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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가기싫은 학생에게...법륜스님 즉문즉설 -2013-04-16 14:18:09 본문
▒ 문
저는 고등학교 올라가는 중학교 졸업생인데요
내신도 그렇고, 대학 가는 것도 그렇고, 고등학교가 제일 중요한 시기라고
다들 그렇게 말씀하셔서 그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할텐데
너무 부담되고 그래서.. 솔직히 하기 싫은 거예요.
배치고사도 있고, 모의고사도 있고 이러니까..
심할 때는 아예 그냥 고등학교 자체를 가기 싫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 답
공부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공부 꼭 해야 되는 거 아녜요.
여기 주변 사람들 한 번 둘러 보세요.
이 분들 공부 많이 했는데, 사는 게 다들 거기서 거기예요. (대중들 웃음)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다니다가 그만뒀는데도 잘 살잖아.. ㅎㅎ
여기 사람들은 공부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벌고, 결혼해서 애들도 있어도
저렇게 죽겠다고 우거지상을 하고 살잖아.
나는 공부도 안 하고, 혼자 살고, 가진 것도 없어도 웃으면서 잘 살잖아.
그러니까 공부 안 해도 괜찮아.
(제가 꿈이 하나 있거든요..)
그게 뭔데? (이 다음에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거든요..)
네가 사회에 나올 때쯤 되면 아마 정부에서
극빈자들도 어느 정도는 먹고 살만큼 보조금이 조금씩은 나올 거야..
그러니까 먹는 것도 해결되고.. 안정적인 삶이 될 거야. (폭소)
자.. 그럼 어떻게 할거야? 공부 안 할래? (극복하면서 해야죠..)
하기 싫은데 왜 해? (아니, 하고는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줘요)
아니 그건 말이 안 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된다고 하면서 누워서 '일어나야 되는데.. 일어나야 되는데..' 하고
누워만 있으면, 그게 일어나고 싶다는 거야? 일어나기 싫다는 거야?
그건 결국 일어나기 싫다는 거지, 몸하곤 아무 관계 없어.
생각은 '일어나야 된다'는 걸 아는데, 마음이 일어나기 싫은 거야.
생각은 '학생이니까 공부해야 된다' 아는데, 마음에서 싫은 거야.
몸하곤 아무 상관 없어.
너 아직 젊은데 몸은 무슨.. (폭소)
공부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그런데 공부 안 하곤 좋은 대학 갈 수 있나 없나? (없죠)
대학을 안 나오곤, 니가 말한 대로 안정적인 직장을 구할 수 있나 없나? (없죠)
그러니까 공부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그러나 대신에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면 돼.
그러나 안정적인 직장을 얻으려면 대학을 나와야 한다면,
공부하기 싫어도 해야 하나 안 해도 되나? (해야죠)
해야지.. 이게 인생이야.
내가 복을 받고 싶으면 그냥 빌면 되나? 복을 지어야 하나? (지어야죠)
내가 복을 안 지었으면 받을 생각도 말아야 겠지?
이렇게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건데
원인은 짓기 싫고 결과는 바라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
자기 선택이지 뭐.
그 외에 왕도는 없어.
다른 길은 없어.
그리고 또 이런 게 있어.
지난 겨울에 몇 십 년만에 한파가 왔었잖아? 그런데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그러잖아.
그런데 왜.. 온난화 때문이면 더 따뜻해야지 왜 더 추울까?
(지구가 너무 더우니까 식히려고..?.. ) (대중들 폭소)
그러니까.. 이건 뭐 대학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인생을 살면서 경험하는 일들은 상식적으로 알아야 하잖아?
이런 상식은 내가 어느 대학을 간다, 어떤 직업을 갖는다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우리 삶의 상식이란 말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그런 상식을 공부하는 게 오늘날 고등학교 과정이야.
그러니까 내가 꼭 대학을 안 가더라도 고등학교 과정을
100%까진 몰라도 한 7~80% 정도는 알아야 할까? 몰라도 될까? (알아야죠)
대학 안 가도 알아야 돼.
그런데 여기 모인 사람들은 대학 나와도 몰라.. (대중들 웃음)
그럼 왜 이런 결과가 생겼느냐?
그런 현상이 참 궁금해서 알려고 배운 게 아니고
그저 단순히 대학가기 위해서 억지로 배우니까
시험만 딱 치고는 휴지통에 갖다 버려버려.. 지식을..
그리고 또 다음 공부하고 시험치고 또 휴지통에 버리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엄청난 자기 손실을 가져와.
자기가 노력한 것을 평생동안 쓰지 못하고 그저 일회용으로 쓰고 말아.
그래서 대학을 다 나왔는데도 물어보면 역사는 중학교 수준도 모르고 있고
과학을 물어보면 고등학교 수준도 모르고 있어.
그러니까 어떤 문제가 나오느냐.. 이런 공부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 이렇게 되는 거야.
그런 공부를 할 필요가 없는 게 아니라, 다 필요해서 하는 건데
정말 삶에 필요해서 안 하고, 시험치기 위해서 억지로 하고, 시험보곤 쓰레기통에 버려서 그런 거야.
그래서 공부하는 과정은 엄청나게 길고, 돈도 많이 들이고, 노력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도 실제 삶에 활용하는 건 10% 효율도 없어.
이게 우리 교육에 큰 문제야.
그런데 스님은 고등학교도 다니다가 1학년 다니다가 그만 뒀어.
그래서 시험치는 공부는 한 번도 안 했어.
그런데도 얘기하면 내가 더 많이 알아.
불교만 많이 아는 게 아니고, 이런 것도 많이 알아..
나는 그것을 내 삶의 자산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대학을 안 가더라도, 고등학교를 안 가더라도
이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해야 할까? 안 해도 될까? (해야죠)
그러니까 시험에 연연하지 말고, 입시에 연연하지 말고 수업은 해야 돼.
그런데 그걸 혼자 하는 게 낫겠어? 그래도 선생님한테 설명듣고 하는 게 낫겠어. (설명듣고요..)
그래.. 그러니까 학교다니는 게 낫다니까.. 시험하고 상관없이..
시험에 부담갖지 말고.. 그래야 자기 자산이 된다니까..
그리고 두 번째, 세상을 사는데 자기 실력만 갖고 되나? 아니면
그래도 인간관계가 좀 있어야 되나? (인간관계도 있어야죠..)
그런데 니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게.. 학교를 제외하면 그 폭이 굉장히 좁아지잖아.
학교 다니면 우선 친구가 있잖아? 그리고 선배도 있지? 나중에 후배도 있지?
그래서 이렇게 인간관계 자산을 굉장히 많이 가질 수 있어.
공부를 꽁지 해도 사실 학교다니는 게 굉장히 유리해.
그러니까 고등학교 과정은 성적하고 관계없이 필요하다..
억지로 할 필요없이.. 학교 안 가더라도 혼자라도 해야 하는 공부다..
두 번째 인간관계 맺는 데는 학교가는 게 굉장히 유리하다..
뭐 학원가서 맺는 인간관계하고 학교에서 맺는 인간관계하고 같을까? 다를까? (다르죠)
이렇게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게 가장 효과적인데
이걸 하지 왜 딴짓 하겠어? 어때 스님 얘기가 합당해? 안 해? (합당해요)
어떻게 할 거야? 고등학교 갈 거야? 안 갈 거야? (갈 거예요 ㅎㅎㅎ)
(대중들 큰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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