저자는 스스로를 덕업일치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콘서트와 음반 구매만이 아니라 팬 카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팬이면서 연구하는 음악인류학자다.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덕질하면서 그것으로 생업도 해결하고 있으니 아주 좋다는 뜻이다. K - pop기획사들의 상술이 산업수준이다. 가수들이 단순히 노래 불러서 돈 버는 것이 아니다. 콘서트나 음반 판매로 수익을 올리기도 하지만 궂즈나 응원단원들의 용품 구매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회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며 특히 인류학에서 발전해온 민족지(ethnography)는 어떠한 사회를 특징 짓는 문화에 대한 글쓰기..
기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어느 러시아 순례자의 경험담을 기록한 책이다.저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기도를 보면 현재 우리 개신교도들의 기도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저자가 러시아인인 것으로 보아 정교회 신자인 것으로 추측된다.그는 '예수의 기도'를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항상 외우고 다닌다.동방 정교의 중요한 전통으로 내려오는 하시캐즘이라는 기도 방법이 있다.이런 기도 방식은 사실 많은 종교에서 가르치는 것이기도 하다. 가장 가까운 예로 불교 신자들 중 정토종 에 속하는 이들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끊임없이 외운다. 이른바 염불이다. 일본 불교도중 창가학회 신도 등 니치렌 종에 속하는 사람들은 '나무묘호란게교'를 열심히 외운다. 티벳 불교인..
1299~1922년까지의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편년체로 설명한 책. 오스만 제국의 뿌리는 중앙아시아에서 활동하던 튀르크(돌궐)부족이었다. 이들이 흑해와 아나톨리아반도로 와서 정착하고 셀주크 튀르크 제국을 세웠다. 이들은 중동을 지배했고 이들의 힘이 유럽쪽으로 뻗어가자 기독교 국가에서 십자군을 조직해서 대항하기도 했다. 13세기에는 몽골의 강력한 군대에 정복당하기도 하고 이때 호라즘 왕조는 튀르크족 노예 맘루크 출신이 시조가 되기도 했다. 콘스탄티노플 정복 전쟁 때 메흐메드 2 세는 골든 혼 진수작전에서 배를 산 위로 끌고 올라가서 성을 점령했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 전후에 콘스탄티노플에 남아 있던 그리스 철학가와 예술가들이 그리스 로마 고전문헌을 들고 이탈리아로 빠져나갔다. 이 학자들로 인해 이..
저자의 단편들을 모은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오래 전 T.V에서 이 제목의 영화를 아주 인상깊게 본 적이 있었다.내가 좋아하는 찬양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도 잠깐 나온다.이 소설을 읽으니 영화가 이 소설의 분위기를 아주 잘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 소설은 성과 속의 구분 또는 성과 속의 일치를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목사님과 그 딸들 그리고 교회는 성스러운 세계를 나타내고 오페라 가수아킬 파핀과 로벤히엘름 장군은 세속의 세계를 나타난다.바베트는 이 양쪽을 넘나드는 인물이다.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만찬은 세속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만찬을 통해서 서로 시기하고 싸우던 사람들이 화해하게 되고 하니님의 나라를 맛보게 된다.이 만찬에 참석한 마을 사람들은 12명이다.12 제자를 상징한다고 ..
장서각왕실문헌연구실이 숙종대의 책과 고문서들을 모아 설명한 책으로 자료들을 사진으로 다 올렸다. 1661년 경덕궁(경희궁으로 이름이 바뀐다.) 회상전에서 태어나다. 7세에 세자가 되고 14세에 아버지가 죽자 왕위에 올라 46년을 지냈다. 4명의 왕비와 6명의 후궁을 두었고 6남 2녀의 자녀를 보았다. 숙종(1674~1720)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불같은 성격을 가졌다. 경신대기근 (1670~1671년) 현종대 을병대기근 (1695~1699년) 숙종대 인육을 먹었다.호환과 전염병이 돌았다. 왕실에서 3년상 기간 중에는 부부 관계가 금지되어 있었는데 숙종의 부모인 현종과 명성왕후 사이에서 효종 사후 1년 3개월 만에 숙종이 잉태되었다. 3년상은 27개월로 담제까지이다. 이것은 당시 유교 윤리를 어긴 것이기 때..
임진왜란을 자세히 다른 책 전쟁사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선조는 이순신이 거듭 승리하고 민심이 그에게 쏠리자 혹시나 모반할까봐 걱정하고 질투해서 그를 수군 통제사에서 해임하기도 하고 원균을 지나치게 편애해서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한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 이순신은 철저한 준비로 전투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23전 23승 전승을 거두었다. 거북선과 판옥선이 일본의 배들보다 전투에서는 더 뛰어나고 효율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판옥선이 알본군의 전선을 들이받아서 침몰시켰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판옥선은 조총의 총알을 피할 수 있는 방패막을 가진 전함이고 백병전에 능한 일본군이 건너오기 힘든 구조다. 또 이순신은 지형과 자연을 잘 이용한 뛰어난 전략가여서 모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부하..
저출산 시대에 우리 나라의 인그 문제와 이민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책. 저출산 때문에 이민은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지금도 3D 업종은 이민한 정착자는 아니더라도 가난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다 하고 있다. 미국은 고급 인력을 받아들여서 성공한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다. 이민정책은 자국 문화에 종식시키는 동화정책과 이민자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포용적 이민정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민 역사를 보면 동화정책은 성공이 어렵고 포용적 정책이 성공한다. 우리 나라는 아직 이민이 아주 어렵고 까다로운 나라다. 우리 나라에 유학 온 학생들이 여기에서 취업하고 살 수 있는 방법도 주어야 하고 고급 두뇌를 유치할 수 있는 정책도 개발해야 한다. 일본은 우리 보다 더 폐쇄적인 이민정책을 갖고 있다.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
이 소설은 연작소설이라는 형태를 띄고 있다. 부천 연미동이라는 지역과 연관성이 있는 단편 11편을 묶었다. 뒷부분에는 작가의 후기와 평론가들의 해설과 발문이 있다. 연미동은 서울에서 살기 버거운 사람들이 추방당한 사람들이 연미산 아래 모여 사는 곳이다. 사는 것이 버거운 사람들이다. 첫번째 단편인 '멀고 아름다은 동네'는 서울에서 원미동으로 이사가는 사람의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80년대에 서울이 아파트 건설로 북적일 때 자기들이 살던 곳에 지은 아파트에 입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밀려나기도 했고 소설의 주인공처럼 전세값으로 연립을 사서 이사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지막 땅'은 땅은 농사짓기 위한 것이라고 믿는 강노인과 땅투기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두 시선을 보여준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무..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다룬 논문 7편을 연결해서 책으로 엮었다. 아주 심도있는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16세기 말 왜란을 겪은 후 17세기 전반에 양대 호란을 겪은 조선의 상황을 설명한다. 광해군을 끌어내리고 인조반정을 일으킨 사람들의 명분은 폐모살제와 배명친금이었다. 광해군의 폭정도 문제가 되었지만 명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청나라와 명나라 사이에서 줄타기한 광해의 정치에 신하들이 반대해서 그를 축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선에게 있어서 명나라는 군신관계일 뿐만 아니라 부자 관계이기도 했다. 군신관계는 군이 실정하면 몰아낼 수도 있지만 부자관계는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천리의 관계다. 이렇게 성립한 인조정권이 청나라의 침공으로 삼전도에서 항복함으로 자기들도 배명친금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