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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톈산 산맥 트래킹 위의 제목이 톈산 산맥의 규모에 비하면 너무 얼토당토 않는 말입니다. 길이가 2,000km에 달하고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세 나라에 걸쳐있는 산맥입니다. 내가 트래킹한 곳은 톈산 산맥 전체를 놓고 보면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톈산 산맥의 몇 곳을 트래킹하고 제목을 붙이기가 마땅치 않아서 이렇게 했습니다. 톈산(天山)산맥은 동으로는 중국과 그 북쪽의 초원지대와 접해있고 서로는 중앙 아시아와 접해 있습니다. 그 위로는 알타이 산맥과 접해있고 아래로는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컫는 파미르 고원과 접해 있으며 더 내려가면 힌두쿠시, 쿤룬 산맥, 히말라야 산맥등과 연결되는 거대한 산맥입니다. 옛날 실크로드 상인들이 이 산맥을 넘어 중국과 로마까지 연결시켰고 고구려 유민..
재철이가 보내준 사진들 모음이다. 산은 황량하고 눈 녹은 물이 흘러 내려서 골짜기를 적시고 오아시스 마을을 이룬다. 그러면 거기에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모여 산다. 도시의 밤풍경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
비슈케크 러시아 정교회 https://song419.tistory.com/m/4267 키르기즈스탄 국립 박물관 https://song419.tistory.com/m/4268 사마르칸트 다니엘 영묘 https://song419.tistory.com/m/4278 사마르칸트 울루그 벡 천문대 https://song419.tistory.com/m/4279 사마르칸트 비비하눔 모스크 https://song419.tistory.com/m/4280 사마르칸트 아미르 티무르 영묘 https://song419.tistory.com/m/4281 타슈켄트 티무르 박물관 https://song419.tistory.com/m/4282 타슈켄트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 https://song419.tistory.com/m/4283 ..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3국을 17일간 여행한 기록입니다. 24.6.19 수요일 비슈케크 도착 https://song419.tistory.com/m/4256 6.20 비슈케크의 꽃들 https://song419.tistory.com/m/4257 6.21 이식쿨, 카라콜 https://song419.tistory.com/m/4259 6.22. 알틴 아라산 트래킹 & 스카즈카 협곡 & 사해 https://song419.tistory.com/m/4260 6.23 주일 예배, 오슈 바자르 https://song419.tistory.com/m/4261 6.24. 키르기스스탄의 일상 https://song419.tistory.com/m/4265 6.25. 비슈케크 시내 관광 https://song4..
호텔에서 느즈막하게 11시가 넘어서 나왔다. 티무르 광장이 어떤 곳인가 가봤더니 숲으로 둘러싸인 공원이었다. 사진 찍고 다시 초르수 시장으로 가서 건포도와 대추 야자를 사서 공항 근처로 오다. 점심을 먹고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카페에서 시간을 죽이다가 공항으로 간다. 우즈벡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한무제의 일화가 있다. 기본적으로 기마병인 흉노의 침입이 하도 잦으니까 여기에 대응할 좋은 말이 필요했고 그 말이 우즈벡의 페르가나에서 생산되는 천마다. 천고마비란 말도 우리는 날씨 좋은 가을에 한가롭게 독서하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한나라 사람들에게는 말이 살쪘으니 흉노가 침입할 것을 걱정하는 말이었다고. 점심 먹으러 왔다 밥 먹고 근처 카페에서 시간 죽인다. 어젯밤 호텔에서 들었던 아잔 소리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3개국을 17일간 여행하면서 느낀 소감입니다. https://youtu.be/g4tlQxaHetI?si=FRML-Jasusy3RPgA보로딘, 중앙 아시아의 초원에서 중앙 아시아는 북동쪽의 유목민과 남서쪽의 정주민들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고대에는 유목민들 가운데 월지가 중앙 아시아로 왔고 그 이후에는 흉노, 투르크, 위구르, 몽골 부족등이 이곳으로 왔습니다. 남쪽에서는 페르시아 계통과 아랍 부족들이 이곳으로 왔습니다. 더 고대에는 알렉산더도 군대를 이끌고 중앙 아시아로 온 적이 있고 그 중 일부가 여기에 정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 사람들 얼굴들을 봐도 아랍 계통, 러시아 계통, 우리 한국 사람과 똑같이 생긴..
호텔에서 아침을 러시아식으로 먹고 시내 관광을 나가다. 먼저 티무르 박물관을 갔다가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를 보고 러시아 정교회를 들르다. 점심은 타슈켄트에 있는 아리랑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된장 찌개를 먹고 택시와 지하철을 타고 초르수 시장으로 가다. 이곳은 개인이 자가용으로 영업을 해도 된다. 그래서 전철역까지 오갈 때 두 번 다 개인 자가용을 이용했다. 요금은 미리 약속하는데 우리 돈 1,000원이나 2,000원이면 시내는 거의 다 간다. 초르수 시장에서 손자들 줄 선물을 사다. 알라딘의 램프와 비슷한 것 4개를 샀다. 그리고 다시 호텔로 들어와서 쉰다. 나는 여기 뜨거운 기후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지 조금만 무리하면 목소리가 쉬고 기가 빠진다. 아래는 티무르 박물관 전시물들 티무르는 위대한 정복 군주..
큰 모스크이고 이맘은 이슬람 성직자를 일컫는 말이니까 이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 모양이다.
국립 박물관은 휴업중이어서 여기로 티무르는 이들에게는 우리 광개토 대왕 + 세종, 혹은 영정조 같은 사람이다. 아래는 전시물
호텔에서 준비해준 아침을 먹고 사마르칸트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구약 성경에도 나오는 다니엘 무덤과 아프라시압 박물관을 다녀오다. 그리고 타슈켄트로 와서 Red n 호텔에 묵다. 다니엘 무덤은 이란의 수사에 있는데 세계 여러 곳에서 자기들이 다니엘의 시신을 가져왔다고 주장하는 무덤들이 몇 곳 더 있다고 한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다니엘의 시신을 가져와서 모시고 있다고 하며 그 시신이 계속 자라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을 보면 이린 썰이 왜 만들어졌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여기서 한국인 부부 두 팀을 만나서 우리 차로 힘께 박물관으로 갔다. 아프로시압 박물관에는 고구려 사신도가 있고 그 사신도에 조익관을 쓴 고구려 사신들이 있다고 해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나도 그 사신도 때문에 가게 되었다. http..
부하라에서 아침 일찍 7시 전에 출발해서 사마르칸트로 오다. 중앙 아시아 나라들은 좌회전 신호가 없다. 후진국은 교육 수준이 낮고 돈이 없고 가난해서도 그렇지만 시스템이 살기에 불편하게 되어 있다. 시스템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도 돈이 많이 필요하다. 사마르칸트는 중국 역사서에는 강국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당시에는 실크로드 국가들 가운데 아주 번성한 국가였다. 아이를 낳으면 상인으로 카우기 위해서 교육했고 무역으로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국에서 2년간 일하고 돈 벌어 온 사람이 길가에 음료수 가게를 하고 있었다.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까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주면서 까레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 오는 길 그리고 우리는 바로 울루그 벡 천문대를 들..
아침 느즈막하게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부하라 성으로 가다. 엿 성안에 들어가니 박물관으로 꾸며진 방들이 있고 성 내부의 거주지는 황폐화되어 있다. 복원을 계획은 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바라보는 칼론 미나렛쪽 경치가 좋다. 너무 더워서 일단 다시 호텔을 정해서 들어왔다. 개인이 운영하는 가정집인데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우리 돈 2만원 남짓이니 가성비가 훌륭하다. 어젯밤 호텔은 5만원 가량 들었는데. 푹 쉬고 저녁 무렵에 다른 관광지를 둘러보고 여기서 자고 내일 일찍 사마르칸트로 갈 계획이다. 오후에 초르 미노르 마드라사와 이스마일 사마일 영묘를 다녀왔다. 고대인들이 이런 성을 빼앗으려면 정말 함들었겠다. 성 안의 박물관 성 내부의 박물관 아래는 자연사 박물관 아래는 초르 미노르 마드라사 우즈베키..
어제 출입국이 17시간이나 걸리는 바람에 타쉬켄트에서 차 안에서 쪽잠을 두시간 정도 자고 사마르칸트를 거쳐서 부하라까지 오다. 우즈베키스탄은 다른 중앙 아시아의 나라들에 비해서 농업이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는 것 같았다. 부하라까지 오는 도중에 오른편에는 목화밭이 아주 넓게 펼쳐져 있다. 사마르 칸트에서는 레기스탄 광장을 잠깐 보았고 부하라에서는 old city를 잠깐 둘러보았다. 네이버 지식 백과에 의하면 레기스탄 광장은 "'레기'는 모래, '스탄'은 광장의 뜻으로 레기스탄은 ‘모래 광장’을 뜻한다. 북쪽을 흐르는 운하 주변에 있는 모래땅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마르칸트의 중심지로 이곳에서 알현식, 사열식, 각종 모임 둥이 열렸다. 티무르 때는 대규모 시장이 있었고 울루그 베그 때는 마드라사(Ma..
쉼켄트에서 자고 나오면서 가스를 넣으려고 들어간 주유소마다 가스가 떨어져서 없단다. 10시 반경 국경 도착. 인내를 배우다. 후진국은 돈이 없고 가난해서 후진국일 수도 있지만 그 가난이나 무지 때문에 남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나라, 예측이 불가능한 나라가 후진국이다. 사마르칸트에 호텔을 예약했는데 국경을 5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차가 밀려서 국경을 통과할 수가 없다. 한시간에 대략 10대 정도 통과시키는 것 같다. 더 어이없는 일은 우리 한참 뒤에 서 있는 버스를 먼저 보내야 한다고 경찰이 앞에 서 있던 차들을 다 뒤로 빼라고 한다. 여기는 경찰이 바로 법이다. 토 달면 어려워진다. 5시간 기다린 것이 허사가 되고 다시 다른 줄 맨 뒤에 서야 한다. 그래서 언제 국경을 넘을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어서 예..
아침 8시경 알마티를 출발해서 5시 40분경 쉼켄트에 있는 서울 호텔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670여 km를 왔다. 하루 종일 운전한 재철이도 당연히 힘들겠지만 옆에 가만히 앉아서 타고 온 나도 힘들다. 알마티에서 쉼켄트 오는 길 주변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아주 넓은 광활한 초원지역이다. 하지만 목축 농가나 양떼, 소떼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몽골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카작으로 간다. 그동안 밥해주고 잘 돌보아준 미자씨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남자들은 나이들면 손이 많이 간다는데 자기 남편 하나로도 벅찰텐데 잘 돌보아주어서 감사하다. 비슈케크를 출발해서 카작 국경을 통과한 시간이 8시 20분경이었다. 알마티에 있는 침볼락 산 아래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케이블카를 3번 갈아타고 침볼락 3,200m지점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승강장 옆에 있는 한 봉우리를 다 올라가지는 못하고 중간쯤 올라가다 내려왔다. 나는 이 고도에서도 머리가 어지럽고 산을 올라가는 것이 아주 힘들었다. 재철이와 둘 다 유심카드를 구입하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 전화기에 있는 구글지도가 인터넷 연결없이도 잘 작동해서 길 찾는 일은 별 어려움이 없었다...
아침 먹고 느즈막하게 출발하다. 비슈케크에 있는 재철네 집에서 남쪽으로 1시간 남짓 걸린다. 1976년에 설립된 194㎢의 국립공원으로 산, 폭포, 빙하, 숲이 있다. 이 공원은 트래킹 코스가 셋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가운데 길을 따라갔다. 한참 가다보니 너덜이 나오면서 길이 사라진다. 내려오면서 보니까 도중에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를 건너지 않아서 그렇다. 안내판이 있는데 우리가 글을 몰라서 그런건지 안내가 안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트래킹 코스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계속 올라가면 폭포가 나온다고 하는데 우리는 폭포까지 가지 않고 1시간 반쯤 걷고 되돌아왔다. 야생화 천국이다. 함백산보다 훨씬 더 많다. 야생화 사진 찍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산이다. 저녁 ..
알리투 광장에 이 박물관이 있고 그 뒤에는 대통령궁이 있다. 옆에는 국회 의사당도 있고. 아래는 전시물들
오전에 자동차 수리를 끝내고 시내 구경을 하다. 알라툴 광장 주변을 돌고 국립 역사 박물관을 갔다.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오다. 저녁에는 벨릭이라고 하는 신실한 교인의 집을 방문하다. 벨릭의 부인이 미자씨가 교육한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그러니까 미자씨 제자다. 현재 유치원을 잘 운영하고 있다. 이 사람이 신앙이 좋고 신실하다고 한다. 이 집의 아들 딸을 재철네가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집 딸을 우리 나라로 유학을 보내주려고 한다. 부산에 있는 고신대와 대전 목원대 가운데 부산 고신대로 가기로 정했다. 그래서 오늘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다. 아래는 박물관 내부의 전시물들 정교회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