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저 장은주 역 2015년 초판 39쇄 215쪽 ~05.16
singingman
2025. 5. 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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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동경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현직 대학 교수다.
혼자 있는 시간이 꼭 외로운 시간은 아니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시간이다. 저자는 혼자 지내는 사람을 단독자라는 용어로 사용하는데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단독자가 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등산을 해도 결국은 혼자 올라가는 것이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단독자들끼리 모인 모임이 좋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단독자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책임지고 자신을 가꾸는 사람이다.
고독한 시간이 성장을 위해서 필요하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세가지 기술
1. 눈 앞의 일에 집중한다. 2. 원서를 읽거나 번역을 해 본다. 3. 독서에 몰입한다.
방랑은 그 자체가 고독을 즐기는 기술이다. 마음이 한 곳에 머물면 상태는 악화된다. 하지만 걸으면 주변의 풍경이 바뀌어간다. 그런 흐름에 융화되면 마음도 흘러간다. 이것이 외롭고 우울하다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아야 할 이유다.
사람의 뇌에서 노르이드레날린이 분출되면 불쾌함을 느끼고 세로토닌이 분출되면 안정감을 느끼고 도파민이 분출되면 쾌감을 느낀다. 사람마다 정도는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기분은 이 세 가지 호르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고독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은 사람들이 교양을 무시하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린다. 왜냐하면 고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교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독감을 느낀다고 해서 누구나 거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선인들의 말과 인생이 더해져야 한다. 롤모델이 있으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평소 생활 속에서 고독을 받아들이는 연습은 가능하다. 내가 권하는 방법은 타인과 이야기할 때 자신의 마음속에 생기는 감정과 생각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러면 타인에게 들은 말이 마음속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알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완전히 차단하지 말고 소통 가운데서 고독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자신과 마주하는 첫 걸음 아닐까? 중요한 것은 고독을 피하지 말고 자신은 물론 상대 역시 고독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고독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나약한 자신을 알아가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일본책들을 읽다보면 일본에는 독서저변 인구가 많다는 생각이 들고 기초학문이 탄탄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