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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le tour

singingman 2022. 11. 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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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찰구조의 배경
불교사찰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공간이다.
사찰의 구조는 불교 우주론이라고 할 수 있는 수미산 구조에서 영향을 받았다.
세상은 9산 8해로 이루어져 있으며 9산 중 가장 높은산이 수미산이다. 이 산 꼭대기에는 제석천이 살고 중턱에는 사천왕이 산다고 믿는다. 
티벳의 카일라스 산이 이 산이라고 믿는 불교도들이 많이 있다.
아래는 카일라스산이다.
 

 
신중심인 유일신교와는 달리 다신교인 불교는 아주 인간중심적인 종교라고 할 수 있으며 인도에서 시작해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오면서 유교, 도교, 무속으로부터도 많은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었다.(효사상, 신선사상, 산신각, 용왕등 )
그래서 사찰에도 이런 영향들이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사찰마다 해석에 따라 혹은 관례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시대별 사찰의 특징을 살펴보면 고구려 사찰은 1탑 3금당형식을 취하고 백제 사찰은 1탑 1금당 형식, 신라사찰은 신라식 1탑 3금당 형식으로 고구려와 다른 점은 고구려는 8각형의 탑지정면과 좌우로 금당이 있지만 신라는 탑지 앞에 삼각형 배치로 3금당이 있다.  통일신라는 1금당 쌍탑 가람과 양원가람(탑과 금당이 각각 별도의 공간에 구성된 형식),산지 가람으로  되어 있다. 다만 불국사는 쌍탑이 아니고 석가탑 다보탑처럼 서로 다른 두개의 탑이 있다.  고려는 통일신라의 영향을 받았지만 1탑 3금당 가람도 있다.조선시대에는 자유로운 가람배치 방식이 나타나고 산지중정형(山地中庭形)이 주류를 이룬다. 불교의 대중화로 일반 신도들을 수용하기 위한 큰 공간이 필요해져서 대방건축형식이 이 때 나타난다.
 
 
2. 홍예교
산중에 있는 사찰의 시작은 성과 속의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개울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도 있다.
수미산 밑에는 향수해라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이 강을 건너야 수미산으로 갈 수 있다.
사찰 앞에 있는 개울을 건너는 다리는 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무지개모양의 아치형 다리로 해탈교나 극락교, 피안교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한다. 송광사 극락교처럼 지붕을 가진 전각을 올린 경우도 있다.
총림과 같은 큰 절에는 산문이 그 절의 첫 관문인 곳도 있다.
우리나라 조계종의 8대 총림은 양산 통도사, 합천 가야산 해인사, 장성 백양사, 순천 조계산 송광사, 예산 덕숭산 수덕사, 대구 팔공산 동화사, 역시 팔공산 파계사, 부산 금정산 범어사를 들 수 있다. 단양에는 천태종의 총림인 구인사가 있고 태고종의 총림은 조계산에 있는 선암사라고 한다.
총림이란 참선을 하는 선원, 경전을 강의하는 강원 계율을 가르치는 율원, 염불을 하는 염불원을 고루 다 갖춘 대규모의 절이다. 
 

송광사 극락교
 
 

절의 첫 문인 산문-수덕사 산문.
 
3. 일주문
다리를 건너가면 일주문이 나타난다.
일주문은 기둥이 하나라는 뜻이 아니고 일렬로 되어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여기서 부터가 성역의 시작점이다.
일주문에는 문짝이 없다.
이는 출입을 위한 문이 아니라 성역의 시작을 알리는 기능을 하는 문이기도 하고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다는 뜻이다.
 

수덕사 일주문
 
 
4. 부도
일주문을 지나면 부도밭이 있다.
부도란 불타의 음역이며 그 절에 있었던 고승들의 유해를 모신 일종의 공동묘지다.
범종 모양의 돌로 된 석종형 부도와 팔각 원당형이 주를 이룬다. 다양한 모양의 부도들이 있다.
 
 

 (통도사 부도밭)
 
                       (아래는 경남 고성 옥천사에 있는 부도밭의 부도들)

 

 

 
 
5. 금강문 
금강문이 있는 절에는 금강역사가 있다. 금강역사는 불법을 수호하는 존재들로 금강문에는 밀적금강과 나라연 금강이 있다.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를 쥐고 부처를 호위하는 야차신의 우두머리이고  입을 벌리고 있으며 범어의 첫 글자인 아를 따서 아금강이라 한다. 나라연 금강은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으로 코끼리보다도 힘이 백만배나 세다고 하며 마지막 글자인 훔을 따서 훔금강이라 한다.
성경의 "알파와 오메가이신..."이 연상된다.
 

구례 화엄사 금강문

                               (마곡사 아금강)
                                            

                             (마곡사 훔금강)
 
 

(수덕사 아금강)
 

(수덕사 훔금강)
 

도량 장엄용의 8금강도 있다.
아래는 1772년에 제작된 것으로 서산 개심사에 있는 8금강도이다.

제일 청제재금강


제이 벽독금강



제삼 황수구금강


제사 백정수금강



제오 적성금강



제육 정제재금강



제칠 자현신금강



제팔 대신력금강



6. 사천왕문                               
그 다음 사천왕상이 있는 3칸짜리 사천왕문이 나타난다.
여기에는 4명의 천왕이 있다.
천왕들은 수미산의 제석을 보좌하는 존재들로 동남서북을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들이고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동-지국천왕으로 그는 사람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는 신으로서 손에 비파를 들고 있다.
남-증장천왕으로 그는 사람들의 번뇌를 끊게 해주는 신으로 보검을 들고 이것으로 사람들의 번뇌를 끊어주고 있다.
서-광목천왕으로 도술을 부릴 수 있어서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다.
북-다문천왕으로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많이 들었고 그래서 부처의 상징인 보탑을 들고 있다.
 
하지만 2013년 9월 김천 직지사에서 발견된 문서에 의하면 신라와 조선의 사천왕들이 들고 있는 지물이 다르다.
천왕문에서 대웅전을 바라보고 왼쪽 대웅전 쪽에는 서방 광목천왕이 신라시대에는 용과 여의주를 들었지만 조선시대에는 탑을 들었다.
왼쪽 천왕문 쪽에는 남방 증장천왕이 신라시대에는 검을 들었지만 조선시대에는 용과 여의주를 들었다.
오른쪽 대웅전 쪽에는 북방 다문천왕이 신라시대에는 탑을 들었고 조선시대에는 비파를 들었다.
오른쪽 천왕문 쪽에는 동방 지국천왕이 신라시대에는 비파를 들었고 조선시대에는 검을 들었다.
이 사천왕들은 악귀(생령 혹은 마구니라 부른다)들을 밟고 있는데 이 악한 존재들이 천왕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천왕들에게 밟혀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사천왕은 악한 존재들로부터 사찰을 지켜주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절에 따라서 왜구를 밟고 있기도 하고 청나라 군인을 밟고 있기도 하며 유생이나 음탕한 여자를 밟고 있기도 하다.
사천왕의 지물은 절이나 나라, 시대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아서 방향이나 얼굴색등을 잘 살펴보아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해탈문이 나오고 이 불이문이라고도 하는 해탈문을 지나야 그 사찰의 본전각이
나온다.
 

수덕사 사천왕문

(수덕사 지국천왕과 증장천왕)
 

(수덕사 광목천왕과 다문천왕)
 
 
 

통도사 불이문(해탈문)
 
7. 탑과 석등
그리고 그 전각 앞마당에는 탑과 석등이 있다.
초기 인도 불교에서 탑은 붓다의 사리를 모신 신앙의 대상으로서 절에서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탑은 보통 석탑, 목탑, 전탑으로 나눠진다.
탑은 기단부와 탑신, 상륜부로 나눠지고 층수는 홀수로 되어있고 각층의 모양은 짝수의 각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원각사지와 경천사지처럼 10층 탑도 있다. 홀수층으로 하는 이유는 세계 거의 모든 문명에서 홀수는 신성하고 거룩한 숫자지만 짝수는 세속적인 숫자다. (각은 미적 감각과 안정을 위해서?) (4각 7층 석탑등)
 

(마곡사 5층 석탑)
 

  5층 목탑 - (법주사 팔상전) 
 
 

  (안동 5층전탑 - 통일신라시대)
 
하지만 8섬 4말(우리 나라 도량형으로는 3말 5되 정도된다고 함)이 나왔다고 하는 붓다의 사리도 공급이 부족해서 결국은 탑에 사리를 다 넣을 수가 없게 되면서 불상이 조성된다.
우리 나라의 적멸보궁이 있는 절에는 석가모니불이 없다.
어차피 붓다를 상징하는 진신사리가 불상보다 더 가치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석등은 등불을 켜서 절을 밝혀주고 산짐승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석등 중 쌍사자가 받치고 있는 석등은 한마리는 입을 벌리고 있고 한마리는 입을 다물고 있는데 입을 벌린 것은 창조와 시작을 의미하고 입을 다문 사자는 끝남과 소멸을 의미한다고 한다.
 

(수덕사 쌍사자 석등)
 
  8. 전각의 양식 
 
1)지붕
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사찰 건축에 관해 약간의 지식을 가지는 것이 좋다.
먼저 절의 지붕을 잘 살펴보면 맞배지붕과 팔작지붕이 많다.
우진각 지붕도 간혹 보인다.
맞배지붕은 지붕의 위 끝부분이 맞붙고 옆모습이 사람인(人)자 모양으로 된 간략한 형식이다.
팔작지붕은 화려하고 위엄을 갖출 필요가 있는 건물에 많이 사용되며 전면에서 보는 모습이 여덟팔(八)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옆에는 수직으로 삼각형이 형성된 다음 지붕을 덮은 양식이다.
우진각지붕은 지붕 옆부분에도 지붕이 덮여있는 양식이다.
 

(맞배지붕)
 

(팔작지붕)
 

 
(우진각 지붕)
 
 
2)공포양식과 기둥
지붕과 기둥사이에서 지붕의 무게를 견디고 지탱해주는 공포가 있다. 공포 양식은 기둥위에 하나의 공포가 있는 주심포 양식,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가 있는 다포양식, 새날개 모양의 익공 양식이 있다.
공포 아래 기둥이 있다.
 

   (주심포 양식)
 

   (다포양식)
 
 

  (익공양식) 
 
기둥은 4각의 방형 기둥과 원형 기둥이 많은데 원형 기둥은 민흘림과 가운데가 배불뚝이처럼 불쑥 나온 배흘림이 가장 일반적이다.
원통형 기둥은 기둥의 아래 위 지름이 같은 기둥이고 민흘림은 위보다 아래가 굵은 기둥, 배흘림은 기둥의 가운데가 불룩하게 나온 기둥이다.

(배흘림 기둥)                                                     (왼쪽에서부터 원통형, 민흘림, 배흘림 기둥) 
 
3) 벽화
벽면을 한바퀴 돌아보면 벽화가 그려진 경우가 있는데 10장의 소그림으로 된 벽화가 있다.
이것을 십우도(심우도)라고 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소룰 찾는 10장의 그림으로 비유했다.
 
1. 심우-동자가 소를 찾고 있는 장면으로 불교에 처음 입문하는 것을 나타낸다.

 
 
2. 견적-소 발자국을 보고 따라간다. 꾸준히 노력하면 조금씩 깨달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3. 견우-소의 뒷모습을 발견하다. 수행자가 사물의 근원을 보기 시작하여 드디어 견성에 가까웠음을 나타낸다.

 
 
4. 득우-소에게 고삐를 메고 당긴다.
           불성을 꿰뚫어 보는 견성의 단계에 이르렀으나 아직 고민과 번뇌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으므로  더 열심히 수행정진해야 한다.

 
 
 
5. 목우-소에게 코뚜레를 뚫고 길들여 끌고 간다. 좀 깨달은 것에 방심하지 말고 더 열심히 정진하라는 것이다. 소가 흰색으로 조금씩 변해간다.

 
6. 기우귀가-소릁 타고 피리를 불며 집으로 돌아간다. 드디어 번민과 고뇌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무애의 단계에 이르렀다.

 
7. 망우존인-소는 없고 동자만 있다. 다시 더 수행할 필요가 없는 상태인 본각무위의 상태에 이르렀다.

 
8. 인우구망-커다란 원만 있다. 모두가 空임을 깨닫는다.

 
9. 반본환원- 강은 잔잔히 흐르고 산수풍경만 있다.우주를 있는그대로 바라보는 참된 지혜를 얻은 경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10. 입전수수-행각승의 모습. 중생제도를 위해 속세로 들어간다.즉 이타행을 한다.

 
간혹 인우구망이 마지막에 있기도 하다(서울 진관사). 도교에서는 8우도로 표현하기도 했다.
 
 
4). 불상과 수인 그리고 전각의 이름
이제 전각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 중앙에 불상이 있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불상의 모양은 달라진다.
원래 인도에서 석가모니 입적후 처음에는 사리를 넣은 탑을 만들어서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으나 사리가 다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탑대신 불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신라시대 불상이 가장 정교하며 인체를 잘 묘사하고 있으면서 약간 뒤로 젖혀진 느낌을 준다. 고려불상은 수직으로 앉아있고 조선시대 불상은 앞으로 약간 숙인 상태에서 시선이 신라나 고려의 불상과는 달리 45도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이것은 조선의 숭유억불정책에 따라 사찰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주로 여자들이 많이 와서 기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대웅전 혹은 대웅보전이라고 하는 전각은 붓다를 모신 곳이다.
대웅보전은 대웅전을 높여 부르는 말로 좀 더 웅장하다고 할 수 있다.  좌우에 아미타불과 미륵불(약사여래)의 3세불이나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함께 있기도 하다.

(3세불-가운데 석가모니불과 왼쪽의 약사불, 오른쪽의 아미타불)
 

(문수, 보현보살이 함께한 경우)
 
보살은 원래 석가의 전생을 말하는 것이었지만 초기 불교에서는 부처가 되기로 확정된 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오늘날은 여신도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부처와 보살은 모양이 다르다. 부처는 머리에 관을 쓰지 않고 흑인의 곱슬머리처럼 돌기들로 되어 있지만 보살들은 화려한 관을 쓰고 있다.
붓다는 많은 수인 중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수인의 종류로는 이외에도 별인인 아미타정인, 비로불의 지권인,
구분없이 하는 통인인 선정인과 시무외인, 여원인등이 있다.
 

  (석가모니불 항마촉지인-석가모니가 성불하기 전에 마왕이 방해하기 위해서 염욕, 능열인,가애락의 세 미녀를 보내 유혹을 하지만 성공하지 못하자 악마의 군대를 보내서 석가모니에게 너는 이 금강좌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한다. 이에 석가모니가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다고 하면서 지신에게 이를 증명하라고 하는 수인이다.)
 

  (아미타 정인)-아미타불이 짓는 수인인데 아미타정인은 무릎 위에 놓고 양 엄지의 끝을 맞대고
다른 손가락들은 펴서 깍지낀 모습이다.
아미타 9품인은 설법의 이해 정도에 따라 중생을 3등급(三品)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3으로
세분하여 모두 9등급으로 나누어 각기 그에 알맞게 교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9품인은 상품상생(上品上生) ·상품중생 ·상품하생 ·중품상생 ·중품중생 ·중품하생 ·하품상생 ·

하품중생 ·하품하생인(印)이다.
 
 

 (아미타 9품인)
 
 

   (비로자나불 지권인)-불타가 설법할 때의 손가짐을 말한다.
양 엄지와 검지의 끝을 맞대어 2개의 원을 그리고 나머지 손가락을 펴는 동작인데,
이때의 2원이 불법의 수레바퀴, 즉 법륜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 법륜은 마치 우주의 수레바퀴처럼 세계를 두루 돌며 모든 악을 분쇄하고 무한히 존재하는
불법을 모든 중생에게 영원히 전파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대나 지역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는데,
경주 안압지(雁鴨池) 출토의 금동삼존상의 본존 수인이 전법륜인을 짓고 있다.
 
 

(선정인)-
참선(선정) 할 때 짓는 수인으로 결가부좌로 앉아 삼매(三昧)에 드는 경지를 말하므로
삼마지인(三摩地印)이라고도 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이 수도할 때 지은 손가짐이다.
결가부좌한 다리 위로 왼손을, 그 위에 오른손을 포개어 놓고 양 엄지를 맞대는 모습이다.
 

(시무외인과 여원인-서산 마애삼존불)-시무외인(Abhayamudra)은 오른손을 위로 들어 손바닥을 펴서 밖으로 향한(外掌) 모습으로
모든 중생에게 두려움을 없애 주고 평정을 주는 힘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원인은 시원인(施願印)이라고도 하는데,
왼손을 아래로 내려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모습으로 중생의 어떠한 소원이라도 모두 들어 주는,
자비를 베푼다는 것을 상징한다.
한국의 경우 흔히 시무외인과 여원인이 합쳐져 한 상에 두 동작을 함께 표현하곤 하여 통인,혹은 시무외 ·여원인이라 부르는데,
연가칠년명(延嘉七年銘) 금동불입상 ·계미명(癸未銘)금동삼존불 ·경주배리(慶州拜里:禪房寺)
삼존불의 본존 등 삼국시대의 불상에서 가장 많이 조상된 수인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여원인을 지은 왼손의 약지와 소지(小指)를 굽히기도 한다.
 

 
(전법륜인)  -부처가 설법할 때의 손가짐을 말한다.
양 엄지와 검지의 끝을 맞대어 2개의 원을 그리고 나머지 손가락을 펴는 동작인데,
이때의 2원이 불법의 수레바퀴, 즉 법륜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 법륜은 마치 우주의 수레바퀴처럼 세계를 두루 돌며 모든 악을 분쇄하고 무한히 존재하는
불법을 모든 중생에게 영원히 전파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대나 지역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는데,
경주 안압지(雁鴨池) 출토의 금동삼존상의 본존 수인이 전법륜인을 짓고 있다.
  
 

  (합장인)-예배하거나 제자와 문답할 때 취하는 수인으로 귀명인, 일체절왕인이라고도 한다.
두 손을 가슴앞에 올리고 손바닥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으로 인도 부조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절에 있는 전각들은 이름들이 다 다른데 그 전각에 있는 주불이 누구냐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진다. 
부처와 그의 16 제자들이 있는 나한전(영산전,혹은 응진전이라고도 한다.간혹 500위의 나한들이 있는 곳도 있다.영천 은혜사의 영산전이 대표적이다.)
-나한은  아라한의 준말로 번뇌를 벗어나서 더이상 닦을것이 없는 상태의 사람을 말한다.
나한전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불이 있고 좌우에 아난과 가섭존자를 위시한 16명의 석가의 제자들이 있다.
그리고 양쪽 끝에는 제석천과 범천이 있다. 

     

     (경남 고성에 있는 옥천사)
 
16나한(十六羅漢)에 대하여
 
 
십육나한(十六羅漢)이란 지혜와 신통이 뛰어난 열여섯 분의 아라한(阿羅漢)을 말합니다. 
아라한(阿羅漢)은 산스크리트 arhan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으로, 줄여서 나한(羅漢)이라고 합니다.  
응공(應供),무학(無學),진인(眞人), 이악(離惡), 살적(殺敵), 불생(不生)이라고도 번역합니다.
 
응공(應供)은 마땅히 공양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며, 무학(無學)은 더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뜻이며, 진인(眞人)은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이며, 이악(離惡)은 악을 멀리 떠났다는 의미이며, 살적(殺賊)은 도적같은 번뇌를 모두 죽였다는 뜻이며, 불생(不生)은 이제 미혹한 세계에 태어나지 않게 되므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 열여섯 분은 부처님의 제자로 부처님께서 열반하시기 전, 열반에 들지 말고 세상에 영원히 머물면서 정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구제하라고 부촉 받으신 분들입니다. 
  

                             파주 고령산 보광사 응진전의 16아라한상의 모습
스리랑카의 난제밀다라(難提蜜多羅. 慶友) 존자가 지은《법주기(法住記)》에 정법을 수호하는 16명의 대아라한을 열거하고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이 세상에 머무는 기한에 대하여 서술되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800년이 지난 후 사자국(師子國 : 스리랑카) 승군왕(勝軍王)의 도성에 '난제밀다라'라는 아라한이 있어서, 한량없는 공덕을 갖추고 위신력이 있어서 사방에 명성이 높았습니다. 
존자는 중생을 교화하다가 입멸(入滅)할 때가 되었음을 알고, 비구ㆍ
비구니 등을 모아놓고 열반에 들 것임을 알리고 의심나는 것을 묻도록 하였습니다. 
그곳에 모인 대중이 부처님의 정법이 언제까지 세상에 머물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난제밀다라는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실 때 이미 《법주경(法住經)》을 설하셨다고 하고 그 내용을 해설하였습니다.  곧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실 때 16분의 대아라한과 그 권속에게 정법을 부촉하셨고, 이들 대아라한은 부처님의 유훈을 받들고자 신통력으로 자신의 수명을 늘리고서 부처님의 정법이 상주하도록 잘 보호한다고 설하였습니다. 16대아라한의 명칭과 머무는 곳은 아래에 기술하고자 합니다.
이책은 또 어떤 중생이라도 보시대회를 베풀거나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열거나, 스님들께 공양하면, 16분의 대아라한과 그 권속이 비밀스럽게 그 공양을 받고 수승한 과보를 얻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정법이 소멸되고 다시 나타날 때마다 대아라한이 하는 역할을 밝히고, 마침내 먼 훗날 미륵(彌勒)이 하생(下生)하여 성불한 후 중생들에게 설법하고 선근을 심은 모든 이를 구제하는 것에 대해 설했습니다.
 
응진전(應眞殿)의 아라한의 배열은 본존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제1, 제3, 제5, 제7, 제9, 제11, 제13, 제15의 존자가 배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에는 본존을 중심으로, 제2, 제4, 제6, 제8, 제10, 제12, 제14, 제16의 존자가 배열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순서대로 기술해 봅니다.
 

                                             제1 빈두로존자(賓頭盧尊者)
 
제1 빈두로존자(賓頭盧尊者)
빈두로(賓頭盧)는 범어 Pindola의 음사어인데, 범어로 Pindola-bhāradvāja라고도 합니다.  
이는 빈두로타사(賓頭盧埵闍)ㆍ빈두로파라타(賓頭盧頗羅墮)로 음역하기도 합니다.존자는 부처님의 제자 중 사자후제일(獅子吼第一)로 일컬어지는 스님으로 부처님의 명령을 받아 세상에 영원히 머물면서 정법을 지키는 제16대아라한(第十六大阿羅漢) 중 첫 번째 분입니다.
존자는 영원히 세상에 머물며 외적인 특성으로 흰머리와 긴 눈썹을 가진 것이 특징인 점입니다.  어려서 출가하여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으나 세속인들에게 신통력을 드러냈다가 부처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은 바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너는 염부제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서구야니주(西瞿耶尼洲)에 가서 교화하라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돌아오는 것은 허락되었지만 열반에 드는 것은 허락되지 않아서 영원히 남천(南天)의 마리산(摩梨山)에 머물며 중생을 교화한다고 합니다.  마리산은 전단향나무가 산출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나반존자(那畔尊者).  독성(獨聖)으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그림으로는 존자는 한쪽 무릎 위에 책을 펼쳐 놓고 옆에는 탁발 수도승의 지팡이가 놓여져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제2 가락가벌차존자(伽洛伽伐蹉尊者)
 
 제2 가락가벌차존자(伽洛伽伐蹉尊者)
 
가락가벌차(伽洛伽伐蹉)는 Kanakavatsa의 음사어로 16대아라한 중 두 번째 아라한입니다.
이 존자는 500명의 아라한과 함께 북방 가습미라국(伽濕彌羅國)에 머물고 있다 합니다. 
그림에는 왼쪽 어깨에 지팡이를 두고 양손은 결인(結印)을 짓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제3 가락가발리타사존자(伽洛伽跋釐墮闍尊者)
 
 제3 가락가발리타사존자(伽洛伽跋釐墮闍尊者)
 
가락가발리타사(伽洛伽跋釐墮闍尊者)는 범어 Kanakabharadvāja의 음사어로, 제16대아라한중 세 번째 아라한입니다.  
가락가발리타사(迦諾迦跋釐墮闍)라고도 합니다. 
이 존자는 600명의 아라한과 함께 동승신주(東勝身洲)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림에는 몸에 털이 많고, 오른손에 불자(拂子)를 든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제4 소빈다존자(蘇頻陀尊者 )
                         
 제4 소빈다존자(蘇頻陀尊者)
 
소빈다(蘇頻陀)는 범어 Subinda의 음사어로 십육대아라한 중 네 번째 존자로, 과의비구(菓衣比丘 Śobhita)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자신의 권속 700명의 아라한과 함께 북구로주(北俱盧洲)에 머물며 정법(正法)을 수호하고 유정중생들을 이롭게 합니다.
탱화(幀畵) 속의 모습은 일정하지 않는데, 당나라 때 선월대사(禪月大師) 관휴(貫休)가 그린 그림에 따르면, 통견법의(通肩法衣. 양쪽 어깨를 모두 걸치는 가사)를 입고 바위 위에 앉아서 주먹을 쥔  오른손은 가슴에 얹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은 모습으로 그렸으며, 돈황 천불동 제76굴의 벽화에는 바위 위에 앉아서 오른손의 식지와 중지를 구부리고 왼손으로는
수병을 잡고서 가슴에 위치시킨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법원주림(法苑珠林)》권 30에는 "16나한 중 네 번재 존자의 이름은 소빈다이며, 자신의 권속 칠백아라한과 함께 대부분 북구로주에 머문다." 하였습니다.
 
 

                                             제5 낙구라존자(諾矩羅尊者)
                                     
제5 낙구라존자(諾矩羅尊者)
 
낙구라(諾矩羅)는 Nakula의 음사어로 제16대아라한 중 다섯 번째 아라한입니다. 
낙거라(諾距羅, 諾詎羅)ㆍ낙거나(諾詎那) 등으로도 음사합니다.  존자는 권속 800아라한과 함께 남섬부주(南贍浮洲)에 머물며 정법을 호지하며 중생을 요익케 하는 성자입니다.  
이 존자는 《아라한구덕경(阿羅漢具德經)》에 나오는 낙고라(諾詁羅) 장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외형은 여러 가지인데, 당나라 때 선월대사(禪月大師) 관휴(貫休)가 그린 그림에 따르면, 돌 위에서 기대고 앉아 여의형(如意形)의 목동자(木童子)를 양 손에 쥐고 왼쪽 어깨 넘어 등을 긁는 모습을 취하고 있으며, 돈황 천불동(敦煌千佛洞) 제76굴의 벽화에 있는 모습은 돌
위에서 가부좌를 한 채 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가슴팎에 대고, 왼손은 불자(拂子)를 무릎 위에 놓고 어루만지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6 발다라존자(跋陀羅尊者) 
                                     
 제6 발다라존자(跋陀羅尊者)
 
발다라(跋陀羅)는 범어 Bhadra의 음사어로 발달라(拔達喇)이라고도 음사합니다.  한역하여 현(賢)이라 합니다.  존자는 제십육대아라한 중 여섯 번째 아라한입니다.
 존자는 권속 900명의 아라한과 함께 탐몰라주(耽沒羅洲)에 머물면서 정법을 수호하며 중생에게 많은 이익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존자가 거주하는 탐몰라와 발다라의 줄임말인  '발다'를 합하여 탐몰라발다
(耽沒羅跋陀)라고도 합니다.  참고로 탐몰라주를 제주도라 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도 영실 존자암에는 발다라존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주도의 산을 '한라산'이라 하는데 원래는 발다라존자가 계시는 곳이라 하여 '나한산(羅漢山)'이라 했는데 이 말을 폐불책 일환으로 이 말을 앞뒤로 바꾸어 '한라산(漢拏山)'이라 개명한 것이라 합니다.
 당나라 때 선월대사(禪月大師) 관휴(貫休)가 그린 그림에 따르면, 바위 위에 가부좌를 맺고 앉아 있는데, 오른손은 가사 속에 감추고, 왼손에는 염주를 들어 무릎 위에 올려 놓은 형상입니다.  또 돈황 천불동 제76굴에  있는 벽화에 따르면 바위 위에 가부좌를 맺고 있는데,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은 모습이며, 왼쪽 위 벽에는 '탐몰라주 제6존자 발다라 대아라한(耽沒羅洲 第六尊者 跋陀羅 大阿羅漢)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7 가리가존자(迦理迦尊者)    
                                     
제7 가리가존자(迦理迦尊者)
 
가리가(迦理迦)는 범어 Kālika의 음사어로 제16대 아라한 중 일곱번째 
아라한입니다.이 존자는 정법을 수호하고 유정(有情)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 추앙된 존자입니다. 가력가(迦力迦)ㆍ가라(迦羅)ㆍ알례알(嘎禮嘎) 등으로도 음사합니다. 
 법원주림(法苑珠林)》에 "권속 아라한 1000명과 함께 승가다주(僧伽茶洲)에 머물고 있다." 하였습니다.  그 상(像)은 그림에 따라 다른데 당(唐)나라 선월대사(禪月大師) 그림에는 돌 위에 앉아 긴 눈썹을 몸에 휘감고 있는 모양입니다.
 
 

                                             제8 벌사라불다라존자(伐闍羅弗多羅尊者)
                                     
제8 벌사라불다라존자(伐闍羅弗多羅尊者)
 
벌사라불다라(伐闍羅弗多羅)는 범어 Vajraputra의 음사어인데 vajra는 금강(金剛)이란 뜻이고, putra는 자(子)라는 뜻이므로, 바즈라푸트라(Vajraputra)는 금강자(金剛子)라 한역합니다.  또 벌사나불다(伐闍那弗多)ㆍ벌사라불다라(伐闍羅佛陀羅)ㆍ사라불다라(闍羅弗多羅)ㆍ발잡리포답라(拔雜哩逋荅喇) 등으로도 음사합니다. 
존자는 제십육대아라한 중 여덟 번째 아라한입니다.     
존자는 권속 1100명의 아라한과 발랄나주(鉢剌拏洲)에 머물면서 정법(正法)을 수호하며, 중생을 이롭게 한다 합니다. 
 당나라 선월대사(禪月大師) 관휴(貫休) 스님의 그림에 따르면 상반신의 가사를 벗은 채, 바위 위에 앉아 양 팔을 무릎 위에 교차하고, 손바닥을 아래로 드리우며, 깊이 생각하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제9 수박가존자(戍博迦尊者)
제9 수박가존자(戍博迦尊者)
                            
존자는 제십대아라한 중 아홉 번째 존자로, 술박가(戌博迦)ㆍ융박가(戎博迦)ㆍ구파가(瞿波迦)ㆍ술바가(術婆伽) 등으로도 음사합니다. 
그 권속인 900명의 아라한과 함께 향취산(香醉山)에 머물며 정법을 호지하고 중생을 이롭게 합니다. 
 수박가(戍博迦)의 원어가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고 몇 가지 이설(異說)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범어 및 팔리어 수파카(Supaka)의 음사라는 설도 있지만 그 전거는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범어 지바카(Jivaka)의 음사어로 추정하기도 하는데, 이 때 그 연원은 《대비경(大悲經)》권2에서,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열반에 든 후 미래세에 북인도에서 기바가(祁婆迦)라는 비구가 세상에 출현하여 정법을 호지하여 중생을 제도한 후 무량수불의 국토에 태어나 부처님을 공양하고, 이후 더 오랜 겁 동안 청정행을 닦아 선근을 쌓으며, 이러한 공덕으로 끝내 무구광불(無垢光佛)이 될 것이다."』라고 한 것에서 찾을 수 있으니, 기바가비구를 수박가아라한과 동일인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학자는 티벳트어 명칭 벳젯(sbed-byed)을 범어로 환원하여 범어 이름을 고파(Gopa) 또는 고파카(Gopaka)라고 합니다.  또 다른 학자는 티벳트어 명칭을 참조하여 이 아라한을 팔리경전에 나오는 소파가(Sopāka), 즉 부처님의 제자인 손타라(孫陀羅)의 다른 이름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수박가 존자의 형상은 필자에 따라 다른데, 당나라 때 선월대사(禪月大師) 관휴(貫休)가 그린 그림에 따르면, 이 존자는 돌 위에 걸터앉아 왼손에는 불선(拂扇)을 들었고, 오른손은 세 손가락을 구부려서 손바닥을 위로 하여 무릎 위에 두었으며, 눈은 형형하게 빛나며 전방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티벳트에서 전해지는 16아라한 중에서 수박가는 제15위에 배열되어 있다고 합니다.
법원주림(法苑珠林)》권 30에는 "16나한 중 아홉 번째 존자의 이름은 술박가이다.자신의 권속인 구백아라한과 함께 대부분 향취산(香醉山)에 머문다." 하였습니다.
 

                                              제10 반탁가존자(半託迦尊者)
                                   
 
 
 
 제10 반탁가존자(半託迦尊者)
 
반탁가(半託迦)는 범어 Panthaka. Mahāpanthaka의 음사어입니다.
또 반타가(半他迦ㆍ槃陀伽ㆍ槃陀迦)ㆍ반탁가(半托迦)ㆍ반낙가(半諾迦)ㆍ반특(槃特)ㆍ반타(般吔)ㆍ반토(半兎)라고도 하며, 마하반탁가(摩訶半託迦)ㆍ마하반타(摩訶般陀)ㆍ막하반탁가(莫訶半託迦)ㆍ대반탁가(大半託迦)라고도 합니다.  한역으로는 도생(道生)ㆍ대로변생(大路邊生)ㆍ대로(大路)라고 합니다.
 존자는 제십육대아라한 중 열 번째 아라한입니다.  존자는 산술 등의 일상적인 기예에 능통하였으며, 바라문의 법식 및 네 가지 베다 등에 두루 능하였습니다.  매우 지혜로워 독자적으로 500명의 제자를 이끌기도 하였으나,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뒤 출가하여 오래지 않아
아라한과를 증득하였고, 그의 동생 주리반특(周利槃特)은 우둔하였으나 후에 출가하여 역시 아라한과를 증득하였습니다. 
선견율비바사(善見律毘婆沙)》에 반타의 한역어는 노변생(路邊生)입니다.  반타의 어머니는 부자인 장자의 딸이었는데, 시중을 들던 노예와 정을 통하여 다른 나라로 도망갔습니다.  임신을 하여 산후조리를 위해 친정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아들을 낳아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래지 않아 다시 임신하여 친정으로 가려 하였으나 또 도중에 아이를 낳아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이렇게 두 아이가 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 이름을 반타(般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형을 반탁가(半託迦)라고 할 때에 동생을 주리반탁가(周利半託迦)라고 하고, 동생을 반탁가라고 할 때는 형을 마하반탁가 또는 대반탁가라고 하여 구별하였습니다.
이 존자는 자신의 권속 1300명과 33천(天)에 주로 머문다고 합니다. 
당나라 선월대사(禪月大師) 관휴(貫休)스님의 그림에 따르면 돌 위에 좌구를 펴고 가부좌를 하고 앉았고, 법의(法衣)는 두 어깨를 모두 가렸으며, 양손에 경전을 들고 독송하는 모습입니다.
 

                                              제11 나호라존자羅怙羅尊者)
    
 11 (나호라존자羅怙羅尊者)
 나호라(羅怙羅)는 범어 Rāhula의 음사어로 라후라(羅睺)ㆍ라후라(羅吼羅ㆍ羅喉羅)ㆍ라호라(羅護羅)ㆍ라운(羅云ㆍ羅雲)으로도 음사하는데 한역하여 부장(覆障)ㆍ장월(障月)ㆍ집일(執日)등으로 한역합니다.
 
존자는 부처님의 아들로 부처님의 10대제자 중 한 분으로 밀행(密行)에 있어서 가장 뛰어났기에 밀행제일(密行第一)이라 합니다.  존자는 만 20세가 되기 전인 15세 경에 사미(沙彌)로 출가하여 사미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미로 출가하여 수행하였으나 웃음이 많고, 자주 다른 사람을 비방하였는데 이에 부처님께서 계율을 지킬 것을 훈계하자 그 이후
나쁜 습관을 고쳐 계율을 잘 지켰다고 합니다.  밀행(密行)은 계율을 잘 지키고, 3천위의(三千威儀)와 팔만세행(八萬細行)을 잘 수지하여 결여됨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후세에 제16대아라한 중 열한 번째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권속 천백 아라한들 중 대부분 함께 필리양구주(畢利颺瞿洲)에 머문다 하였습니다. 
 
 

                                     
  제12 나가서나존자(那伽犀那尊者)
 
  제12 나가서나존자(那伽犀那尊者)
 
나가서나(那伽犀那)는 범어 Nāgasena의 음사어로 제16대아라한 중 열두 번째 아라한입니다.  존자는 《밀린다왕문경》에 나오는 나선비구(那先比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위풍 당당한 풍채와 재치를 가진 불교 이론가로서 불교의 본질을 제기하는데 뛰어났다고 합니다.
존자는 권속 1200명의 아라한과 함께 반도파산(半度波山)에 머물면서 정법을 보호하고 지키며 중생을 요익케 한다고 합니다.
당나라 때 선월대사 관휴(貫休 832~912)가 그린 나한도에서 나가서나존자는 통견법의(通肩法衣)를 입고 가파른 언덕 위에 앉아 주먹으로 턱을 받치고 혀를 빼물어 물고 있는 기이한 풍모를 하고 있습니다.
 
 

                                               제13 인게라존자(因揭羅尊者)
                                   
 제13 인게라존자(因揭羅尊者)  인게타존자(因揭陀尊者)
 
인게라(因揭羅)는 범어 Angaja의 음사어로, 인게타(因揭陀)ㆍ인갈타(因竭陀) 등으로 음사합니다.  존자는 제16대아라한 중 열세 번째 아라한입니다.
존자는 광협산(廣協山) 중에 권속 1300명의 아라한과 함께 머물며 정법을 수호하고 중생들의 복전이 된다고 합니다. 
그림으로는 왼손에는 경전을 얹고 오른손으로는 구슬을 받들며 어깨를 지팡이에 기댄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고 합니다.
 
 
 

                                                 제14 벌나바사존자(伐那婆斯尊者) 
       제14 벌나바사존자(伐那婆斯尊者)
 
벌나바사(伐那婆斯)는 범어 Vanavāsin의 음사어로 제16대아라한 중 열네 번째 아라한으로 벌나바사(伐那波斯)ㆍ발납발서(拔納拔西)ㆍ벌라바사(伐羅波斯 伐羅婆斯)라고도 합니다. 
존자는 권속 1300명의 아라한을 거느리고, 가주산(可住山)에 머물면서 정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이롭게 합니다. 
당나라 때 선월대사(禪月大師) 관휴(貫休)스님의 그림에 따르면  바위 속 굴안에서 가부좌를 맺고 앉아 있으며, 어깨는 가사로 덮여 있고, 두 손은 가사에 숨기고 드러내지 않으며, 눈은 감은 채 선정에 든 모습입니다.
 
 

                                              제15 아시다존자(阿氏多尊者)
                                     
   제15 아시다존자(阿氏多尊者)
 
아시다(阿氏多)는 범어 Ajita의 음사어입니다.  존자는 제16대아라한 중 열다섯 번째 아라한입니다.
존자는 취봉산(鷲峰山) 중에 권속 1500명과 함께 머물며 정법을 수호하고 중생들을 제도하며 중생들의 복전이 된다고 합니다.
그림으로는  양손으로는 무릎을 포개 안고 입을 연 채 눈은 하늘을 우러러보고 치아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제16 주다반탁가존자(注茶半託迦尊者)
 제16 주다반탁가존자(注茶半託迦尊者)
                                   
주다반탁가(注茶半託迦)는 범어 Cūdapanthaka의 음사어로, 제16대아라한 중 열여섯 번째아라한입니다.  존자는 주리반득(周利槃得)ㆍ주리반특(周利槃特)ㆍ주리반특가(周利槃特迦)ㆍ주리반탁가(周利半託迦)ㆍ주다반탁가(朱茶半託迦)라고도 합니다.  반탁가존자(半託迦尊者)의 아우입니다. 
 어머니는 부자인 장자의 딸이었는데, 시중을 들던 노예와 정을 통하여 다른 나라로 도망을 갔는데, 임신을 하여 산후조리를 위해 친정으로 가던 도중에 아이를 낳아 되돌아가 이름을 반특(槃特)이라 했는데, 다시 둘째를 임신했을 때도 친정으로 가던 도중에 아이를 낳아 되돌아가 이름을 주리반특(周利槃特)이라 했습니다.  반특은 마하반특(摩訶槃特)이라 하여 ‘큰 길(大路)’, 주리반특(周利槃特)은 '작은 길(小路)'이라는 뜻입니다. 
형은 총명하였으나, 아우는 매우 어리석었습니다. 둘 다 출가했는데, 형은 출가한 후 오래지 않아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는데, 아우는 본래부터 우둔하여 출가한 이후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실행하지 못하였습니다.  주리반특의 형이 말했습니다. 
"네가 만약 계율을 수지할 수 없으면 다시 속인으로 돌아가라."  주리반특이 기원정사의 문 앞에 나아가 울고 있는데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무엇 때문에 슬퍼하느냐?"  형이 하던 말로 대답하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위없는 장부이고, 바르게 깨달은 사람이지만, 너의 형에 의해서 깨달음을 얻지 않았다." 
부처님께서 손수 주리반특을 이끌고 고요한 방에 가서 빗자루로 쓸어 없앰[掃篲]이라는 단어를 전념하여 외우도록 하였습니다.  주리반특은 '소(掃)'를 외우면 '수(篲)를 잊고, '수'를 외우면 '소'를 잊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날이 지나서 빗자루로 쓸어 없앰[掃篲]은 때를 없앰[除垢]이라고 다시 이름하자, 주리반특은 생각하였습니다. '재와 흙과 기와와 돌들을 쓸어버리면 바로 깨끗해지니, 결박(結縛)이 바로 때이고, 지혜(智慧)는 제거하는 주체이다. 
나는 이제 지혜의 빗자루로써 모든 번뇌인 결박을 쓸어 없애야겠다.' 하고 그 의미를 생각하다가 차차 노력하여 마침내 신통을 얻고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신통력에 의해 잘 숨는 이는 반토비구(般兎比丘)가 그 사람이고, 몸을 잘 변화해 여러 가지로 신통을 부리는 이는 바로 주리반토비구(周利般兎比丘)가 그 사람이다."
"지금 나의 성문 제자들 중에 첫째 비구로서 몸의 형체를 변화시켜 크게도 하고 작게도 하는 이는 주리반특비구 만한 이가 없다."
이처럼 존자는 신통이 뛰어났습니다. 반토(般兎)ㆍ반특(槃特)은 반탁가(半託迦)를 말합니다.  형과 아우를 구분하기 위하여 형은 마하반탁가 아우는 주리반탁가로 부릅니다.
존자는 권속 1600명의 아라한과 함께 지축산(持軸山)에 머물며 정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표현할 때는 고목나무 아래에서 고목나무에 기대고 앉아 왼손을 드러내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는 형상으로 묘사됩니다.
 
여기 있는 내용은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과 인터넷 정보를 참고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사진은 염화님께서 파주 고령산 보광사에서 촬영한 사진임을 밝혀둡니다.위 16나한에 관한 글은
http://cafe.daum.net/www.fragrantbuddhism/3nQO/125?q=16%B3%AA%C7%D1 에서 복사해 왔습니다.
 
약그릇을 든 약사불이 있는 약사전(여기에는 양쪽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함께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강화 전등사 약사전, 순천 송광사의 약사전이 대표적이다), 비로자나불이 있는 비로전(적광전, 대적광전,혹은 대광명전이라고도 불린다.화엄경과 연관이 있어서 화엄종 계열의 사찰에는 비로전이 본전이고 비로자나불 좌우로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을 모신다고 한다.), 아미타불이 있는 무량수전(극락전, 안양전-그래서 경기도 안양에 있는 안양 제일교회는 불교식으로 말하면 극락제일교회가 된다-으로도 불리고 좌우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모신다.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이 대표적이고 안동 봉정사와 전남 강진군의 무위사가 대표적이다.), 미래불인 미륵이 있는 미륵전(용화전,장육전-높이가 1장 6척인 장륙존상을 봉안했다고 붙여진 이름- 이라고도 불리며 금산사 미륵전이 대표적이다.),
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을 봉안했고 부처가 아닌 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것이 특징이다.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생애를 8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팔상도와 불상 그리고 불상 뒷면에 영산회상도를 봉안한 전각으로 좌우에 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을 봉안하기도 한다.법주사 팔상전이 대표적이고 우리 나라 유일의 목조탑으로 5층으로 되어있다.
호랑이와 산신이 있는 산신각,

 

          (경남 고성에 있는 옥천사) 
 
부처가 없던 시대에 혼자서 깨달은 나반존자가 있는 독성각,  

 

 (경남 고성에 있는 옥천사)
 
북두칠성이 있는 칠성각

 

(경남 고성에 있는 옥천사)
 
-(이 셋이 함께 있는 곳이 삼성각이다)이 있다.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성불도 미루고 있는 머리를 깎은 모습의 육환장을 든 지장보살이 있는 명부전(지장전)등이 있다.
고려시대까지는 명부전과 시왕전이 따로 있었지만 조선시대에는 유교의 핍박때문에 죽은 부모에게 효를 강조하는 지장전으로 통합되었다고 본다.
 
'지장전(地藏殿),명부전(冥府殿),시왕전(十王殿)이라고 일컫는다.
염라대왕등 10왕을 모신 전각인데 주존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다. 이 세상이 아닌 어두운 세계인 명부 세계(冥府世界)의 왕인 염라대왕을 모신 곳이라 하여 명부전이라 하며, 또한 염라대왕 한 분만 아니라 지옥에 있어서 죄의 경중(輕重)을 정하는 열 분의 왕(十王)을 모신 곳이라 하여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시왕중 제1 진광 대왕, 제2 초강 대왕, 제3 송제 대왕, 제4 오관 대왕, 제5 염라 대왕, 제6 변성 대왕, 제7 태산 대왕이 있다. 사람이 죽으면 그날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각 7대왕이 심판을 맡으며 그 뒤 백일에는 제8 평등 대왕, 소상 때는 제9 도시 대왕, 대상 때는 제10 오도전륜 대왕이 차례로 생전에 지은 선업과 악업 등 잘잘못을 심판한다고 한다. 명부 시왕을 모신 주좌(主座)에 지장 보살을 모시는 일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지장전이라는 이름 대신 명부전, 시왕전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예가 많다. 명부전(冥府殿) 명부전 안에는 지장보살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지장전(地藏殿)이라고 하며, 유명계(幽冥界)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봉안하기 때문에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고려 말까지는 지장전과 시왕전이 독립된 전각으로 각각 분리 독립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 불교를 말살하려는 억불정책 속에서도 부모에게 효도를 하고 죽은 부모를 좋은 세계로 보내기 위한 불교신앙과 의식만은 그나마 인정을 받게 됐다. 그 결과 망인의 형벌 및 새로 태어날 세계를 결정하는 심판관인 시왕과, 망인을 자비로써 인도하는 지장보살과의 결합이 보다 쉽게 이루어져, 각각 독립된 채 존재했던 지장전과 시왕전을 명부전이라는 이름으로 결합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변화는 대략 조선 초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사바세계에 미륵불이 출세할 때까지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하여 그들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토록 하는 부촉(付囑)을 받았다. 지장보살의 하화중생(下化衆生)에 대한 서원(誓願)은 지옥문에까지 이르러 명부시왕의 무서운 심판에서 인간을 구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지장보살의 모습은 일반 불상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즉 머리는 두건(頭巾)을 쓰거나 삭발한 승려형의 2가지이다. 한 손에는 석장(錫杖)을 짚고 있다. 시왕은 에 근거한 것으로 시왕에게 공양하고 죄업을 참회하는 칠재의(七齋儀)를 행함으로써 죽은 뒤에좋은 세상에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명부전은 사찰 내의 불전들 중에서 그 격이 한 단계 떨어지므로 건물의 크기나 양식도 주불전과는 차이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전각 내의 배치에서도 차이가 난다. 즉 대웅전 등에는 중앙의 불단 위에 불상을 봉안하나 명부전에서는 중앙에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왼쪽에 도명존자(道明尊者)를, 오른쪽에는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봉안하고 그좌우에 명부시왕상.동자상.판관(判官) 2인.녹사(錄事) 2인.장군 2인을 ㄷ자형으로 배치하게 된다.'
위 지장전에 관한 글은  http://www.culturecontent.com/dictionary/dictionaryView.do?cp_code=cp0433&dic_seq=670dptj 에서 퍼 왔다.
 
저승의 10왕은
 1. 진광대왕
망자가 저승세계에서 맞는 첫7일의 일을 관장하는 왕으로 도산지옥을 담당.
도산지옥은 칼이 솟아있는 산을 밟고가는 고통을 겪는 지옥의 이름
 
2. 초강대왕
두 번째 7일을 관장하며 화탕지옥을 담당
망자는 진광대왕의 심판을 받은 삼도천을 거쳐야 하는데 그 건너편에 현의옹과 탈의파가 기다리다가 탈의파가 망자의 옷을 벗겨서 현의옹에게 주면 현의옹은 그 옷을 의령수에 걸어 죄의 무게를 잰 다음 죄의 경중에 따라 강을 건너는 삼도를 결정한다(발신인연 시왕경 참조)
화탕지옥=지옥의 한 곳으로 천수경에 의하면 내가 만약 화탕지옥을 향하면 화탕이 스스로 소멸한다고 함.
 
3. 송재대왕
세 번째 7일을 관장하며 한빙지옥을 담당하고 음행한 자들을 벌한다
한빙지옥은 끊임없이 찬바람이 불어오고 얼음으로 고통을 주는 지옥
 
4. 오관대왕
네 번째 7일을 관장하며 검수지옥을 담당 거짓말한 죄를 다스림. 업칭지옥도 맡고 있으며 망자의 죄업의 경중에 따라 처벌함
검수지옥은 16소지옥의 하나
 
5. 염라대왕
다섯 번째 7일을 관장하며 발설지옥을 담당
업경대라는 거울에 생전의 온갖 삶이 비춰지기 때문에 그 거울을 보고 심판함
발설지옥은 나쁜 구업을 지은 사람이 받는 지옥고로 보습으로 혀를 가는 고통을 받는 지옥.
 
6. 변성대왕
여섯 번째 7일을 관장하며 독사지옥을 담당
업칭과 업경ㅇ[ 따라 심판함.
죄가 남은 사람은 지옥에 보내 벌을 받게 하고 권선징악한다.
독사지옥은 육신의 4대를 4종의 독사에 비유한 것임
 
7. 태산대왕
7번째 7일을 관장하며 이 왕은 염라대왕의 서기로 인간의 선악을 기록하여 망자의 환생을 결정한다.거해지옥을 담당
 
8.평등대왕
망자 백일의 일을 관장하며 철상지옥을 담당
이 왕은 공평하게 죄업을 다스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9. 도시대왕
망자 1주기의 일을 관장하며 풍도지옥을 담당.
사람들에게 법화경과 아미타불의 공덕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10. 전륜대왕
망자 3회기의 일을 관장하며 흑암지옥을 담당
흑암지옥은 어두운 지옥을 말하며 여기서 부모나 스승의 물건을 훔친 자를 심문하고 처벌한다.
 
* 판관,녹사,사자
지장보살 좌우로 판관과 녹사가 있고 심부름꾼인 사자는 년직사자와 일직사자가 왼쪽에 월직사자와 시직사자는 오른쪽에 있고 문지기인 상원주장군과 하원 당장군이 좌우에 있다.
 
판관은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자로 불화나 조각에서 흔히 검은색 복두를 쓴 하급관리 형태로 묘사된다. 지장전에서 판관은 각 시왕들 사이에 배치되거나 제9대왕인 도시대왕이나 제 10대왕인 전륜대왕 옆에 한 두명씩 서 있다.
 
사자는 저승사자 혹은 지옥사자를 말한다.
시왕들 사이 사이에 혹은 제9,제10 대왕 옆 또는 판관옆에 자리잡고 있다.
이 사직사자는 시직 일직, 월직, 년직을 맡은 사자를 일컫는다.
 
동자는 머리에 쌍상투를 틀고 합장한 체 옆에서 시립하거나 지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시왕들 사이나 판관이나 사자들과 함께 서 있다.
 
장군은 지장전 입구 양쪽에서 신자역할을 하는 존재로 대개 창이나 칼로 무장하고 머리를 모아 묶고 무언가를 공격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지옥의 3원장군들로 상원주장군,중원갈장군,하원당장군으로 불린다.
 
위 시왕에 관한 글은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m3448&logNo=140015445302 에서 퍼 왔다.
지장전에 관한 설명은  http://cafe.daum.net/wobomanri/o8yN/28?q=%C1%F6%C0%E5%C0%FC%C0%C7%2010  에 잘 설명되어 있다. 

 (경남 고성에 있는 옥천사)
 
지장보살은 출애굽중에 이스라엘을 위해 자기 이름을 생명록에서 지우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모세를 생각나게 한다.
 
 

 

               

  조사전은 그 절의 고승들의 영정을 안치한 곳이다.             
 (위는 경남 고성 옥천사의 조사전이다.)
 
 
 

(약사불)
 
 

(지장보살)
 
 

 (미륵불-모자를 쓰고 있고 입상이 많고 쌍으로 있는 경우도 간혹 있다. 모자를 쓴 불상은 주로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이 시대에는 불상에 모자를 씌우기도 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http://ask.nate.com/qna/view.html?n=5185504에서 복사해 옴)
 부처, 보살을 모신 곳은 전(殿), 그 외는 각(閣)이라 함.
전(殿)은 불교 교리에 입각하여 숭배의 대상이 되는 부처나 보살을 모신 곳이며, 각(閣)은 전통적인 불교의 입장에서는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지만, 우리 민족의 민간신앙에서 중요시되는 것으로서 불교가 수용한 산신, 칠성, 용왕 등을 모신 곳이다.
 이렇게 신앙과 예배의 대상을 봉안한 모든 전각(殿閣)을 총칭하여 불전(佛殿)이라 한다. 또한 이를 보통 법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전각에 봉안된 신앙과 예배 대상의 격에 따라 그 명칭도 달라지게 되며, 본존불에 따라 이름과 기능이 상이하다
 
[전(殿)]
* 부처를 모신 불전
· 적멸보궁(사리탑전) :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심
· 대웅전 : 석가모니불을 모심(그러나 청도 운문사에는 대웅전에 비로자나불이 있다.
              이 건물은 불상에 따라 적광전으로 이름을 붙여야 하지만 문화재라서 함부로 이름을
             바꿀 수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한 때는 적광전으로 바꿨다가 다시 원 이름으로 바꿨다고
        한다.)  석가모니불 외에 삼세불을 모신   규모가 큰 대웅전은 대웅보전으로 부르기도 한다.
· 영산전(팔상전) : 석가의 일생을 기리고 그 행적을 그림,규모가 큰 영산전의 경우에는 범천, 제석천, 
   감제사자, 직부사자, 동자상을 더 협시하기도 하고 수기 삼존외에 석가모니의 제자중 아난과 가섭을
   추가하기도 한다.
· 응진전(나한전) : 석가모니를 본전으로 모시면서 그 제자들도 함께 묘사함
· 대적광전(광명전) : 영원한 진리의 몸 그 자체인 비로자나불을 모심 (오대산 월정사에는 적광전에
      석가모니불이 있다. 왜?)
· 극락전 : 극락정토의 아미타불을 모심,아미타불을 무량수불이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무량수전이라고도 부른다. 
· 약사전 : 병든 중생을 구제하는 약사여래를 모심
· 미륵전(용화전) : 미래불인 미륵을 모심 
· 천불전 : 현재에 속하는 현겁의 모든 부처를 모심
 
* 보살을 모신 법당
· 원통전(관음전, 보타전) : 관세음보살을 모심
· 명부전(지장전, 시왕전) ; 사후 세계를 다루는 지장보살과 유명계(幽冥界)의 시왕(十王)을 모심
· 문수전 : 문수보살을 모심
· 보현전 : 보현보살을 모심
· 반야보전 : 법기보살이 상주하며 반야의 법문을 설하고 있는 곳인 금강산의 사찰에 있음
· 대장전 : 대장경이 있는 사찰에 있는 법보전
· 조사전 : 조사(祖士)를 중시하는 선종사찰에 있음
 
[각(閣)]
· 산신각(산영각) : 호랑이를 거느리는 산신을 모심
· 칠성각(북두전) :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을 탈바꿈시켜 칠여래상을 모심
· 독성각 : 말세중생에게 큰 복을 내린다는 나반존자를 모심
· 삼성각 : 산신, 칠성, 나반존자를 함께 모심
· 용왕각 : 용왕을 모심
 
이들 전각에는 가운데 본존불이 있고, 양옆에는 본존불을 보좌하는 협시보살이 자리잡는다. 또 본존불에는 후불탱화를 주어 불상으로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하는 그 법당의 상징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재미있는 것은 전각의 이름에 따라 교리상 그 사찰이 본래 어느 종파의 소속이었나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화엄종에서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을 광명전, 천태종에서는 원통전이라 했으니 이것이 바로 그 예이다. 
 
* 불상과  협시보살
삼세불-연등불,석가모니불,미륵불
비로자나불은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을 협시불로 하기도 한다.
4대 협시보살은 문수,보현,관음,대세지보살
문수,보현보살은 석가모니불의 협시보살이고
지장보살은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사용
아미타불은 좌관세음보살, 우대세지보살
약사불(藥師佛)의 좌협시는 일광(日光0보살, 우협시는 월광(月光)보살이며
미륵불은 석가모니가 입적한 후 56억7천만년 뒤에 세상에 오는 부처다.
 
*보살을 구별하는 방법
지장보살은 머리가 파랗거나 두건을 쓰고있고 보통 석장과 보주를 들고 있다.
관음보살은 머리에 쓰고있는 화관에 자그마한 아미타불이 있고 연꽃을 들고 있거나 정병을 들고 있고 목걸이를 하고있다.
약사보살은 약함이나 약단지를 들고있다.
문수보살은 반야의 가르침을 선양하는 부처님의
지혜(智慧)를 상징하는데 손에 여의주나 칼, 청련화(靑蓮花)를 들거나 청사자를 탄 모습으로 표현된다.
보현보살은 그 공덕을 여러 곳에 골고루 나타내는 행(行)의 보살로서 흔히 부처님의 행원을 상징한다. 흔히 연꽃을 들고, 사자나 코끼리를 탄 모습으로 표현됨.
대세지보살은 극락세계의 보처보살(補處菩薩)로서 관음과 함께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 나타나는데, 보관에 보병(寶甁)이 있는 것이 특징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는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이라는 카페에서 복사해 옴
 
♦ 보살(菩薩); 법신불과 하나 된 분(太一)을 부처,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은 보리살타(菩提薩陀; Bodhi-sattva 菩堤薩)의 준말로서
覺有情(각유정), 대도심중생(大道心衆生), 도중생(道衆生), 대각유정(大覺有情), 개사(開士), 대사(大士), 시사(始士), 고사(高士)등  여러 가지로 번역된다. 보살 즉 각유정이란 뜻 속에는 세 가지 해석이 있다. 그 처음은 깨친 중생, 둘째는 깨치게 하는 중생, 그리고 세 번째는 깨칠 중생 이 그것이다. 보살은 대승사상에서 유래되는 것으로서 위로는 보리 즉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이른바  대승의 이상적 인간상이다. 모두 머리에 관을 쓰고 몸에는 하늘을 나는 천의를 걸쳤으며 목에는 목걸이 가슴에는 영락을 걸쳤으며 팔에는 팔찌를 끼었고 귀에는 귀걸이를 달고 손에는 연꽃, 정병(淨甁), 구슬, 법륜(法輪) 등을 끼었고 얼굴은 온화하고 부드럽다.
 
① 법륜보살 (법화림<法花林>보살); 금산사 미륵전의 경우 우리가 볼 때 오른쪽 협시보살로서 미륵전 남쪽 보처불이다. 삼십삼천 내원궁 법륜보살 이므로 미륵부처님 교법인 법륜을 시행하시는 분이 법륜보살이다. 다시 말하면 미륵이 오시는 용화 세상에 갈 수 있는 미륵의 도법을 가리키는 보살이다.
☞ 이보살은 化身(화신)불인 석가불로서, 미륵불께서 인세에 오셨으므로 그 임무를 다 한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양산의 이치만 남게 되는 것이다.
 
② 묘향 보살 (대묘상<大妙相>보살); 미륵전 북쪽의 협시보살이다. 요운보살, 또는 관세음보살 (觀世音菩薩)이라고도 하며 관음보살(觀音菩薩)은  자비로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로 광세음(光世音), 또는 관자재(觀自在) 보살이라고도 하나, 중생의 모든 괴로워하는 소리를 듣고 그 괴로움을 없애준다는 뜻에서 관세음(觀世音)이라는 호칭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③ 대세지(大勢至) 보살; 지혜의 빛으로 모든 중생의 미혹함을 없애주는 보살로 세지보살이라고도 하며 득대세지(得大勢至), 대정진(大精進)이라고 번역된다. 형상은 보관에 수병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관세음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협시보살로 아미타삼존불을 이룬다. 대세지란 말은 지혜광명이 모든 중생에게 비치어 3도(三途; 지옥, 아귀, 축생)를 여의고 위 없는 힘을 얻게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또한 대세지보살이 발을 디디면 삼천대천세계와 마군(魔群)의 궁전이 진동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또 합장의 수인(手印)은  염불하는 수행자를 맞아 가는 것을 뜻한다.
 
④ 문수(文殊) 보살; 문수사리(師利) 또는 문수시리(尸利)라고도 표기되는 보살로서 묘덕(妙德), 묘수(妙首), 묘길상(妙吉祥)으로 번역된다. 반야경의 내용과 관계가 깊은 보살이다. 이미 성불하여 용존상불(龍尊上佛). 대신불(大身佛). 신선불(神仙佛)이라 하며 북방 세계의 환희장마니보적 여래라고도 한다. 비로자나불의 왼쪽 협시보살이 되기도 한다. 동자형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좌는 연화대좌가 일반적이나 사자를 타고 있는 모습도 표현된다. 드물게는 코끼리 위에 앉아있는 문수, 보현보살이 표현되기도 하였다. 문수보살은 석가모니불의 왼쪽에 위치하여 석가불의 지덕(智德)과 체덕(體德)을  상징하는데 머리에 5계(상투)를 맺고 바른손에 지혜의 칼이나 경전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를 쥐고 사자를  타고 있다. 문수보살의 형태는 문수 5지(智)라 하여 5계를 맺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대일여래의 5지(智)를 상징하는 것이다.
 
⑤ 보현(普賢)보살; 자비나 이(理)를 상징하는 보살로 이법을 실천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맡고 있다. 보현연명보살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중생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덕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코끼리를 타고 나타나며 문수와 협시를 이루고 밀교에서는 연화좌 위에 칼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보현보살은 문수보살과 함께 석가모니 또는 비로자나불을 협시하는 2대보살의 한분이다. 문수보살이 석가모니불의 지덕(智德)과 체덕(體德)을 맡음에 대하여 보현보살은 석가모니불의 오른쪽에 위치하여 이덕(理德), 정덕(定德), 행덕(行德)을 맡고 있는 보살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 3덕 가운데에서도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은 역시 행덕이다. 문수보살이 대지(大智)의 상징이라면, 보현보살은 대행(大行)의 상징이다. 대체로 보현보살의 형상은 연화대위에서 합장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손에는 연꽃을 쥐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는데 대해, 보현보살은 코끼리를 타게 된다.
 
⑥ 지장(地藏) 보살; 부처가 입멸한 후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천상에서 일체의 중생을 교화하고자 하는 대자대비의 보살로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영원히 부처가 되지 않는 보살이다. 형상은 삭발한 스님의 모습으로 왼손에 보주를 들고 오른손은 시무외인을 하고 있는 곳과 머리에 두건을 쓰고 손에 보주 석장을 지닌 모습으로 만들어 졌다. 단독상일 경우에는 명부를 주재하는 시왕을 거느리고 그 외에는 관음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의 협시로도 나타난다. 지장보살은 지지(持地), 묘당(妙幢)이라고도 한다. 도리천에서 석가여래의 부촉을 받고 매일 아침 선정(禪定)에 들어가 중생들의 근기(根機)를 관찰하며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사람, 하늘의 6도(六道)윤회에 끝없이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해 주고, 지옥의 고통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인도하여 극락세계로 이끌어 주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중생 제도를 위해 영원히  보살로 남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지옥문전에서 대비(大悲)의 눈물로써  교화한다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의 형상은 머리를 깎은 민머리 아니면, 머리에 특수한 가운형 두건을 쓰고 있다. 가사(袈裟  ; Kasaya)를 입고 연꽃을 들고 있으며 또는 바른 손에 보배 구슬을 들기도 합니다. 혹은  석장(錫杖)을 짚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동자(童子)를 안은 지장보살도 있다. 한편, 지장보살은 명부(冥府)를 주재하는 소위 시왕(十王)을 거느리게 한다.
 
⑦ 제화갈라보살(提和渴羅菩薩)은 영산전에 협시불로 모시는데 영산전은 16나한 또는 5백나한을 모시기도 하고,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나 석가모니의 생애를 여덟 단계로 구분하여 묘사한 팔상도를 봉안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팔상전이라 부르는데 팔상탱화를 봉안하고 존상을 모실 경우에는 석가모니부처님과 함께 왼쪽에 미륵보살, 오른쪽에 제화갈라보살을 모신다. 미륵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아 미래에 사바세계에 출 현하여 부처님이 되실 분이고 제화갈라보살은 아득한 과거 석가모니가 수행자이던 시절 장래에 부처님이 될 것이라고 수기를 주신 분이다. 따라서 석가여래 더불어 미륵보살은 협시보살로서 과거(갈라), 현재(석가), 미래(미륵)의 삼세(三世)를 상징하고 있다. 
여기까지의 설명은 아래의 카페에서 복사해 왔다.

http://cafe.daum.net/bumwooroom/1OUA/4066?q=%B1%DD%BB%EA%BB%E7%20%C8%AB%BF%B9%B1%B3&re=1
 
5). 탱화
불상 뒤에는 탱화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붓다가 법화경을 설하는 영산회상도가 있다.

 
 
수월관음도는 불법을 찾아 헤매는 선재동자를 관음보살이 내려다보고 있는 장면이다.
 

 
 
 
 
 
9. 종각
종각에는 사물이 있다.

범종은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한 도구로서 아침 예불시간에 28회 저녁 예불시간에는 33회   타종한다.
 
이 횟수는  새벽4시에 28번, 저녁엔 33번을 친다. 아침에는 점점 세게치고, 저녁에는 점점 약하게 친다.
 아침에 28번 치는 이유는 중생과 부처의 나라인 비로자나 세계와 대화의 통로를 개설하기 위함이다. 
부처의 세계는 크게 3단계: 욕계 6천, 색계18천, 무색계 4천.맨위의 세계는 비상비비상처천이고. 무색계바로위에는 바로자나세계.저녁 6시에는 도리천의 수평으로 펼쳐져 있는 33개의 성문을 닫는 것을 의미..하늘인 33천(Trāyastriṃśa)의 하늘을 연다는 뜻이다.
매일 새벽 전국의 사찰에서 서른세번의 범종을 울리며 33천의 하늘에 축원을 하는 의식인 것이다.
불교의 우주관인 삼계(三界) 이십오유(二十五有) 의 28천, 혹은 28계 33천 신앙에서 유래한 것이다.
수덕사의 범종은 당(종을 치는 통나무)모양이 고래 모양이다.
이는 종뉴(종의 머리부분에 있는 고리로 종은 종뉴와 몸통부분인 종신으로 되어있다.)에 있는 포뢰(용)가 동해에 있는 고래를 가장 무서워해서 고래 모양의 당으로 종을 칠 때 비명을 지르기 때문에 소리가 더 커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아래는 수덕사 범종의 당과 종뉴다.
 

 
 

 
 
조선시대에는 새벽이 열리는 시작인 인시(寅時,5시)에, 4대문을 여는 파루(罷漏)를 33번 타종하고, 모든 일을 끝내는 저녁 유시(酉時,2시)에는 28번 타종(동양적 사고로는 하늘의 별자리 28수(宿)를 상징한다고도 함)을 하여 하늘의 사람들이 잠들기를 축원 발원하는 것이다. 33천을 도리천(忉利天,Trāyastriṃśa)이라 하는데 그 곳의 사람인 천인(天人)들은 건강하고 무병장수(無病長壽)한다고 하므로 새해나 밝아오는 아침에 온 국민들이 33천의 천인들처럼 건강하고 무병장수하기를 사찰의 스님들은 축원하는 것이다.
 

  (마곡사 법고)
법고는 짐승들을 제도하기 위한 도구이고,
 

 운판은 날짐승을 위한 도구,
 

목어는 물속에 사는 생명들을 위한 것이다.
 
10. 반야용선
극락전에는 극락에 가는 용모양의 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그림이 있다.
부석사, 통도사,해인사, 제천 신륵사,보문사등에 이 그림이 있다고 한다.
청도 운문사에는 비로자나불이 있는 대웅보전 천정에 조형물로 달려 있기도 하다.(아래 사진은 '토함산 솔이파리'라는 blog에서 퍼 온 사진임)
 

 

 

 
 11. 기타 
걸식과 스님들이 삭발하는 이유는 인도와 중국의 생활과 문화차이에서 오는 문제들이 있었다.
풍부한 음식과 따뜻한 날씨 때문에 음식 보관이 어려웠던 인도에서는 스님들에게 남은 음식을 나누어 주는 것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붓다도 걸식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행에 매진해야하는 스님들이 땀흘려 일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으로 오면서 문화적인 상황이 달라져서 중국 불교에서는 걸식이 좋지않게 보이게되고 결국 금지된다.
삭발은 인도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지만 중국으로 와서는 "신체발부수지부모 "의 사상이 강한 중국에서는 한동안 문제가 되었었다.
그래서 불상의 수염도 어색하게 되어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들여진다.
 
* 달마대사
짚신 한 짝을 지팡이에 꿰어서 메고 다니는 달마대사는 남인도 향지국 왕자로 그 이름의 뜻은 “통달하고 크다”는 뜻이다. 그는 중국에 와서 선불교를 전했고 양무제에게 가르침을 주었지만 양무제의 많은 선행들을 칭찬하지 않아서 그로부터 노여움을 사게 된다. 그래서 양자강을 건너 위나라로 갈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 때 무제의 군인들이 그를 죽이려고 온다. 하지만 그는 강가의 갈대를 꺾어 강물에 띄우고 그것을 타고 유유히 강을 건넌다. 이 장면을 그린 그림이 유명한 절로도강도(絶蘆渡江圖)이다. 강을 건너 소림사에 도착해서 9년 동안 면벽수도를 하고 각종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소림무술도 창안한다. 이 후 그를 시기한 사람들이 그를 죽이려고 독을 음식에 타지만 5번을 피하고 6번째는 스스로 할 만큼 했다고 여기고 독을 마신다. 웅이산 밑에 매장되었다.
장사 후 3년이 지나서 달마는 짚신 한 짝을 지팡이에 꿰어 메고 인도로 돌아간다. 가는 길에 마침 위나라 사신 송운이 서역에 갔다 오다가 총령(파미르 고원)에서 그를 만난다. 이때의 그림이 총령도중 수휴척리도(蔥領途中 手携隻履圖)이다.
송운이 대사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자 서천으로 간다 하면서 네 임금이 이미 죽었다고 말해준다.
대사와 헤어져 왕궁에 돌아와 보니 명제는 이미 죽고 효장왕이 즉위해 있었다. 송운이 달마이야기를 하자 왕이 달마의 무덤을 파보았는데 그의 빈 관에는 짚신 한 짝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달마가 험상궂게 생긴 이유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어느 마을에 못된 짓을 일삼는 이무기가 하나 있어서 달마가 유체 이탈상태에서 이무기에게 들어가 이무기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돌아와 보니 자기 몸이 없어졌고 못 생긴 몸뚱이 하나가 있었다.
이것은 원래 못생긴 어떤 신선이 달마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자기의 몸뚱이를 두고 간 것이었다. 그것을 안 달마는 자비심으로 그냥 그 몸을 사용하기로 해서 그렇게 되었다.
그이 눈이 유난히 큰 것은 수도할 때 잠이 오니까 눈꺼풀이 자꾸 내려오는 바람에 수도를 계속할 수 없어서 아예 윗 눈꺼풀을 잘라버려서 그렇다고 한다.
그는 제자를 받지 않았는데 혜가 스님이 제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눈이 무릎에 차오르도록 기다려도 허락하지 않자 왼팔을 잘라서 던진다. 진심을 안 달마가 그때서야 허락하고 제자로 받아들인다. 그 이후로 소림사 승려들은 한 손으로만 합장을 한다.
 

                       (해남 달마산 미황사에  있는 달마상)

 

(달마대사상)                                                     (절로도강도絶蘆渡江圖)
 
*포대화상
포대화상은 당나라 말기의 사람으로 몸집이 뚱뚱하고 배꼽을 내어놓고 지팡이에 자루를 달고 다니면서 아무 것이나 잘 먹고 주는 대로 받아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주는 자비로운 사람이다. 아무데서나 잘 자고 한 잠자리에 다시 자지 않으며 길흉화복과 날씨등을 미리 잘 알았다.
열반한 후 미륵보살의 화현으로 알려졌다.
 

(수덕사 포대화상)
 
*재
예수재는 살아있을 때 극락왕생하라고 지내는 재, 49재는 죽은 후 49일 안에 지내는 재- 이것은 사람이 죽은 후 다음 세계로 가는데 약 7주가 걸린다고 보는 견해다.
천도재는 죽은 후 49일 이 지나고 나서 이후에 올리는 재이다.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절을 알리는 일종의 깃대로서 예전에는 절의 종파를 알리는 특정색깔의 깃발을 걸기도 했다.
 

(속리산 법주사 당간지주)
 
불교는 깨달음을 가장 귀중한 가치로 생각하는 종교이며 
그 깨달음을 중생 제도에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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