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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빈필 신년음악회 2009년 01월 14일 본문
아래 글은 우리 교회 찬양대원들 보라고 쓴 글인데 여기에도 올립니다.
다니엘 바렌보임이 연주하는 빈필 2009년 신년음악회
Haydn/symphony no.45 in F sharp minor,"farewell" 4악장 presto
하이든이 음악 애호가였던 니콜라우스 후작의 음악에 대한 열정때문에
관현악단의 힘든 연주활동을 후작에게 알리는 기발한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 곡은 이례적으로 F# 단조로 되어있고 4악장은 빠르게 시작하지만
후반부에는 안단테가 되어 단원들이 자신의 파트를 끝내고 촛불을 끄고 한사람씩 퇴장하고
마지막엔 두 사람의 바이올린 주자만이 남아 곡을 쓸쓸히 끝내는 형태의 작품이다.
이 곡이 연주된 다음 날 후작은 단원들에게 휴가를 주게 된다.
이러한 에피소드로 인해 이 작품은 그 후<<고별"Farewell">이란 별명이 붙어졌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끝가지 보시면 클래식 음악도 이렇게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베를린 필, 뉴욕필과 함께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빈필은 해마다 신년초에 음악회를 하는데 이 연주회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전세계에 위성중계가 됩니다.
이 음악회에서 빠지지 않고 해마다 연주되는 곡이 바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아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과 요한 스트라우스 1세(아버지)의 '라데츠키 행진곡'입니다. 얼마전에는 빈필이 일본에 그대로 옮겨와서 연주한 적도 있지요.
그리고 이 빈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 유명한 오케스트라에 상임지휘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베를린 필은 카라얀 이후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거쳐 사이먼 래틀경이 지휘하고 있고 뉴욕필은 로린 마젤이 지휘하고 있죠. 뉴욕필은 얼마전 평양에서 연주하기도 했구요.
어쨌건 빈필은 상임지휘자가 없다보니까 세계 유명지휘자들이 다 지휘하게 되지요. 그렇다고 아무나 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구요. 엄격하게 검증된 지휘자여야 할 수 있죠.
뒤의 5개의 동영상은 라데츠키행진곡을 바렌보임과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린 Carlos Kleiber 그리고 일본의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와 카라얀 그리고 프랑스 출신 지휘자 조르쥬 프레트르가 2008년 신년음악회때 지휘한 동영상입니다.
마지막 동영상은 스포츠 폴카가 먼저 나오고 라데츠키 행진곡이 나오네요. 라데츠키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장군 이름입니다. 오
케스트라는 다 빈필이구요.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현상민 | 01-14 | 직접 현장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 | ||
김종환 | 01-14 | 고맙다. 새해에도 열심히 가르치고 찬양하자고. 아자 화이팅. 현 목사님도... | ||
최천곤 | 01-15 | 오랜만에 일부지만 신년음악회를 보게 되니 음악적인 힘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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