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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사마르칸트 다니엘 영묘 24.07.03 본문
중앙 아시아 여행 중 사마르칸트에 구약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의 영묘가 있다고 해서 들르다.
영묘란 무슬림 세계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신앙 유적지라고 할 수 있다.
영묘는 유교식으로 말하면 무덤과 사당이 함께 있는 곳이다.
시아파는 영묘 숭배가 활발하며, 많은 영묘가 순례지로 기능한다.
하지만 수니파는 전통적으로는 영묘 숭배를 자제하거나 비판하는 입장이다. 특히 와하비즘(사우디 아라비아 등)은 우상 숭배로 간주하고 영묘 파괴까지 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찾아보니 세계 여러 곳에 다니엘의 무덤이라고 주장하는 곳들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모두 원래 이란의 수사에 있는 다니엘의 무덤에서 시신을 옮겨왔다고 주장한다
그만큼 다니엘이 무슬림들에게도 존경받고 인기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사마르칸트의 영묘 안에 있는 다니엘의 관이 엄청 길다.
18m 정도라고 한다.
관이 이렇게 긴 이유는 다니엘의 정강이뼈가 자라나서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전설을 만드는 수준이 괜찮은 건가?
위키 백과에 의하면
"오늘날 다니엘의 무덤이 있는 도시는 바빌론, 이라크의 키르쿠크, 무크다디야, 이란의 수사와 말라미르,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등 6개 도시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쉿 다니엘(Shush-e Daniyal)로 알려진 유적지인 수사(Susa)에 있는 것이다.
유대 전통에 따르면 그 도시의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은 시체를 소유하기 위해 다투었고, 따라서 관은 강 중앙의 사슬에 매달려 있었다.
근처에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기도의 집이 세워졌고, 강 상류와 하류 일정 거리에서는 고기잡이가 금지되었다.
그 강의 부분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는 머리가 금처럼 빛나고, 신성한 구역에 들어간 불경건한 사람들은 기적적으로 강에 빠져 죽었다.
오늘날까지 이 무덤은 인기 있는 순례지이다."
존경하는 위인의 해골을 아끼는 마음은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것 같다.
증산 강일순의 유골을 두고 그 추종자들이 다툰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동학 혁명에 참가했다가 좌절하고 수도하다가 새로운 종교를 세운 증산의 유골은 그 추종자들에 의해서 왼팔뼈를 도둑맞는 사건도 생긴다.
그 왼팔뼈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니엘의 묘가 세계 여러 곳에 있는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우리 나라에는 공양왕릉이 세 곳에 있다.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고양시 덕양구, 그리고 강원도 고성에 있다.
두 곳은 내가 찍은 사진이고 고성은 다른 사람의 사진을 가지고 왔다.

삼척에 있는 공양왕릉

고양 공양왕릉

고성 공양왕릉(고성군 간성읍 금수리), 뒤의 작은 무덤이 공양왕릉이고 앞의 무덤은 함부열의 묘
(https://m.blog.naver.com/ijun4u/223047160717)
어느 것이 진짜인지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
조선 왕조 실록에는 고양에 있는 무덤을 진짜 무덤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양시의 공양왕릉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91호로 지정하고, 삼척의 공양왕릉은 강원도기념물 제71호로 지정하였다.(https://gjicp.ggcf.kr/mediaObjects/93)
존경하는 사람은 살아있을 때도 존경받지만 사후에도 그의 유해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이런 현상들이 생기는 것 같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금강산 건봉사의 치아 진신사리
기독교에서는 토리노의 수의가 예수님을 무덤에 묻을 때 시신을 쌌던 천으로 생각해서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토리노의 수의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것은 무엇이나 다 소중하고 가치있게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
아래는 다니엘 영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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