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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정발산 가는 길 2021-07-30 본문
나는 소화력이 약해서 식사를 하고 나면 운동을 나갑니다.
오늘은 정발산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1주일 이상 계속 엄청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누워있는 것 보다는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하루 몇차례 간단한 운동을 합니다.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지요.
동래 정씨 문중에는 목백일홍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남쪽 바닷가에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처녀가 혼기에 이르자 애인이 생겼는데 뭍에 사는 사룡이었다.
그런데 섬에 사는 이무기도 처녀를 사모했지만 처녀는 이무기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사룡과 이무기는 당당한 구혼자로 나서기 위해 결투를 하게 되었다.
서로의 조건을 고려해서 뭍과 섬 사이의 해상에서 배를 타고 싸우기로 한 것이다.
처녀는 사룡이 결투에서 이길 것을 바랐지만 말을 하지 못하고 속만 끓였다.
결투하기 위해 배 위로 오르던 사룡이 처녀에게 말을 남기고 떠났다.
“내가 만약 싸움에서 지면 깃발이 붉게 변할 것이고 이기고 돌아오게 될 때는 흰색 깃발 그대로일 것이오.”
처녀는 이제나저제나 좋아하는 사룡이 이기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먼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어느 날 배 한 척이 시야에 나타났다.
배가 다가오면서 나부끼는 깃발의 색이 확실하게 보이자 처녀는 그만 까무러치고 말았다.
이기고 돌아오는 배가 아니라 지고 돌아오는 배였기 때문이다.
배의 붉은 깃발을 본 처녀는 큰 좌절감에 스스로 목숨을 거두고 말았다.
드디어 배가 당도했고 의기양양하게 뭍으로 올라온 사룡은 기다리던 처녀에게로 달려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처녀는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다.
처녀와 기쁜 재회를 할 생각에 부풀었던 사룡은 그제야 고개를 돌려 배를 보았다.
흰색이어야 할 깃발이 붉게 물들어 있지 않은가.
이무기를 칼로 찔렀을 때 솟구친 피가 깃발을 붉게 적시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뒤늦은 후회를 해본들 처녀는 다시 돌아올 수 없었다.
처녀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고 사룡은 떠났다.
이듬해 봄이 되자 무덤 위에 낯선 나무 한 그루가 자라기 시작했고 여름에 붉고 화사한 꽃을 피웠다.
이 꽃나무가 바로 저 유명한 잡귀를 쫓는 목백일홍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간질나무, 간지럼나무라고도 불렀다.
미끈한 배롱나무 줄기에 있는 얼룩무늬 중에서 하얀 부분을 손톱으로 살살 긁어주면 나무 전체가 마치 간지럼을 타는 듯 움직인다는, 다소 과장되면서도 익살스러운 별명이다.
부끄럼을 타는 것 같게도 보여 ‘부끄럼나무’라고도 한다. 피고 지기를 세 번 하고 세 번째 필 때쯤 햅쌀이 난다고 해서 ‘쌀밥나무’라고도 하며 제주도에서는 간지럼 타는 나무란 뜻의 사투리 ‘저금 타는 낭’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손톱으로 가벼운 곳을 긁는다는 뜻을 가진 ‘파양수(怕癢樹)’라고 부르는가 하면 일본 사람들은 이 나무를 원숭이가 미끄러지는 나무라는 ‘사루스베리(サルスベリ)’라고 이름을 붙였다.
일본의 일부 지방에서는 ‘게으름뱅이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잎은 늦게 나고 떨어질 때는 제일 먼저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그러나 일찍 지고 늦게 나는 것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이 나무의 고향이 따뜻한 남방이어서 자신을 추위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수지기 | 배롱나무의 꽃말은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 - Daum 카페 에서 복사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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