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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전쟁과 평화 1~4권 레프 톨스토이 문학동네 2018년 1판 4쇄 1권 565쪽 ~10.18 본문
볼콘스키가의 안드레이 공작은 결혼하고 아내가 임신한 것을 알고 전쟁에 나가서 부상당하고 프랑스군의 포로가 되는 것으로 1권은 끝난다.
베주호프가의 베주호프 백작은 노환으로 죽고 그의 서자인 피예르가 작위와 그 많은 재산을 상속하게 된다.
로스토프가의 로스토프 백작도 전쟁에 참가중이다.
러시아군은 오스트리아군과 독일군과 연합했지만 프랑스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1권은 끝난다.
2권은 595쪽이다.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는 패배하고 황제는 나폴레옹과 화친을 맺는다.
안드레이 공작은 전사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다행히 돌아온다.
하지만 아내 리자는 산후 후유증으로 죽고 어린 아들 니콜라이는 살아남는다.
시간이 지나 안드레이는 군에서나 사회에서 인정받게 된다.
아내와 사별하고 시간이 흐른 후 로스토프가의 나타샤를 사랑하게 되어 청혼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1년 후에 결혼하기로 한다.
그동안 몸이 약한 안드레이는 치료와 휴양을 위해 1년간 외국으로 나가게 된다.
그 사이 나타샤는 그를 기다리다가 쿠라긴가의 아나톨이라는 바람둥이에게 유혹을 받아 야반도주하려다가 들키고 안드레이와는 파혼을 선언한다.
피예르는 쿠라긴가의 옐렌과 결혼하지만 사이가 나빠져 별거 상태에 들어간다.
부자여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프리메이슨에 가입해서 활동하며 아내와의 불화를 잊으려 노력하고 돌로호프와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
다행히 그는 다치지는 않는다.
로스토프가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아들 니콜라이를 부잣집 딸과 결혼시키려고 하지만 니콜라이는 사촌인 소냐를 사랑한다.
결국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영지를 팔기도 한다.
3권은 594쪽이다.
러시아군 사령관 쿠투조프는 나폴레옹과의 보로디노 대전투에서 패배하고 군인들은 계속 후퇴한다.
볼콘스키가의 안드레이 노공작은 숙환으로 세상을 떠나고 딸 마리야는 가족들과 함께 피난을 하고
전쟁에서 러시아는 패해서 모스크바까지 프랑스군이 점령했다.
시민들은 모스크바를 버리고 피난했다.
안드레이는 연대장으로 전투를 지휘하다가 중상을 입고 후송되었다.
모스크바로 후송되는 도중에 로스토프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나타샤도 드디어 다시 만난다.
나타샤는 용서를 구하고 정성껏 안드레이를 간호한다.
로스토프가의 차남 페탸는 15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한다.
아나톨은 전투에서 부상을 당해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옐렌은 노귀족과 왕자로부터 청혼을 받고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혼할 남자를 고르고 있다.
피예르는 전투현장에도 가보고 자기가 전쟁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나폴레옹을 암살할 계획도 세운다.
러시아인을 약탈하는 프랑스 군인을 저지하다가 모스크바 시내 방화범으로 몰려서 감옥에 갇힌다.
4권은 528쪽과 해설등으로 599쪽이다.
쿠투조프는 모스크바를 포기하고 후퇴한다.
나폴레옹군은 모스크바를 정복하고 약탈을 일삼지만 결국 모스크바를 떠나 본국으로 후퇴하면서 결정적인 손실을 입는다.
이때 로스토프가의 페탸는 전투에 참가했다가 적의 총탄에 즉살된다.
쿠투조프는 전투다운 전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프랑스군을 물리쳤고 적이 후퇴하는 과정에서도 쫓기만 하고 전투는 하지 않으려 한다.
부하들의 반발을 사고 무능한 장군으로 여겨진다.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고 포로된 자들은 보호받지 못해서 죽는다.
옐렌은 두 남자의 청혼을 받고 선택을 못하고 주저하는 사이에 병으로 갑자기 죽는다.
피예르는 화재현장에서 사람들을 도와주다가 적에게 포로가 되어 큰 고생을 하고 사형장까지 끌려가지만 죽지 않고 이 과정에서 인격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된다.
포로에서 풀려나서 마리야와 함께 있는 나타샤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두 사람은 마리야의 도움으로 사랑은 성공하고 결혼하게 된다.
로스토프가의 니콜라이는 볼콘스키가의 공작영애 마리야와 결혼한다.
볼콘스키가의 안드레이 공작은 전투에서 얻은 상처로 나타샤의 진심어린 간호를 받지만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죽는다.
저자는 이 책을 장편소설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철학서적같은 느낌을 준다.
책 마지막 부분에 이 책에 대한 자신의 해설도 첨부했다.
인상적인 글들
신은 파멸시키려는 사람에게서 먼저 이성을 빼앗는다.
추상적인 관념 - 과학, 즉 자기가 완전한 진리를 안다는 환상 위에 서서 자신감을 갖는 건 독일인밖에 없다.
프랑스인이 자신감을 갖는 건 자기가 지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또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에 대해서도 자기가 절대적 매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영국인이 자신감을 갖는 건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잘 정비된 나라의 국민이므로 영국인으로서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또 자기가 하는 일은 전부 의심의 여지없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탈리아인의 자신감은 이 민족이 쉽게 흥분하고 자기도 남도 잘 잊어버린다는데서 온다.
러시아인의 자신감은 자기는 아무것도 모르고 또 알려고 하지도 않는 말하자면 무엇인가를 완전히 알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독일인의 자신감은 그중 가장 나쁘고 가장 완고하고 또 가장 역겨운데 독일인은 자기야말로 진리, 즉 과학을 알고 있다고 망상하고 자기가 생각한 과학은 절대적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알파벳은 히브리의 계수처럼 최초의 문자 10개를 기수로 그 다음의 문자를 십 단위로 매겨보면 다음과 같은 뜻을 갖는다.
황제 나폴레옹의 알파벳을 숫자로 바꾸면 그 합은 666이다. 따라서 나폴레옹은 요한 계시록에 예언된 짐승이라는 것이 된다.
역사적 사건의 원인은 무엇인가? 권력이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권력은 어느 인물에게 옮겨진 대중 의지의 총화다.
대중의 의지는 어떤 조건에서 한 인물에게로 옮겨지는가?
그 인물에 의해 모두의 의지가 표현된다는 조건 아래서다. 고로 권력은 권력이다. 고로 권력은 우리가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말이다.
신이 인류의 일에 관여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권력을 사건의 원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
권력은 경험의 관점에서 보면 한 사람의 의지 표현과 다른 사람들에 의한 그 의지의 실행 사이에 존재하는 의존 관계일 뿐이다. 이 의존관계의 조건을 해명하기 위해 우리는 우선 의지 표현이라는 개념을 신이 아니라 사람에게 적용해 재구성해야 한다. 많은 고대인들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신이 명령을 내리고 자신의 의지를 표현한다고 하면 신은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으므로 이 의지의 표현은 시간에 구속되지 않는 것이고 어떤 동기로 유발된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시간 속에서 행동하고 서로 결부되어 있는 사람들의 의지 표현인 명령에 관해 논하려면 명령과 사건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재구성해 두어야 한다.
1. 일어나는 사건 전체의 조건, 즉 사건과 명령자의 시간 속 운동의 연속성.
2. 명령하는 자와 명령을 실행하는 자들의 필연적 결부의 조건
권력이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어느 인물과 다른 사람들의 관계이며 이 인물은 현재 행해지는 총합적 행동에 대한 의견, 예상, 정당화를 더 많이 표명할수록 행동에 덜 참여한다.
어떤 힘이 여러 민족의 운동을 일으키는가?
여러 민족의 운동을 일으키는 것은 역사가들이 생각하듯 권력도 지적 활동도 양자의 결합도 아닌 사건에 직접 참가하는 모든 사람의 활동이며 그들은 사건에 직접적으로 가장 많이 참가할수록 가장 적은 책임을 지고 또 그 역도 성립하는 형태로 사건에 참가하며 결부되는 것이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사건의 원인은 권력이고 육체적인 면에서는 권력에 복종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육체적 활동을 수반하지 않는 정신적 활동은 생각할 수 없으므로 사건의 원인은 어느 한쪽이 아니라 양자의 결합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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