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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2023 경기도 장애인 음악제 본문

음악회, 전시회 ,공연

2023 경기도 장애인 음악제

singingman 2023. 10. 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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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있는 경기 아트 센터에서 열렸다.
중국에서 온 장량이 성남 시립 교항악단과 장애인 연합 오케스트라에서 몇 명을 더해서 베토벤 심포니 5번과 멘델스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시각 장애인 김종훈이 연주했다.
가기 전에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과 이착 펄만이 연주하는 콘체르토를 보고 갔더니 너무 비교가 되었다.
음악회 가기 전에 너무 잘 하는 팀의 연주를 미리 보고 가면 안 되겠다.
장량은 젊은 사람이 악보를 둘 다 외워서 연주했다.
유능한 지휘자가 틀림없다.
중국인 가운데 차세대 리더인 것 같다.

인터미션 후 장애인 합창단의 합창에 이어 성수가 작곡한 북한산과 F.Lehar의 오페레타에서 Dein ist mein ganzes herz!(그대는 나의 모든 것)를 승원이가 부르고 이어서 신영옥이 하덕규의 한계령과 il baccio를 불렀다.

승원은 Lehar의 곡에서 기량을 잘 발휘했고 곡의 분위기를 충분히 잘 살렸다.

신영옥은 나이가 60은 넘었을텐데 아직도 젊었을 때의 약간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고 목소리는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었다.
한계령은 유튜브에서 전에도 종종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역시 신영옥은 대단하다.
발성이 좋아서인지 소리가 극장을 가득 채웠고 이 곡의 분위기를 정말 잘 나타내었다.
입맞춤에서는 뛰어난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무대 메너가 대단하다.

음악회 시작하기 전에 '기타와 지팡이'의 김지희 양도 본 것 같다.
음악회 가기 전에 창현고에 둘러서 오랜만에 우무길 선생을 만나 밥도 먹고 밀린 이야기도 나누었다.
학교에서 이선정 선생님도 37년 만에 잠깐 만나서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