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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목사 사용 설명서 2016-03-16 08:51:54 본문

살아가는 이야기

목사 사용 설명서 2016-03-16 08:51:54

singingman 2022. 12. 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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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민주지산 아래 있는 교회 목사님이 노인들밖에 없는 시골교회 교인들을 위해 쓴 글이다.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한다.

10번 글을 읽고 매우 진솔한 목사님이라는 생각과 함께 경건한척하는 사람들에게 욕먹을 각오가 되어있는 목사님이라는 생각도 든다.

목회가 뭘까?

신학교 다닐 때 신모 교수님은 목회는 먹회라고 했는데, 목사는 교인들이 대접해주는 음식은 이것 저것 가리지말고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자기 입맛에 따라 까다롭게 굴지말고 교인들의 정성을 봐서라도 보신탕 못 먹는 사람도 보신탕 배우고 홍어 못먹는 사람도 배워야 한다고,

뭐라도 잘 먹으라는 가르침이었다.

이 속에는 차별하지 말고 고루 사랑하라는 가르침도 있었다.

골프치는 교인들과만 놀지말고 족구하는 교인들하고도 어울리라는 말씀이었던 것 같다.

이 글이 알려지자 방송국등 각종 매스컴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그런 요청들을 거절한 목사님의 글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래는 목사님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라고 한다.

 

"스타가 된다는 것, 궁핍을 단기간이나마 모면할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친다는 것은 40일을 금식한 예수님에게 돌로 떡덩이를 만들라는

사탄의 유혹만큼이나 가혹한 것입니다."

 

 

(한겨레 신문에서 복사해 옴)

(Daum 지도에서 보이는 물한계곡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