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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꽃, 사진

가을의 끝자락

singingman 2024. 11. 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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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가을의 끝자락을 지나면서 세월의 빠름을 다시 느낀다.
내 손을 떠난 화살을 어찌 할 수 없듯이 지나간 세월은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심지어는 오는 세월도 내 마음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갈 뿐이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보람있게 보내려고 히지만 그것마저도 쉽지는 않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그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살아간다.
남은 내 인생도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처럼 돌보아주시기를 바라면서...


내 인생도 단풍의 단계에 와 있다.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며



키 큰 은행나무도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아파트 단지도 화려해지고





이렇게 아름다운 색상이...













낙엽도 아름다워











가을 달밤은 왜 쓸쓸하게 느껴질까?







이렇게도 아름다운데.





이런 색상을 화가가 그릴 수 있을까?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나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하늘은 또 왜 이리 맑은지





가을의 꽃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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