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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암산 25.08.11 본문

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서울 불암산 25.08.11

singingman 2025. 8. 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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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고 가다.
'어른 김장하'  선생님 말씀처럼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올라갔다.
여름 산행은 힘들기는 하지만 덥다고 너무  안 가면 자꾸 게을러진다.
지난달 하순에 비봉 다녀오고 등산은 오늘 처음이다.
이 산은 2007년 겨울에 아내와 둘이 가고 정말 오랜만에 간다.
옆에 있는 수락산은 그래도 가끔 갔는데 불암산은 그동안 잘 안 가게 되었다.
불암산도 등산로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 상계역에서 출발하는 4번 코스로 올라가서 불암산역으로 내려왔다.
이 코스는 암릉길이 몇 군데 있어서 힘은 들어도 산행하는 재미가 좋다.
내려오는 길은 불암산역을 목표로 내려오긴 했는데 도중에 길을 잃어서 산속을 헤매다가 겨우 길을 만나서 내려올 수 있었다.
팻말 가운데 폭포 약수터가  있는데 그쪽으로 내려왔어야 했던 것 같다.
불암산은 탤런트 최불암이 명예 山主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들어간 비석이 있다.
둘레길 걸을 때도 그의 이름이 들어간 비석을 본 적이 있다.
아래가 지난겨울에 서울 둘레길 걸을 때 본 최불암 관련 비석이다.

불암산이여

불암산 명예산주
방송인 최불암

이름이 너무 커서 어머니도 한번 불러보지 못한 채
내가 광대의 길을 들어서서 염치없이 사용한  죄스러움의 세월; 영욕의 세월
그 웅장함과 은둔을 감히 모른 채
그 그늘에 몸을 붙여 살아왔습니다.

수천만대를 거쳐 노원을 안고 지켜온
큰 웅지의 품을 넘보아가며
터무니없이 불암산을 빌려 살았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불암산 정상은 북한산 백운대처럼 큰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사면이 다 틔어 있어서 서울과 의정부쪽이 다 잘 보인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온다.
불암(佛巖)이니까 이 산은 부처바위다.
 

산에 가다 본 버섯


상계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좌회전하면 이 아파트 단지를 지나서 산으로 올라간다.




여기가 4번 등산코스 출발점이다.
이 계단으로 올라간다.




최불암이 좋아하는 윤동주의 시라고...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이런 계단이 많이 있다.
 
 
 

 그리 가파른 계단은 아니다.


둘레길 걸을 때 이곳을 지나갔을 것이다.


이런 멋진 암릉이 많다.






겨울철 눈길에 대비해서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가파르고 긴 계단은 고개 푹 숙이고 절대로 위를 쳐다보지 말고 무념무상으로 걸어야 한다.



이런 멋진 암릉 때문에 산행이 더 즐겁다.


여름에는 햇빛이 잘 안 드는 계곡길을 선호하지만 오늘은 날이 흐리고 햇빛이 나지 않아서 오른쪽 능선길로 간다.


 이 암릉이 정말 멋지다. 오늘 코스 중 정상 바로 로프길과 함께 가장 멋진 코스다.
 
 
 

 
 
 

또 계단


불암정
















불암정 앞 평상에 누워서 푹 쉬고 간다.






불암정에서 정상이 이렇게 보인다.




 도중에 있는 view point

 

view point에서 본 서울


도봉산이 이렇게 보인다.


북한산은 흐려서 잘 안 보인다.




 
 
 

 
 
 

또 멋진 바위길, 비봉능선에서 문수봉 올라가는 기분이다.




정상 왼편에 보이는 봉우리




올라온 길


또 잠깐 쉬고








멋진 바위


올라오면서 본 정상 옆 봉우리에 올라왔다.


불암산 정상


 
 
 

 
 
 

정상 바로 아래 봉우리에 이런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오늘 내 점심


 
 
 

 
 
 

 정상 올라가는 길이 마치 백운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절벽길 같다.
 
 

 
 
 

쥐 닮았나?




불암산 정상도 계단으로 올라간다.




 정상에는 백운대처럼 태극기가 날리고 있다.
이 로프잡고 올라갈 수 있다.
 
 

 
 
 

불암산 높이가 507m이다.


수락산


 

 

 
 
 








정상 인증샷


정상 표지석






아쉬워서 한 번 더 보고...


다람쥐 광장으로 하산한다.




내려가는 길


당고개역이 불암산역이다.


길을 잃어서 헤매다가 이 길을 만났다. 반가웠다.


음용 부적합


물이 졸졸 흐른다.
마시지는 못해도 더위를 식히는 데는 도움이 된다.


약수터 쉼터


다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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