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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전철 서해선 24.10.11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전철 서해선 24.10.11

singingman 2024. 10. 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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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싶어서 서해선의 종점인 원시역까지 가다.
지도를 보니까 시화호가 원시역에서 멀지 않은 것 같아서 가게 되었다.
도착해 보니 원시역은 시화 공단 한 가운데 있다.
화학 공장들도 있어서 냄새가 나고 역에서 바닷가 까지는 30분 이상 걸어야 갈 수 있다.
나는 걸으려고 갔지만 공장 한가운데 길을 걸으려니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다.
시화호를 개방한 덕분에 바닷물에서 악취가 나지는 않았지만 바다 냄새도 나지 않는다.
아마 여기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인 것 같다.
바닷가에 제방을 쌓았는데 걷는 사람들에게는 정자같은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
동남아인들로 보이는 산업 연수생들이 많이 보이고 공장들 덕에 젊은이들은 많은 것 같다.
바닷가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공장 지대여서인지 편의점을 한 곳도 보지 못했다.
바닷가에 앉아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돌아왔다.
일산역에서 원시역 까지는 1시간 1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이다.


바닷가에 때늦은 해당화가 피어 있다.



해당화 열매



해당화가 참 예쁘다.



시화호



이 제방길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화성이 멀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