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그리스 사상과 아랍문명 글항아리 1998 디미트리 구타스 저 정영목 역 374(264~345는 주) 6/1~6/13 2013-07-18 18:2 본문

독서

그리스 사상과 아랍문명 글항아리 1998 디미트리 구타스 저 정영목 역 374(264~345는 주) 6/1~6/13 2013-07-18 18:2

singingman 2022. 11. 5. 08:50
728x90

 

그리스 서적과 사상이 시리아어나 아랍어로 번역된 과정을 추적하면서 로마나 그리스 문명이 동쪽으로 전해진 과정을 함께 이야기 한다. 8~10세기 까지 초기 압바스 왕조때 이런 번역 활동이 왕성했고 칼리프들과 귀족들 학자 상인들이 이런 번역활동의 후원자들이었다.

11세기가 되면서 아랍의 원래 학문과 그리스의 번역된 학문들이 융합되고 발전하면서 더 이상 번역의 필요는 사라진다고 한다.

정치지도자들과 종교지도자들간의 세력 다툼에서 정치지도자가 종교지도자들을 압도해야한다는 것이 이슬람 군주들의 생각이었다.

이븐- 쿠타이바는 '정성된 이야기'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쿠란과 순나(예언자의 전승),종교적 율법이나 무엇이 율법에 맞고 무엇이 금지된 걱인가와 관련된 지식을 주제로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숭고한 것들을 가리키며 고상한 인격으로 가는 바른 길을 보여준다.

이 책은 저열한 것들을 삼가고 평판이 나쁜 것으로부터 벗어나며 올바른 개인행동, 공정한 관리, 온화한 행정과 더불어 땅을 비옥하게 하는 법을 가르친다.

알라신에게 이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며 좋은 것이 모두 밤의 기도, 계속되는 금식, 율법에 맞는 것과 금지된 것에 대한 지식만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알라신에게 이르는 길은 많고 선에 이르는 문은 넓다.

지식은 길잃은 신자의 낙타다. 어디에서 이 낙타를 타든 도움을 얻는다.

다신교도의 입에서 나온다 해도 그것이 진리라면 증오를 품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해도 그것이 충고라면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

아름다운 여자는 초라한  옷을 입어도 아름답고 진주는 조개껍질에 싸여 있어도 진주이며 순금은 흙에서 나왔어도 금이다.

어디에서 왔느나 하는 문제 때문에 선을 취하는 것을 무시하는 사람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며 기회는 구름처럼 금새 사라진다. ...

이븐-압바스는 이렇게 말했다.

"누가 말하든 지혜를 취하라. 지혜롭지 않은 사람도 지혜로운 말을 할 수 있고 명사수가 아니라도 과녁을 맞힐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