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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공무원은 어떻게 살았을까? 권기환 인물과 사상사 2022년 266쪽 ~10/2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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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공무원은 어떻게 살았을까? 권기환 인물과 사상사 2022년 266쪽 ~10/24

singingman 2022. 10. 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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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이 살아가는 일생을 설명한 책.
양반으로 태어나면 10세가 되기 전에 서당이나 개인 스승에게서 공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과거에 청춘을 다 보낸다.
워낙 과거의 문이 좁기 때문에 평생을 공부해도 합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합격이 되어도 관료로서 살아가는 삶이 만만치않다.
신래 혹은 신귀(신참 귀신이라는 뜻)로 불리면서 관리로서의 험난한 신고식도 치르고 관리가 되어도 자기의 뜻을 펼치는 것은 쉽지 않다.
관리의 메뉴얼이라고 할 수있는 고사촬요가 근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새벽부터 흰죽을 먹고 출근해서 늦은 시간까지 근무해야 하고 점심은 궁궐에서 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굶는 일이 많았다.
급료가 박하니 백성들의 등골을 빼먹고 뇌물을 주고 받는 일이 당연한 일상이 되고 정적을 잘못 만나면 남은 인생을 유배지에서 보내는 일도 많다.
중앙 부처 관료는 약 25%가 유배를 경험한다.
왕의 눈에 들어서 궤장을 하사받고 70세가 넘어도 계속 근무하기도 하고 기로소에 들어서 영예를 얻기도 하지만 흔한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