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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안득깁니더 2014-08-09 12:02:14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안득깁니더 2014-08-09 12:02:14

singingman 2022. 11. 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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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득기(安得基)라는 이름의 고딩 학생이 수업시간에 떠들다 선생님께 들켜서 불려 나갔다.


선생님 : 니 이름이 머꼬?


고 딩 : 안득깁니다.

선생님 : 안드끼나?? 좋아! 니....그.....이.름.이 머냐꼬? 드끼제?(들리지?)

고 딩 : 예!

선생님 : 이 자슥바라, 니 이름이 머라꼬 안 물어보나?

고 딩 : 안득깁니다.

선생님 : 안 듣끼나?


고 딩 : 예!

선생님 : 그라모 니 성(性)은 말고, 이름만 말해보그라.


고 딩 : 득깁니다.

선생님 : 듣기제? 그라모 성하고 머꼬, 이름하고 다 말해보그라.


고 딩 : 안 득깁니다!

선생님 : 안듣끼?? 이자슥이요?이름만 말해보그라.

고 딩 : 득깁니다.

선생님 : 이 자슥 바라, 듣낀다캤다, 안듣낀다캤다~ 니 시방 내한테 장난치나?

고 딩 : 새임요, 그기 아인데요.

선생님 : 아이기는 머이가 아이라? 이 문디 자슥아, 반장은 퍼뜩 몽디이(몽둥이) 구해가 온나!

껌을 질겅질겅 씹고있던 반장은 안 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 장 : 새임예, 몽디 가 왔는데예!


선생님 : 이 머꼬? 몽디 가 오라카이, 쇠파이프를 가왔나?
하!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
즈그 칭구를 때리 직일라꼬 작정했꾸마, 야 시캬! 너 이반에 머꼬?


반 장 : 예??... 입안에... 껌인데예.........

선생님 : 머라꼬? 이 반에(班) 껌이라꼬? 이누마 시키 둘이 낼로 갖꼬 노나 엉!?

.
.
.
.
.
.
.


그 날 반장과 득기는 죽도록 얻어 맞고 한 대 더 맞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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