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14-02-28

 

어제 밤에 통도 환타지아 콘도에서 아버지와 우리 4남매와 제수씨와 손서방 그리고 에스더까지 온 가족이 함께 자다.

이 콘도는 규모에 비해서 숙박비는 싸다. 44평형이 158,000원에 잘 수 있다.

아이들 놀이시설로서는 상당히 좋아 보인다. 서울 롯데월드에 비해도 못하지 않은 시설인 것 같다.

하지만 골프장도 없고해서 그런지 서비스는 별로 좋은 편은 아니다.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바로 옆 2km 거리에 있는 통도사를 들르다.

아침부터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7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차들을 통과시킨다.

통도사는 엄청 큰 절이다.

특히 부도밭은 여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경내에 있는 전각들도 고풍스럽고 굉장히 많은 전각들이 있다.

아침부터 기도하러 오는 신도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인지 이 시간에는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요사채들은 들어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걸 다 합치면 전국에서 가장 큰 절이 아닐까 생각된다.

구인사가 건물들이 중국건물처럼 여러층으로 된 것이 많아서 웅장해 보이기는 하지만 마치 거기는 무협소설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규모가 크면서도 절같다.

 

오랜만에 당간지주를 본다. 통도사 당간지주가 돌로 만들어져 있다. 석당간

 

 

절의 첫 문인 산문. 인도에서 석가모니가 설법한 산의 이름을 따서 영취산인가? 영남알프스 종주하는 사람들이 표충사에서 올라가서 이 곳 영취산 통도사로 하산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다.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세워졌다고.

 

이 부도밭이 정말 대단한 규모다. 그만큼 이 절에 고승들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지?

 

아래 위 사진이 함께 있는 부도밭인데 한 사진에 다 안들어가서 나누어 찍었다. 앞은 사실은 부도라기 보다 비석이지?

 

통도사는 이 개울을 따라가면서 지어졌다.

 

이른 시간이어서 박물관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드디어 일주문이다. 이 편액의 글씨가 흥선 대원군의 친필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 곳 천왕들은 익살스럽게도 코가 돼지코다.

 

역사가 오래된 절이어서 그런지 북과 범종이 두개씩이다. 종각 건물도 2층이고 아래위로 나누어서 사물이  들어있다.

 

뭐하는 곳이지?

 

고색창연한 극락전의 옆모습 - 뒷편 벽화에 반야용선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미리 충분히 공부하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봐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까 극락전 안이나 벽화 사진도 못 찍었네.

 

 

극락전이 가장 고색창연한 모습이다.

 

절의 만세루는 보제루라고도 하며 사찰의 중요한 예식을 행하는 곳이다. 강당기능을 하는 곳. 서원의 만대루는  공부하는 곳이고.

 

천정 채색이 참 아름답고 화려하다.

 

영각앞에 매화가 피었다.

해탈문을 들어선다. 성과 속이 둘이 아니다. 해탈해야 이 사실을 깨닫겠지

 

 

대웅전 안에는 불상이 없고 금강계단에 사리가 있다고.

 

동쪽의 대웅전과 남쪽의 금강계단 현판만 찍었는데 서쪽에는 대방광전, 북쪽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황금색의 셋은 석가모니와 아난과 가섭이겠지?  양 옆에는 16나한과 아래 서 있는 두 사람이 범천과 제석천일 건데 누가 범천이고 누가 제석천이지? 어떻게 구분하노?

 

 

삼성각안에는 북두칠성과 나반존자는 있는데 산신령이 없다. 산신령이 섭섭해 할까봐 옆에 산신각은 따로 있다.

 

산신령이 호랑이만 아니라 동자들을 데리고 놀고있네.

 

절 담 바깥에는 생강나무꽃도 막 필려고 준비하고 있다.

 

워낙 큰 절이어서 그런지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구역이 절 경내보다 더 많다.

 

이 매화를 찍느라 사진 찍는사람들이 정신이 없다

 

이 나무는 생강나무가 아니고 산수유같다.

 

박물관밖에 있는 포대화상과 아래는12간지 부조

 

대방광전과 적멸보궁 사진은 다른 사람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