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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교회 시절 찬양대 카페 글들

가정의 달에

singingman 2023. 3. 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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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이 자라서 지금은 고3과 고1이 되어있습니다.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아이들인데 내가 잘 키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한국의 교육현실이 부모 자식간 이야기할 틈을 잘 안 주네요.

오늘 아침에 집에서 나가면 내일 새벽에 집에 들어오니 아이들 얼굴보기도 쉽지 않네요.

특히 이번 주간은 휴일이 이틀이나 있는데도 중간고사가 끝나지 않아서 놀지도 못하는 아이들 보면 참 안스럽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났더니 아들 편지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편지였지만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봤더니 가슴이 시립니다.

아래 시 중에서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이 귀절이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말이 되겠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도 이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귀한 자녀들 주님의 사랑과 훈계로 잘 양육하세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침에 아들의 편지를 보고 갑자기 두서없이 주절거렸습니다.

 

 

 

Re:가정의 달에|자유 게시판

칼맨 | 조회 20 |추천 0 |2003.05.09. 10:35 http://cafe.daum.net/kshosanna/1pVm/1798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아이들인데 내가 잘 키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한국의 교육현실이 부모 자식간 이야기할 틈을 잘 안 주네요. 오늘 아침에 집에서 나가면 내일 새벽에 집에 들어오니 아이들 얼굴보기도 쉽지 않네요. 특히 이번 주간은 휴일이 이틀이나 있는데도 중간고사가 끝나지 않아서 놀지도 못하는 아이들 보면 참 안스럽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났더니 아들 편지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편지였지만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봤더니 가슴이 시립니다. 아래 시 중에서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이 귀절이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말이 되겠죠? 학교에서 아이들에게도 이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귀한 자녀들 주님의 사랑과 훈계로 잘 양육하세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침에 아들의 편지를 보고 갑자기 두서없이 주절거렸습니다.

 



                        

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詩: 김 남 조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 제민이 고은이 어렸을 적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고은이가 이만 했을 때
후에 크면 오빠와 결혼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끼리는 결혼하면 안되는거야'라고 말해줬더니
고은이가 하는 말이
"엄마는 아빠와 결혼했잖아"
진짜 그러네! ㅋㅋ
 

            

 노래하는 사람 03.05.09. 12:46

정말 똑똑한 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