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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에스더 교생실습 2016-05-26 13:06:32 본문

가족/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에스더 교생실습 2016-05-26 13:06:32

singingman 2022. 12. 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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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꿈같은 4주가 흘렀다.

숲이 우거진 완만한 오솔길을 걷는 것 같은 잔잔한 기쁨이었다. 

내일이면 함께 출퇴근하는 행복이 끝난다.

내 삶을 보고 교사가 되고 싶어한다니 나도 그리 잘못 산 삶은 아닌 모양이다.

아들도 자세히는 몰라도 기간제 교사가 고3  담임을 하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에스더는 중국과 총신대에서 외국인들을 가르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일찍부터 주일학교 교사한 것이 더 큰 밑거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주위 선생님들이 에스더가 중국어 수업을 재미있게 한다고 소문이 났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바라는대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좋은 교사가 되리라 믿는다.

젊은이들이 취직을 못해서 힘든 세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길은 있기 마련이다.

그동안 기도해 둔 것이 얼만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한다.

4주간 함께 학교 다니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참 흐뭇하고 출퇴근하면서 옆자리에 앉아서 종알종알

이야기하는 것도 참 좋다.

항상 이렇게 행복하게 의욕적으로 활기넘치는 삶을 살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