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권 네덜란드편 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2014년 1판 24쇄 228쪽 11/14~11/19 2015-11-19 18:13:00

이 책은 나온지가 오래 된 책인데 시대가 변해서 다시 쓴 개정판이다.

만화로 되어 있고 앞 109쪽 까지는 유럽 역사를 간단하게 정리했고 뒷부분이 네덜란드역사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네덜란드는 우리 남한의 반도 안되는 작은 나라인데 어떻게 그렇게 강국이 되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15세기 서양 음악사에 나오는 중요한 인물들이 다 이 지역 출신들이고 화가도 17세기가 되면 렘브란트부터 뒤의 고흐까지 세계적인 거장을 배출했고 에라스무스나 스피노자같은 학자들도 배출했다.

우리 나라에 온 하멜도 있고 박연(벨데브레)도 있고 일찍이 세계의 바다를 지배했던 민족이어서 그 저력이나 원인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우리 나라를 월드컵 4강까지 올린 히딩크 감독도 이 나라 사람이고  해서 우리 나라와도 인연이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등 옛날 강국들 틈에 끼어 있으면서도 살아남은 이 나라는 육지의 절반 정도가 바다 해수면 보다 낮은 지역이지만 둑을 쌓아서 바닷물을 퍼내고 그 곳을 비옥한 옥토로 만들어서 농산물과 꽃들은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스페인이 잘 나갈 때는 그 지배를 받았지만 나중에 영국과 합세해서 펠리페 2세가 자랑하는 무적함대 아르마다를 격파하고 독립한다.

남부지방- 지금의 벨기에-는 전통적으로 구교지역이고 네델란드는 신교지역이어서 결국 나라가 갈라지기는 했지만 원래는 한 나라였다.

스페인을 물리친 후 영국과 싸워서  지기는 했지만 영국과 맞짱을 뜰 정도였으니 대단한 나라였다.

 그후 세력이 약해져서 프랑스에게도 패배하고 해서 많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도 유럽에서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나라다.

진보적인 사람들의 나라여서 일찍이 동성결혼도 합법화했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다 허용되는 나라다.

마약도 그래서 국가가 판매 관리한다.

매춘이나 안락사등에 관해서도 상당히 너그러운 나라다.

실용주의를 중시하고 겨울에 운하가 얼면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는 스케이트 대회가 열린다.

약 200km에 이르는 운하를 스케이트를 타고 달려서 우승하면 대단한 명예와 부를 얻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