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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한국 현대사 산책 1950년대편 1권 강준만 인물과 사상사 2004년 초판 2006년 초판 5쇄 337쪽 ~11.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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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1950년대편 1권 강준만 인물과 사상사 2004년 초판 2006년 초판 5쇄 337쪽 ~11.20

singingman 2023. 11. 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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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는 3권으로 되어 있다.
40년대가 2권이었던 것에 비해 분량이 많다.
50년대는 6.25부터 4.19전야까지의 우리 나라 상황을 기록했다.
이승만의 허풍과 무대책으로 북한군은 쉽게 서울을 점령하고 대통령 일행은 수원 대전 대구 목포 여수 부산등으로 피난을 다니며 대응한다.
미군이나 유엔군이 없었으면 남한은 쉽게 적화통일이 되었을 것이다.
다행히 맥아더의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한 덕분에 전세가 역전되어 국군이 압록강까지 북진한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밀려 1.4후퇴가 일어나고 휴전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6.25때 좌우가 양민을 학살한 사건은 너무 많다.
노근리, 신천학살, 흥남부두 철수사건, 거창 사건, 지리산 빨치산, 국민 방위군이란 이름으로 모병해서 제대로 보급품을 주지 않아 9만명이 죽는 해골의 행렬등 수많은 사건이 일어난다.
미군은 세균전을 벌였다는 증언도 있다.
저자는 좌파적인 시각에서 이 책을 쓴 것 같은 느낌이다.
맥아더에 대해서도 비난적인 시선이 많다.
우리 나라 목사들이 부산 피난 시절에 제주도로 탈출하려고 서로 싸우는 장면등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저자가 갖고 있다.
강원용 목사와 문익환 목사가 당시 젊은이로서 활약한 이야기도 나온다.
40년대 책에서는 영락교회가 적산을 불하받아 교회를 세운 이야기도 나온다.
전쟁 중에도 우리 나라의 교육 열기는  식지 않아서 텐트나 골짜기나 나무밑에서도 어디서나 교육은 계속되었다.
대학생들은 징집을 연기받을 수도 있어서 부유층들은 징집을  피하는 수단으로 자녀들을 외국 유학뿐만 아니라 대학에 보내었다.
어찌보면 어려운 국내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젊은이들을 교육시킨 것은 높이 평가받을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