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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만항재 야생화 15-08-03(이름을 몰라서 그러니 아시는 분은 번호에 맞춰 댓글에 좀 알려주세요.) 본문

자연, 꽃, 사진

만항재 야생화 15-08-03(이름을 몰라서 그러니 아시는 분은 번호에 맞춰 댓글에 좀 알려주세요.)

singingman 2022. 12.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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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우리 4남매 부부 8명이 함께 가다.

우리 나라에서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에서 야생화 축제를 한다.

희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데 나는 야생화를 잘 모르지만 광일이는 아마 오랫동안 공부를 한 것 같다.

만항재 정상에서 야생화 마을까지 아주 넓은 산사면에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정성들여 잘 가꾸고 길도 잘 만들어 두었다.

이름을 잘 모르는 꽃들이 많았고 지금은 동자꽃과 둥근 이질풀, 그리고 말나리가 가장 많이 피는 시기인 것 같다.

꽃을 보고 내려와서 정선으로 와서 정선 국유림 사업소에서 '금꿩의 다리'를 본 다음 동광식당에서 황기 족발과 콧등치기 국수로 점심을 먹다.

그리고 정선5일장을 보러 가다. 오늘이 장날이 아니지만 관광객들 덕분에 정선장은 상설장이 되었다.

장구경을 마치고 두위봉 아래있는 도사곡 자연휴양림 계곡에서 시원한 그야말로 피서를 한 후에 타임캡슐 공원으로 가다.

타임캡슐 공원은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에 나와서 유명하다는데 우리는 그것에는 관심없이 고냉지 배추밭에 완전히 반했다.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되었다.

그 척박한 산꼭대기에 그렇게 넓은 배추밭을 만든 인간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

정말 우리 아버지 말씀대로 하나님 다음은 인간이다.

배추밭은 산 위에 난 길을 꼬불꼬불 4Km이상 차로 올라가야 한다. 

고냉지 배추밭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서 제천에 있는 대보명가라는 약초밥 전문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다.

내 카메라가 아웃되어 점심과 저녁 식당 사진은 남이 찍어놓은 사진을 퍼왔다.

 

함백산 아래 있는 이 고개는 우리 나라에서 승용차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다.

 

야생화 전시장은 지금 보이는 이 반대쪽 방향에도 엄청나게 넓은 면적에 조성되어 있다. 자연상태에 탐방로를 만든 수준이긴 하지만 참 좋다.

 

말나리는 고고한 품위가 있어.

 

 

 

 

 

장면은 어제 저녁에 순동이네가 창원에서 맛있는 귀한 장어를 가져와서 가족이 함께 맛있게 먹었다.

 

"봐라, 건너편 산 위에도 이런 배추밭이 또 있다"

 

만항재에서 준비해간 케이크로 제수씨 생일축하!

 

고한읍 산꼭대기에 있는 고냉지 배추밭

 

두위봉 아래 있는 도사곡 자연휴양림 계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