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노래하는 사람

덕수궁 17-10-28 본문

궁,능,원,묘

덕수궁 17-10-28

singingman 2023. 1. 18. 08:40
728x90

문승기 장로님 댁 막내딸  지연이 결혼식 참석하고 남은 시간을 이용해서 혼다 가다.

지금이 여행하기 좋은 때라서인지 5대궁과 종묘를 입장료 50% 할인해 주고 있다.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정궁이었고 원래는 제9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저택이었다.  

임진왜란 때 서울의 궁들이 다 불타고 없어지자 선조는 1593년부터 임시 거처로 사용했다.

광해군이 1611년에 이곳을 경운궁이라는 정식 궁호로 불렀다.

 전성기 때의 경운궁은 현재 넓이의 약 3배 정도 되는 큰 궁궐이었다.

동쪽에는 지금 조선호텔 자리부터 시작해서 서쪽으로는 현재 미국대사관 건너편의 예원학교와 이화여고

자리까지였고 북쪽으로는 역대 임금들을 제사지내는 선원전이 있었다.

고종황제가 물러나면서 이름도 덕수궁으로 바뀌었다.

 

이 궁에는 서양식 건물도 들어서 있고 주변에 외국 대사관도 많이 있어서 외국과의 교류가 빈번했던 궁이었다.

덕수궁 홈피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살펴본다.

 

1. 대한문 일원

 

원래 경운궁의 정문은 남쪽에 있는 인화문이었다.

동문이었던 대안문쪽에 도로들이 새로 나자 이 동문이 정문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06년 수리와 함께 이름도 대한문으로 바뀌었다

 

대한문 앞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데모하고 있다.

 

 

 

금천교

 

옆에서 본 금천교

 

 

 

 

 

 

 

2. 중화전 일원

 

중화전은 경운궁의 정전으로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고종이 처음에는 즉조당을 정전으로 5년 정도 사용하다가 1902년에 중층의 중화전을 지었다. 그러나 1904년 대화재로 소실된 후 1906년에 재건하면서 어려운 재정사정 등으로 단층으로 축소되었다. 

 

예전에 남문이 있었으면 아마도 남문에서 정전인 중화전으로 들어가는 길이 직선이었을텐데 동문이었던 대한문에서 들어오니까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야 중화전으로 들어가게 된다.

 

 

 

 

 

정1품부터 종 9품까지 품계석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

 

경복궁에도 잡상들이 7개씩 있었다. 경회루에는 11개 있었고.

 

덕수궁은 고종이 황제가 되었기 때문에 월대 올라가는 답도에 봉황이 아니고 용이 2마리 있다.

 

좌우에 있는 석수는 다른 궁궐이랑 같다.

 

 

 

 

 

월대가 2중으로 되어 있어서 아래 위에 다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무엇인고?

 

 

 

 

 

어좌의 모습

 

 

 

왕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

 

천정에는 이 용이 있다. 어좌 뒤에도 같은 용이 있다는데 안 보인다.

 

월대 위에 있는 향로                             경복궁 사정전 앞의 향로와 마찬가지로 다리에 용생구자 중 하나인 산예가 양각되어 있다.                             산예는 불과 연기를 좋아해서 향로에 자주 새겨진다.

 

물을 담고 화재를 예방하는 의미를 가진 드므

 

다른 궁궐의 드므와 다른 점은 황제가 되었기 때문에 천세 대신 '만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옆에서 본 중화전 모습

 

정전인 중화전 마당에는 품계에 따라 정1품부터 종9품 까지 신하들이 서는 자리가 표시되어 있다.

 

행랑

 

 

3. 즉조당 일원

 

즉조당은 처음에는 정전으로 사용되다가 1902년에 중화전이 지어지면서 옮겨 갔다.

1904년에 화재로 즉조당이 소실되자 고종은 매우 안타까워했다. 인조 즉위 이후 서까래 하나 바꾸지 않고 소중하게 보존해 왔기 때문이다. 왼편의 석어당은 덕수궁의 유일한 중층건물로 단층이 되지 않은 소박한 집이다.

준명당은 황제가 업무를 보던 편전이다. 즉조당과 중명당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의 세 건물은 1904년 화재 이후 새로 지은 것이다.

석어당

 

 

 

 

 

석어당 내부에는 2층으로 올가는 계단이 있다.

 

마루 위에도 이 편액이 걸려있다.

 

준명당과 즉조당

 

이 편액의 글씨는 고종의 글씨다.

 

 

 

 

 

즉조당 앞에는 잔디밭이 형성되어 있다.

 

이 고리들은 여름에 문을 걸어두기 위한 들쇠다.

 

문들은 더운 여름에는 들 수 있게 분합문으로 되어 있다.

 

 

 

 

 

황제가 업무를 보던 편전 준명당

 

 

 

석어당의 옆모습

 

 

 

즉조당은 3면이 다 창호문으로 되어 있다. 뒷면 후원은 공사중이어서 못봤지만 여기도 석어당 처럼 창호문이라면 사방이 다 문으로 된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 - 여름에 엄청 더웠던 모양이다.

 

석어당을 뒤에서 본 모습

 

여기도 숯만을 사용했는지 아궁이는 역시 크기가 작다.

 

이 돌의 용도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4. 덕흥전과 함녕전

 

덕홍전은 명성황후의 혼전으로 사용되었던 경효전이 위치했던 곳으로 고종황제가 접견실로 사용하던 곳이다.

내부가 샹들리에와 봉황문양의 단청과 창방의 오얏문양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이다. 69세에 승하한 후 고종의 빈전 및 혼전으로 사용되었다.

함녕전 뒤에는 계단식 정원이 있고 장식을 한 굴뚝도 있다.

 

 

 

덕홍전 출입문

 

덕홍전

 

 

 

 

 

덕홍전 천정의 샹들리에

 

덕홍전 천정 문양

 

창방에 있는 대한제국의 국가 문양인 오얏문양과 기둥에 있는 장식들

 

 

 

 

 

 

 

함녕전 출입문

 

함녕전 모습 - 전면이 10칸이나 되는 긴 건물이다.

 

 

 

함녕전에도 창방 위에 오얏문양이 있다.

 

대청 마루와 내부 모습

 

 

 

함녕전은 복도로 옆 건물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렇게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함녕전 후원

 

함녕전은 이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보안문제로 그랬을까?

 

함녕전 후원의 굴뚝 - 경복궁 아미산처럼 굴뚝이 아름답다.

 

 

5. 정관헌

 

정관헌은 '조용히 궁궐을 내려다 보는' 이름처럼 휴식용 건물이다. 후원의 정자 기능을 하는 건물이다. 러

시아 건축가 사바친이 한식과 양식을 절충해 설계한 건물이다.

고종은 여기서 커피나 차도 마시고 외교 사절들과도 만났다.

최근에는 여기서 음악회도 열려서 참석해 본 적이 있다.

정관헌 올라가는 길5.

 

 

정관헌 담장과 대문들

정관헌 들어가는 문이 홍예문으로 되어 있다.

 

 

 

 

정관헌 들어가는 문이 담장에 여러 개 있다.

 

정관헌 옆모습

 

 

 

 

 

정관헌 입구의 석등인가?

 

 

 

정관헌 내부

 

내부는 카페트가 깔려 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가 있다.

 

 

 

기둥 위에는 아름다운 문양들이 장식되어 있다.

 

 

 

정관헌에서 석조전 가는 길

 

정관헌에서 석조전으로 가다보면 영국 대사관이 보인다.

 

영국군이 위병 근무 서고 있다.

 

선원전은 터만 남아 있고 복원 공사를 할 모양이다.

 

 

 

 

 

 

 

 

 

6. 석조전

 

석조전은 고종이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1900년부터 10년간 지은 서양식 석조건물이다.

서양의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졌고 베란다가 앞과 양 옆에 설치되어 있다. 1층은 시종디 기거하는 방과 부곳 건물이며 돌계단으로 올라가는 2층은 대접견실과 대기실, 3층은 황제와 황후의 거실과 침실등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종 승하 후 석조전은 일본 회화미술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38년에 서쪽 별관이 들어서 이왕가 미술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석조전

 

 

 

분수가 석조전 앞에 있다. 우리 전통 정원에는 물이 위로 치솟는 이런 분수는 없다. 물은 아래로 흘러야지 위로 치솟는 자연법칙에 위배되는 이런 조형물은 우리 전통 사상과 맞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석조전 내부

 

 

 

창틈으로 보이는 석조전 내부 모습 - 예약을 안 해서 못 들어간다.

 

석조전 지하에는 작은 전시실이 있다.

 

이 문으로 나가면 중명전으로 갈 수 있다.

 

석조전과 서쪽 건물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미술관은 공사중이다.

 

 

 

전시실에 이런 전시물들이 있다.

 

 

 

 

 

 

 

 

 

 

 

 

 

 

 

 

 

 

 

미술관은 공사중

 

 

 

 

 

광명문에는 물시계인 자격루와 정릉동 홍천사 동종, 100발의 화살을 한번에 쏠 수 있는 신기전기화차 등이 있다.

 

물시계인 자격루

 

 

 

 

 

 

 

 

 

 

 

 

 

 

 

 

 

 

 

서문을 나가면 미국 대사관이 있다.

 

덕수궁 돌담길 따라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다.

 

중명전 가는 길에 정동 극장이 있다.

 

 

 

7. 중명전

 

경운궁과 중명전 사이에 미국 공사관이 자리잡고 있어서 별궁처럼 된 곳이다.

2층의 붉은 벽돌 건물로 경운궁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처음에는 수옥헌으로 불리며 황실 도서관으로 지어졌으나 1904년의 대화재로 고종이 임시로 기거하면서 연회장이나 접견실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일제에 의하여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중명전

 

중명전 담장 너머에 내가 대학 다닐 때 1학기 동안 이단열 선생님께 레슨 받으로 오던 예원학교가 있다.

 

 

 

을사늑약 장면을 재현해 두었다.

 

 

 

 

 

 

 

 

 

 

 

 

 

 

 

 

 

 

 

 

 

 

 

 

 

 

 

 

 

 

 

 

 

 

 

중명전 우물로 보인다.

 

중명전 뒤안에 만희당이 있었다.

 

 

 

이 집들이 만희당 터인가?

 

아래 사진을 보면 이 집이 만희당 터인데...

 

 

 

개화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정동 제일 감리교회

 

'궁,능,원,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묘 & 사직 2018-01-19  (0) 2023.01.21
권율장군 묘 17-11-15  (0) 2023.01.18
경복궁 17-10-20  (0) 2023.01.17
파주 삼릉 17-10-19  (0) 2023.01.17
남양주 광릉 17-10-02  (1) 2023.01.16